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대한 걱정으로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스트레스|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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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대한 걱정으로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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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안녕하세요. 전 빠른년생이지만 현재 대학교 1학년으로 재학중인 여학생입니다. 제 가정은 평범하고, 그렇게 잘살지도 못살지도 만족하며 살고 있습니다. 부모님이 상냥하고 그렇기보단 그냥 전 부모님이 좋습니다. 뭐랄까 그냥 나를 키워주시고 그래서 너무 좋고 사고 없이 건강하게 오래 사셨으면 합니다. 항상 마음에 걸렸던 것은 가족끼리 해외여행같은 것을 못가봐서 제가 돈을 벌면 꼭 다같이 또는 부모님끼리라도 해외여행을 꼭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제 아빠는 사업을 하시고 어머니는 평일 오전 가벼운 일을 하시고 나머지는 집안일을 하시거나 집에서 시간을 보내십니다. 전 평소에도 약간 강박증 (가스밸브 집착, 뭐 안하면 뭐(안좋은일)생길거다~ 라는식의 생각)이 있는 편이었지만 심하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평소에 좀 걱정이 많은 편입니다. (예를 들어 연평도 포격 때 북한이랑 분위기 안좋았을 때 전쟁날까 걱정하느라 스트레스때문에 일상생활 불가능 할정도로 스트레스를 받았음) 근데 얼마전 아빠께서 일을 하시다가 기계에 손가락을 다치셔서 왼쪽 엄지 한마디가 완전 으스리지시는 부상을 당하셨습니다. (10월 초) 병원에 1달정도 입원하시고 이식수술 잘 받으시고 현재는 수시로 재활하고 계셔서 많이 괜찮아지시긴 했습니다. 현재는 일하고 계시고 말씀으로는 손가락 불편해서 천천히 한다고 말씀하시긴 합니다. 아빠가 다치셨을 때 저는 진짜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뭔가 계속 일만 하시다가 부상을 당하신게 저는 진짜 너무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티는 안내지만 혼자 별 걱정을 했습니다. 아빠가 손가락을 못쓰게 되면 어떡하지? 불편한 몸으로 나중에 일하다가 더 큰일이 나면 어떡하지? 등으로요. 이때 엄마 폰으로 아빠로부터 전화가 왔는데 그 벨소리를 듣고 약간 이제 벨소리가 울릴 때마다 뭔가 안좋은 일일 것 같고 너무 두렵습니다. 사소한 것에 트라우마가 생긴 것이지요. 그리고 또 11월 중순쯤 제 주위의 한 분의 부고를 전해 들었습니다. 제가 1,2학기 전공수업을 해주신 교수님이 갑자기 돌아가셨다는 부고를요. 생전 언행이나 교수로써의 태도 등이 너무 별로여서 다들 싫어하긴했습니다. 저도요. 평소에 지병은 없으셨던걸로 아는데.. 일이 있기 1주전에 조금 아프다고 수업을 빨리 끝내시고 그 다음주엔 수업 시작하고 강의실에 안오셔서 한 친구가 직접 연락을 드렸더니 아파서 병원에 있다고 말씀하셔서 그때 휴강공지를 들었습니다. 다들 멀리서 통학해서 학교에 왔는데 갑자기 휴강을 들으니 다들 불만을 표했습니다. 근데 그 다음날 부고가 전해졌습니다. 수술 중에 돌아가셨다고 그랬는데 저는 진짜 너무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물론 연세가 좀 있으시긴 했습니다. (60대 후반) 하지만 멀쩡이 강의를 하시다가 갑자기 돌아가셨다는게 뭔가 허무하고 무서웠습니다. 이 두가지 일을 계기로 저는 뉴스 기사에 사망사고만 봐도 뭔가 제가족에게 그런 사고가 날 것 만 같은 강박불안에 휩싸였습니다. 사실 제 일상은 변하지 않았고 이 불안증세가 티가 안나서 그냥 보면 그냥 평범한 저로 보이겠지만.. 진짜 너무 고통스럽고 너무 싫습니다. 약간 부모님이 밖에 나가서 전화가 안되면 뭔일있나 심장이 쿵 내려앉고 부재중 10통이상 남길정도로 귀찮게 하고. 물론 전화를 받으신 부모님은 친구를 만나서 놀고 계시거나 평범하게 일상생활을 하고 계셨는데 말이죠. 얼마전 교통사고가 크게 뉴스에 떴는데 너무 무섭습니다. 제가 빠른이라 올해 12.31 새벽부터 1월 1일 밤에 술집에서 막 놀려고 1년전부터 친구들이랑 약속 잡아놨는데 가족들이 그때 해돋이 보러간다고 그러더라고요. 