요즘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지금 고2 여학생입니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스트레스|중학교]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커피콩_레벨_아이콘fuck11
·4년 전
요즘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지금 고2 여학생입니다. 저는 특성화고에 재학중이에요. 아마 엄청 긴 글이 될 것 같습니다. 저희 학교의 평이 좋은 편은 아닙니다. 그런데 왜 왔냐고요? 성적이 안좋아서요.. 솔직히 이 학교에 온 이유가 3가지 입니다. 1. 성적이 안좋아서 2.이 학교에 마음에 드는 과가 있어서 3.제 중학교도 평이 안좋았는데 저는 엄청 좋았고, 이 학교도 그렇지 않을 까하고 지원 입니다. 그런데 사실 이 학교에 입학하고 바로 후회했습니다. 등교하는데 다 풀메하고 치마가 진짜 똥꼬치마 였기 때문이죠..나중에는 선생님들이 잡긴 했지만 저의 첫인상은 너무 충격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들어간 반이 딱 봐도 꼴통 애들만 모아놨더군요. 담배와 술을 하는 것이 자랑이었고, 애들끼리 모여서 성관계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선생님들 중 8년 연애 중인 선생님이 계셨는데 그 쌤은 하셨을 까? 등 그런 이야기들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체육대회때 반티를 정하는데, 꼴통 중 한명이 이거 마음에 안드는 사람? 해서 어떤 애가 "나"라고 하니 "너 혼자 8반 만들어서 니 혼자 해랔ㅋ" 그 뒤에 "ㅋㄱㅋㄱㅋㄱ" 이런 반응이었지요. 저도 친구들도 충격받고 아무 의견도 내지않자, 왜 소극적이냐며 나무랐습니다. 저희 학교에는 영어노래부르기 대회가 있습니다. 그래서 무슨 곡으로 하냐고 하니, 꼴통 아이들이 우리가 정할테니 핸드폰을 줘라는 식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 아이들은 SNS 만 할 뿐 곡을 정하는 건 아무도 하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지나서 선생님들이 너희 반은 왜 곡을 정하지 않냐고 하니, "쟤네들이 참여를 안해요!"라고 하였고 저는 열분을 내며 화를 내었습니다. 그러나 선생님은 오히려 저를 이상한 눈빛으로 저를 쳐다보았고, 저는 상처를 받았습니다. 한번은 제가 집에서 껌이 붙었습니다. 집에서 최대한 때어봤지만 학교에서 너무 걸리적 걸렸습니다. 그래소 제 친구들이 제 머리를 보고 있었는데, 꼴통 중 한명이 "이 찾나?ㅋㅋ" 라고 하고 그 옆에 있는 친구가 "ㅋㅋㄱㅋㄱㅋㄱㅋㄱ" 웃었고 자기들도 선을 넘었다고 생각은 했는지 장난이라며 미화시켰습니다. 또 저희 무리애들에게 100원 있냐고 물어봤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없기도 했고 있어도 안빌려줄 생각이었기에 없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돌아오는 대답.."쟤네는 맨날 매점 가면서 100원도 없냐?"라고 하는 겁니다..정말 이성의 끈을 놓아서 "아니 *** 없는데 없다고 하지 그러면 있다고 하냐고 ***" 이라고 했습니다. 저의 의외의 반응에 분위기가 정적이 되었던 사건이었습니다. 그 밖에도 급식신청을 하지않았는데도 급식을 먹거나 급식신청을 하지 않고 저희가 급식을 많이 가져가면 시비를 던졌습니다. 