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참 못난것 같다. 나도 참 이상해. 왜 남들같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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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RiRin06
·4년 전
나 참 못난것 같다. 나도 참 이상해. 왜 남들같지 않냔 말이야. 그냥 평범했으면 안됐을까? 도대체 뭐가 문제였지? 어디서부터 잘못된거야? 두 천을 하나로 이어지게 꼬매가던 바늘이 둘을 잊다말고 비스듬해지더니 꼬매야 할걸 두고 다른 옆을 자기 가는길을 가듯... 이젠 원인을 찾자는게 아니야.. 그럼 뭐 어쩌자는 거지? 나혼자 이야기를 해봐야 하나? 내 속을 뒤집어 이젠 마주해야하는가? 나 자신을 마주하는걸 그렇게 두려워하던 내가 갑자기 그런 이유가 뭐야. 왜 그런 용기를 얻은거냐고. 이건 용기가 아닌것 같아. 정말 죽으려고 그러는거야? 왜.. 왜 자꾸 잃어가는게 많아지고 포기하는것들이 많아지지? 나는 왜 하루하루 사는게 더 힘이들고 매일 밤 눈물을 흘러야해? 이 눈물은 누굴 위함이야? 나? 너? 가족? 주변사람? 친구? 나를 아는 모든 사람들? 도대체 누구야? 나 정말 죽을것 처럼 굴잖아. 원래 이야기 흐름도 이게 아니였잖아. 원인도 결과도 나 스스로의 죽음이였던거야? 어쩐지 내 미래는 짐작도 못하게 어둠이더라. 20살인 내가 도저히 그려지지 않더라. 일을 하는지 대학을 가는지 도저히 모르겠더라. 그래서 흘라가는 대로 의욕없이 숨통만 붙어 사는거였어? 왜 부정을 안해..? 왜 말을 안해? 왜 입을 못떼..? 정말이야? 아님, 이야기 하기 싫은거야? 도대체 뭐야... 이젠 내가 나를 죽일것 같아. 아니, 서서히 나는 그래왔고, 이제 두렵지 않은건지도 몰라. 이젠, 진짜.. 다음날이 없을지도. 다음날 내가 숨을 멎을지도 모르겠다고. 나 정말.. 제발..... 이런 죽음을 중얼이는 내게 친구의 연락이 와요. 나 이제 아무것도 모르겠어요. 이런 연락하는 내게 구역질이 나올정도에요. 왜그러는거야.. 왜... 왜? 오늘은 정말 나를 뒤집어 무슨 답이든 들어야 겠어요. 아프고 눈물이 나올까? ...... 지금 누군갈 만나야 할까? 뭐 할건데? 난 아무것도 하기 싫은데..? 이야기 하고 싶지 않아.. 그냥,. 그냥.. 조용하고 어두운 곳에.. 누군가랑 같이 있고싶단 생각이 자꾸 들어. 그냥 자꾸 그 환상이 눈앞에 아른거려. 그냥.. 방 바닥에 앉아 침대에 기대 움츠리고 앉아 무릎에 얼굴을 묻어야겠어. 마침 어둡고.. 불빛도 꼭 가로등불 같은걸..? 나는 왜 이런 기분은 느껴야하지. 나는 왜 이런 생각을 해야하지. 나는 왜..... 왜. 나는 나와 이야기를 잘 할 수 있을까? 난 평생을 나를 모르고 살았는데..? ...... 솔직히 자신 없어. 다때려치우고 싶어. 그냥 한달이면 돼. 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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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s100
· 4년 전
RiRin06님 남들처럼 평범해지지 않아도 돼요 또 남들도 평범하지 않아요 우리 모두는 평범하지 않고 각자 개성이 있는 특별한 사람들이에요 그리고 왜 평범해야 하나요? 또 평범하다는 건 어떤걸까요? 만약 평범해졌다고해서 아무 문제도 안 생길까요? 한 번 곰곰히 생각해서 이 질문에 답을 찾아보세요 제가 제일 말하고 싶은 말은 나 자신을 마주할 수 있는 용기가 생겼으면 한 번 자신과 마주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왜 이 용기가 나에게 죽으라고 하는 생각이 들었는지 나는 뭐를 잘하고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고 나에게 소중한 건 뭔지 그리고 제일 중요한 질문인 내가 사는 이유는 무엇인지? 이 기회에 나에 대해서 알아보고 친해지고 두려움을 극복해보는 건 어떨까요? 또 내가 나 자신을 왜 죽이는 것 같은지도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그래야 다시 살고 싶지 않을까요? 한 번뿐인 인생 나중에 죽는 그 순간에 후회없이 살아야 하지 않을까요? 내가 하고 싶은 것을 다 해봐야죠^^ 마지막으로 RiRin06님이 원하는대로 조용하고 어두운 곳에서 친구나 가족과 같이 있으면 마음이 좀 편해지지 않을까요? 한 번 원하는 대로 해보세요 그리고 자기 자신과 정면돌파해서 자기 자신을 되돌아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또 자신을 죽음으로 몰*** 마세요 그러면 두려움만 커지고 마음속에 상처가 생겨요 오늘 하루도 버티느라 수고했어요 또 힘들면 이야기해줘요 오늘 이야기해줘서 고마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