근데 가는 길에 뭔일 생기지 않을까 걱정돼서 그냥 1년전부터 잡은 친구들과의 약속을 깨고 가족들이 보러간다는 해돋이를 같이 보러가야하나 너무 고민입니다. 가지 않으면 불안해서 미쳐버릴 것 같아요. 그리고 2040년 막 이런 년도 숫자를 보면 뭔가 그때는 부모님이 안계실 것 같고 그런 불안감에 휩싸여요. ( 평균수명 따지고 보면 그때는 정정하실 나이지만요) 전 솔직히 아직 성인도 안됐는데 진짜 별걱정을 다하는 것 같아요. 약간의 걱정은 도움이 된다지만 제 가족들에게 무슨일이 생기면 전 견디지 못할 것 같아서 그냥 그걸 버틸바엔 확 죽어버리는게 나을까라고 생각까지 한번 강하게 든적이 있어요. 정말 병적으로 불안해서 요즘 공부도 일도.. 일상생활이 불가능해요 정말 어떡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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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OM0211
· 4년 전
뭔가 어떠한 계기때문에 심리나 정신쪽에 병이 있으신것 같아요.....불안장애나 뭐 그런거요. 이게 막 죽을 병은 아니니까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고 심리치료나 정신병원에 상담하러 가시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정신병원이라고 너무 무서워하거나 어려워 하시지 않아도 되요. 요즘엔 우울증이나 불면증 등으로 사람들이 많이 다니니까요. 그래도 어려우시면 심리 상담사한테 찾아가셔도 좋고요. 또 마음을 진정 시켜주는 향이나 차같은 것도 가까이 하시고 찬바람 쐬면서 산책을 하시거나 독서를 하시거나 컬러링북등의 미술 활동등을 추천 드릴게요ㅎㅎ 꼭 한번 심리 상담이나 정신병원 상담 해보시고 빨리 나으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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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년 전
@DASOM0211 진짜 타인이 보기엔 멀쩡한 사람인데 속으로는 말이 아니예요. 너무 사소한거에 대해 과장되게 극단적으로 생각을 하니까요. 그 부정적이고 극단적인 생각을 반대로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면 또 좋을텐데요. 약간 정신이 무너져있는 상태에서 뉴스 사고, 사망 기사나 그런걸봐서 더 강박불안이 심해지는 것 같아요.ㅠㅠ 상담은 받아볼까 고민했는데 또 부모님이 제 심리상태를 아는건 피하고 싶어서요. 올해 대학 들어와서 그냥 대학이나 통학 자체가 좀 전체적으로 힘들고 부정적이었는데 그 심리가 연결되어 이렇게 됐나 싶기도 하고요.. 조언 감사합니다. 일어나지도 않은 일 걱정 조금씩 줄여나가고 긍정적인 일생각으로 채워나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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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OM0211
· 4년 전
넹! 응월할게요! 그리고 도움이 될까싶어 알아봤어요:) 마음을 진정시켜주는 차 종류에요. 먼저 연꽃차는 당뇨로 인한 갈증을 해소하고 혈당치를 내려주며 어혈이나 멍울을 풀리게 하는 효능이 있데요. 또 박하차(민트티)는 강한 피로회복과 마음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고 차에 꿀을 조금 넣어 먹으면 맛있다고 하네요ㅎㅎ 그리고 레몬밤은 심신안정을 시켜주고 피로를 풀어주며 몸 속 노폐물까지 배출해주는 차래요^^ 이 중에 하나 정도만 인터넷에서 구매해서 보틀에 넣어서 마시면 좋을것 같네요. 암튼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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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4년 전
@DASOM0211 헉 이렇게까지 도움을 주실줄이야 ㅠㅠ 제가 차를 즐겨마셔서 정말 도움이 되는 정보인 것 같아요. 힘든거 티 진짜 안내긴하는데 너무 힘들어서 앱깔고 이야기 했더니 한결 나은 것 같아요.. 주변 친구들한텐 미련한 고민이라 뭔가 말하기 그랬거든요 정말 감사드려요! 힘이 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