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털어놓을 곳이 없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살|중학교|피해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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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털어놓을 곳이 없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poiu865
·4년 전
18살인데 12살 때 처음 창 밖을 내다보며 죽고싶단 생각을 했고 그걸 여태껏 마음에 담아두고 버티고만있는데 나도 참 스스로도 쓸데없이 대단하다 죽을 때도 됐는데 진짜 죽지 못해서 살고 꼴에 죽는게 무서운데 하루하루 버티는 것도 미친듯이 힘들고 맨날 울고 혼자 슬퍼하고 누가 조금이라도 장난으로라도 난 그걸 알면서도 상처받는다 상처받기 싫어서 내가 나한테 왜 그러냐 하지마라 라고 하니까 나보고 피해망상 있냐고 묻더라 물론 지 입장에선 장난이고 농담으로 하는 말이었을지 몰라도 난 진짜 말 그대로 억장이 무너지더라 진짜 눈앞에 세상이 절벽으로 떨어지는 것 같더라 맞아 나 피해망상 있어.... 너무나도 사소한 것에 크게 상처받고 그렇게 상처받으면 정말 다신 돌아없 수 없는 곳까지 빠져버려 그렇게 몇시간 며칠을 괴로워해 지금 생각해도 너무 끔찍한데....ㅋㅋㅋ 화가 나기도 하고 슬퍼지기도 하고 난 역시 혼자구나 날 알아주고 내 편이 되어줄 사람이 진짜 없구나 싶기도 하고 그렇다고 가족은 더해 중학교땐 나름 중상위권~상위권이었어 그래 그런데 엄마 아빠 나 지금은 공부를 생각할 때가 아니야 나 그냥 너무 힘들고 지쳐 맨날 독서실에 가서 울고 자살하고 싶다 죽고싶다 외롭다 이러고 또 울고 있는데 공부가 될리가 없잖아 엄마 나 진짜 힘들어 제발 도와줘 아빠 중학교 때의 성적 이제 나 유지 못해 지금보니 나 언제 죽을지도 모르겟는데 언제까지 혼자 이렇게만 버텨? 나 버틸 수 있어? 그리고 제발 시험잘볼거라고 대학 잘가야 한다고 부담 주지마 나 이미 하루하루 지내는 것 만으로도 나한텐 전부 부담이야 동생아 나 그만 만만하게 봐 난 너의 언니고 너의 장난감 너가 사람 취급도 안해줄 존재가 아니야ㅠㅠㅠ 나 제발 그만 때려 난 너를 못때리는게 아니라 더이상 너를 상대해주는 것 조차 지쳐버린거야..제발 그만 우리 앞단지에서 사람이 뛰어내렸데 아빠 그거 보고 뭐라고? 다 지들 정신이 강하지 못해서 그거 하나 못버텨서 죽는거라고? 자살로 죽으면 부모한테 못할 짓 하는거라고....? 난 어디있어..? 난 진짜 당신들때문에 미쳐버릴 것 같은데 왜 내가 죽겠다는데 그거까지 내가 생각을 왜해...? 그래서 아빤 나한테 그렇게 막말을 해? 아빠 난 뭐야? 난 누구야? 난 어떤사람같아 난 내가 누군지 모르겠어 너무나도 많은 것들이 쌓여버려서 적는것도 힘들고 그냥 어떻게 쓰지 싶기더 하고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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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ndas
· 4년 전
혹시 부모님이 본인이 얼마나 힘든지 잘 모르신다면 이 글 그대로 아버지께 보여드리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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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u865 (글쓴이)
· 4년 전
@plandas 음..ㅎ 저는 그냥 이렇게 혼자 외로워하고 괴로워하다가 죽고 싶어요 사실 이미 친구들한테 정말 큰맘 먹고 나 너무 우울하다 우울증인 것 같다고 힘들다며 털어놔봤는데 애들은 그때 잠깐 동안만 생각해주는척 (?)해주는 것 같더니 몇시간도 안되서 그냥 똑같더라구요 되려 며칠 뒤엔 이렇게 진전 없을 건데 오바했나 싶기도 하고 괜히 말했다 속으로는 나 *** 취급하고 있으면 어떡하지 후회되고 더 우울해질 뿐이더라구요..ㅋ 내가 분명 나 상처 잘 받는다고도 같이 말해줬는데 어느 한 친구는 계속 장난이긴 할 거지만 저를 계속 깎아내리더라구요 ㅎ 사실 부모님께 말씀드려서 그냥 흘러가는대로 살고 싶은 것도 맞는데 그럴 자신도 없고 그렇게 될 거란 확신도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