급식 신청을 했을 때도 저희가 먼저 받을 때면 "적당히 가져가라" 라고 하고 그 꼴통아이들이 먼저 받을 때면 아무말 없이 깨끗이 비워갑니다. 시험에 자습을 줄때 자기들끼리 웃긴이야기 하며 공부를 못한 정도로 시끄럽게 만들고 들어누워 자기까지 했습니다.. 그리고 어이없고 웃긴 사건이 터졌는데요. 저의 폰이 용량이 작아 페이스북 조차 못 깔았는데(계정은 있음) 고1말에 핸드폰을 바꾸고 페이스북을 깔고 구경했습니다. 그런데 페메에 모르는 사람들에서 메세지가 있었는데.. 처음에는 저도 무시하려고 했습니다만 너무 궁금해서 제 이름을 그 대화창에서 쳐보니 "제보자 ***련이" "제보자 ㅇㅇ여중 맞제?" "제보자 ***야지 ***" "제보자 왜 안보냐? ***?" 등 정말 선을 넘은 대화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스크롤을 엄청 올려서 제가 초대된 이유를 살펴보니.. 제가 1학년때 인사만 주고 받은 A가 있었는데 A가 전전남친과 무슨 사건이 터졌었나봅니다. 그래서 전전남친을 소개시켜준 아이를 찾았는데 A가 저라고 구라를 친겁니다. 그래서 A무리의 사람들이 저를 초대 시켜놓고 온갖 이야기들을 한겁니다. 그 중에 "야 서면에서 제보자 조지자, ㅇㅇ은 제보자 데리고 와라" "학교 앞에서 제보자 기다렸다가 조지자" 라고 있었는데, 저는 당시 방과후를 했는데 선생님이 출장을 자주가셔서, 밤 늦게까지 공부를 해서 제가 그 무리와 마주치지 않았던 거였던 겁니다. 어찌나 어이가 없었던지.. 저는 그래서 지금 SNS을 아예 못하고 감정이 매마른 것 같습니다. 중학교때만 해도 친구들이 힘들때 저도 힘들어 했었는데.. 이제 뭐 친구들이 고민이 있어도 제대로 공감도 못하겠고..여기와서 내가 원하는 것만 얻자 라는 방식으로 바뀌어서 이기적으로 살게 된것 같아요.. 그리고 지금 여기서 제일 문제인것이 제가 1학년 말에 그런 사건들이 있고, 저같은 피해자가 없도록 제 네이버 계정으로 "우리 학교 절대 오지 마세요" 라고 적었습니다. 그런데 어떤 과목 선생님이 제가 적은 글을 티비에 띄워놓고이런 학생이 있으면 안된다며 말씀하시는 겁니다. 심지어는 그 선생님은 피피티로 발표하는 수행과제를 내기에 제 아이디를 알고 있을 거라는 거죠.. 저희 학교가 새로운 학교가 되기위해 교복도 바꾸고 학교명도 바꾸는 등 여러가지 일을 하고 있는데 제가 그런 글을 올리는 바람에 학교 이미지가 더 나빠진 것 같아서 죄책감이 들고 너무 괴로워요.. 제가 너무 싫고 그냥 사람들이 왜 제가 블로그에 그런 글을 적었는지 알아줬으면 좋겠고 그냥 너무 힘들어요.. 여기까지 본 사람들이 있을까요..? ㅋㅋㅋ너무 길었나요..? 그래도 이렇게 긴 글로 제 마음을 정리하니 마음이 편해지는 것 같습니다..
싫다답답해불안해걱정돼괴로워스트레스받아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1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wt881
· 4년 전
이왕지사 그학교에 가셨고, 그학교에는 글쓴이님이 원하든,원지않든 그곳만의 분위기가 있을거에요. 마음에안든다면 그곳의 리더가되서 개혁을하시고 리더가 될수 없다면 그 무리에서 요구하는 규범에 순응을하는것이(옳고그름을 따지기 이전에) 본인에게 "이득"입니다. 본인다니는학교를 욕하는것은 스스로에게 침을뱉는행위이므로 앞으로 절대하지마시고,혹여나 다른학교로 전학을가신다고하셔도 절대로 험담은하지마세요. 꼴통학교를벗어나 멋진학교로 탈출한사람이아니라, 꼴통학교에서 도망나와 명문학교를 흐리는사람으로 비춰질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