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 이렇게 되어버렸는지 모르겠어요 분명 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불면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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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언제부터 이렇게 되어버렸는지 모르겠어요 분명 난 괜찮게 지내는 것같은데...괜찮지 않은 것같아요 불면증에 시달리면서 계속 스스로를 다치게 하고 싶은 생각에 하루하루가 버거울 때가 많아요. 친구들한테 털어놓으면 저를 귀찮은 아이라고 생각할까봐.. 그 애들도 힘들 수 있는데 내가 나 힘든걸 얘기해서 더 힘들게 하지 않을까... 말할 수가 없어요 부모님한테 말할 수도 없어요.. 우울증 같다고 말하면 뭐라 질타할까봐 함부로 말도 못하고 힘들어도 웃을 수밖에 없어요. 내 입장에서가 아닌 타인의 입장에서 말하게 되는 버릇이 오랜지병처럼 계속되고 있고 스스로가 한심하고 지금까지 한 모든일이 덧없게 느껴져요. '널 위해서'라는 수식어가 붙은 말들이 이젠 듣기 싫은데.. '그걸 듣지 않으면 넌 언젠간 후회할거야. 내말이 틀린줄 아니?' 라는 반응에 싫어도..화나도...짜증나고 울것같아도.. 어느새 겉으로는 끄덕이면서 속으로는 병들어가고 있는것같아요 바라는 모든걸 들어줄 수 없는걸 스스로가 잘 알고있는데.. 나를 향한 주위의 기대와 욕망.. 그 모든것들에 대해 싫다고 말한 순간.... 그 순간 저를 향해 돌아올 모든 말과 행동을 버티질 못할걸 아니까... 내 모순적인 태도에 구역질이 날 만큼 끔찍한데.. 도대체 어떻게 하면 나아질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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