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이 막혀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진로|자격증|임신]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숨이 막혀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dispar
·4년 전
수능 끝난 당일, 학비는 네돈으로 내라고 하면서 알바구하라고 하시는 부모님의 등쌀에 밀려 주6일 총 42시간씩 알바하고.. 하루하루 몸이 망가져가요.... 내 앞으로 되어있는 보험과 휴대폰요금도 이제부터 내가 내야되는 거라 말하는 부모님.. 이젠 알바해서 돈을 벌 수 있으니 내 앞으로 되어있는 보험비와 각종 요금도 이제부터 내가 내는게 맞다고 단호하게 말해요. 20만원이 내 보험비와 요금으로 빠져나가게 되었어요. 나 키우는데 들어간 돈 갚으라고 말하네요. 치과치료부터 모든 것까지.... 내 알바비의 절반을 상납하라고 말하는 아빠 이유는 나 키우는데 들어간 돈. 이제 갚아야 된다면서... 하기 싫지만 억지로 등록한 자격증학원 .... 등록비 45만원.. 엄마한테 갚아야 해요. 사회복지사는 공무원아니면 답없다는 말을 종일 하면서 공무원되라고...장관되라고... 갖가지 부담을 안겨주는 부모님 "우린 학비 대줄 수 없으니까 넌 무조건 장학금받아야 돼. 알겠어? 무.조.건. 장학금!!장학금 받으면서 대학다녀!" 숨이 막혀 죽을 것같아요, 엄마아빠... 장학금에 갚아야 할돈에 온갖 자격증에 내 진로까지... 첫 월급. 기쁜 감정도 잠시뿐.. 내 돈 내맘대로 쓰지 못하게 하고 계획하지도 않은 지출은 자꾸만 늘어나요.. 노트북 65만원. 내앞으로 되어있는 보험비및 휴대폰요금 20만원 학원비 45만원 이외에도 부모님께 갚아야 할 돈은 많은데.... 그만큼 내가 부담해야 할 짐들은 하나 둘 쌓이고.. 차라리 날 태어나게 하지 말지.. 나 임신하지 말지 그랬어..응..,? 하지만, 가장 숨막히는건 이런 엄마아빠한테 너무 미안한 내자신이예요. 나 태어나고 나한테 들어간 돈 다 내느라 힘들었지..? 미안해.. 하필 치아유전이 안좋거 되서 치과치료로 비싼 돈 들이게 해서 미안해... 내가 태어나지 않았다면 이렇게 돈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텐데.. 분명 나한테 정말좋은 부모님인데 왜 난 가끔씩 싫어지는지 모르겠어요...숨막혀..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1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when17
· 4년 전
뭐라고 말을 해줄지 모르겠어요.. 저보다 언니이지만.. 수능 끝나고 자유를 실컷 만끽하지도 못한 채 온갖 부담을 짊어지시니 정말 힘들것 같아요... 근데 언니,확실한 건 언니잘못 하나도 없어요. 또 부모님도 그렇게 좋은 분들은 아닌거같네요. 단호해지셔요. 무슨 옛날도 아니고.. 부모는 자식을 낳았으면 최소한의 교육과 케어를 해줘야지요. 학자금 대출같은 제도도 알아보시고, 부모님께 갚아야 할 돈은 부모님과 협의후에 최소한으로 줄이세요. 그리고 대학교 다니면서 차근차근 갚아나가겠다고 말하시구요. 언니 인생은 언니꺼, 언니가 하고싶은거 하도록 응원할게요! 힘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