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무서웠는데 이제는 중독인것 같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성추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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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무서웠는데 이제는 중독인것 같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swuoni
·4년 전
저는 어렸을때 초등학교 저학년쯤 사촌오빠한테 상습적으로 성추행을 당했었어요. 그 당시에는 이게 뭔지도 몰랐고 그저 비밀스럽고 특별하다고 느꼈어요. 오빠가 아무한테도 말하지 말라고 했고 우리 둘만 있었으니까요. 그러다가 초등학교 고학년쯤 모르는 아저씨에 의해서 성추행을 몇시간 동안 당하게 됐는데 처음으로 무서움을 느꼈었어요. 시키는대로 하지 않으면 죽여버리겠다고 했거든요. 아무도 도와줄 사람도 없었구요 그 후로 성추행 성폭행 이애기나 뉴스를 보면 몸도 덜덜 떨리고 너무 무서웠어요. 그 후에 고등학교때 제가 다른 곳에서 학교를 다니는 참에 친척 집에서 몇년을 살게 됐었어요. 그 때 남동생이 두명 있었는데 저와 한살 차이나는 남동생이 제가 잘 때 몸을 더듬기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옷 위로 가슴에 살짝 손만 얹었었는데 다음엔 옷을 들추고 봤다가 그다음엔 손을 넣어서 만졌어요. 그리고 점점 대담해져서 입으로 핥기도 하고 손으로 더 심하게 만졌구요. 그다음에는 가슴뿐만이 아니라 밑에도 만지고 보고 입으로 핥기까지 했었었오 그렇게 2년을 있었던것 같아요.. 처음엔 역시 남동생이 너무 무서웠고 싫었지만 계속 반복되자 오히려 기다려지고 좋았고 흥분을 느끼게 됐어요. 그래서 일부러 쉽게 만질수 있도록 누워서 자는 척을 한다건가 이렇게요.. 그러다가 그 친구들도 대학을 가느라 나가서 갈게됐고 저는 이제 이런일은 없겠다라고 차라리 잘됐다 생각했는데.이제는 상상을 해도 누가 나를 몰래 만지거나 강간하는 상상을 하게 되고 그 상상에 흥분이됐었는데요. 이후에 남자친구를 만나게 됐고 그 친구와 전화하다가 몸이 궁금하다는 말에 덜컥 보여주게 됐어요 그뒤로 전화할 때마다 제 몸을 보여주고 그랬었는데 자괴감이 들어서 그 친구랑 헤어지게 됐어요. 근데 그 친구랑 그렇게 했던 것들이 그전에 누군가 몰래 저를 만지는 것 보다 더 흥분되고 강한 자극이였어요. 결국 어플을 통해서 처음엔 고민 상담으로 시작한 익명 대화였지만 상대방이 전화로 어떻게 했었는지 보여줘야 한다는 말에 속는척 다시 몸을 보여주는 걸 시작하게 됐어요. 너무 자극적이고 흥분도되고 모르는 사람에게 한다는게 또 더 큰 쾌락을 줬어요. 그렇게 여러사람들에게 보여주다가 그 사람들이 원하는대로 하면서 자위도 배웠고 더 적나라한 자세나 행동으로 모르는 사람앞에서 만지고 보여주는게 너무 흥분이 됐어요.. 지금은 더이상 하지 않지만 아직까지도 저한테는 모르는 누군가가 저를 만진다는게 또 강간이라는게 무섭다기 보다는 흥분되는 일들이 예요. 그런 상상을 하거나 그런 야동을 찾게 되기도 해요... 가끔식 성욕이 올라오는 시즌이면 모르는 사람을 만나고 싶은 마음이 막 들어요.. 물론 전화랑 직접 만나는건 다르고 위험하다는 걸 알아서 아직까지는 만나보진 않았지만 언젠가는 만나게 되거나 밖에서 나를 만지도록 유도하게 될까봐 무서워요.. 성적취향이 이런쪽으로 바뀐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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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DO0101
· 4년 전
음....사랑받는 방법을 잘못배우신것같아요 어릴때의 성추행일로 ...그리고 그날을 바로 잡지않아 그남동생도 동시에 성에대해 잘못 접하고 다른 사람한테도 그러다가 상대방이 피해를 볼수있어요 즉 남동생이 다른사람한테 성적으로 학대를 한다는거죠 성적취향은 아쁜게아니고 존중되는거지만 님이 지금 제일 큰문제는 어릴때 사랑받는 방법을 잘못 알고계신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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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uoni (글쓴이)
· 4년 전
@DODO0101 그럼 어떻게 해야할까요... 차라리 마음이라도 편했으면 좋겠는데 제가 겪었던 일들처럼 또 더 나가서 겁탈이나 밖에서 노출하고싶다라는 생각까지 드는데 이런 성적취향이 정말 괜찮은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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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oTl
· 4년 전
어린시절부터 잘못된 성적경험이 시간이 흐르면서 스스로의 쾌락이 된것같다라는 생각이드네요.... 일단은 여성분이 운영하는 전문심리 상담소를 찾아가셧어 일단 상담을해보시구 잘 고쳐지지않는다면 다른쪽으로 스스로를 단련 시킬수있는 그쪽으로 생각나지않게끔 할수있는 취미같을걸 한번 찾아보세요.... 그런대 우리나라는 성적인 문제에 대해서 상당히 보수적인면이 있어서... 조금은 걱정이긴하네요 아무튼 당신은 아름답고 소중한분입니다 그러니 스스로를 쫌더 아름답다라 생각하며 쫌더 소중하게 스스로를 생각하세요.... 나를 쫌더 사랑하며 나를 쫌더 아낀다면 잘 이겨내실꺼에요 파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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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uoni (글쓴이)
· 4년 전
@lToTl 진심어린 조언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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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hoee21
· 4년 전
본인의 성적취향이 어릴적부터 당해오면서 당연시 되는게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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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ulds1
· 4년 전
꿀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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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ladmswl17
· 4년 전
일주일 전 이야기지만 저랑 너무 비슷해서 답글달아요 저도 초등학교 저학년때 같은반 아이 친구의 중학생 오빠한테 성추행을 당했어요 그때는 나쁜거인지 모르고 하라는대로 다 했죠 놀이터,아파트 단지,공용 화장실에서 가슴을 만지고 아래부분을 만지는 등 그러고 나중에 커서 중학생때 또래 친구한테 성추행을 당했어요 처음에는 싫었지만 그걸 즐기게 되고 그 아이가 속옷을 안입고 와보라는 말에 윗속옷을 안입고 계속 그러다 보니까 나중에는 아 누가 강제로 해줬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가끔 랜덤채팅해서 몸사진을 보여주고..남자를 많이 만나고하다가 지금은 너무너무 좋은 남자친구를 만났지만 그래도 아직은 강제로 당하고 싶다는 생각이 맴돌아요 그래서 노출있는 옷을 입거나 달라붙는옷 절 쳐다보는 시선?을 즐기게 되더라구요 저랑 너무 비슷한 상황이라서 쓰다보니 길어졌네요ㅠㅠ글쓴이님은 너무너무 소중한 분이니 성적취향이 어떻든 괜찮아요 생각으로만 하고 행동으로 안했으니 잘하셨어요 정말로 너무너무 소중하신분!제가 위로..?글쓰는걸 잘 못해서 어떻게 끝내야될지 모르겠네요 글쓴이님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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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hj
· 4년 전
과거의 상처가 기억에 남아 취향으로 변질된거 같네요... 취향을 갖는것 자체는 문제가 아니지만 글쓴이님께 상처가 될수 있는 방향으로 푸는게 진짜 문제가 아닌가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