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겨울에 첫취업을 했다. 하루 반만에 허거지겁 다 끝내지도 못한 인수인계를 놔두고 사수는 퇴사를 했다. 그럼에도 어떻게든 해보자는 마음을 가지고 있던 와중, 사무실에 담배 냄새가 돌았다. 임원분이 사무실에 올 때마다 몇시간 동안은 환기 없이 담배냄새를 맡아야 했다. 이틀이라는 출근기간 동안 이틀 모두 오셔서 담배를 피셨다. 그래서 난 이틀만에 퇴사를 결정했다. 그 뒤로 버티지 못했다는 자책감에 자존감은 한없이 낮아졌다. 어쩌면 난 회사를 다닐 수 없는 사람이 아닐까 생각했다. 그 뒤 몇달을 취업을 미루며 시간을 보내다가, 점점 압박감을 느껴 다시 구직 활동을 시작했고, 다음주 첫출근을 앞두고 있다. 그런데 나는 계속해서 미친듯이 불안하다. 이번에도 도망치게 될까봐. 도대체 왜 나를 뽑았을까부터, 내 부족한 능력으로 그들을 실망시킬까봐 너무너무 두렵다. 나는 정말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사람인데 어떻게 그 직무에 뽑힌건지도 모르겠다. 회사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을까. 나도 모르게 실수하진 않을까. 긍정적으로 생각을 전환했다가도, 밀려오는 불안감에 손이 떨리고, 속이 뒤집어지고 눈물이 차오른다. 누군 말한다. 그럼 왜 지원했냐고. 왜 면접을 봤냐고. 왜 입사하겠다고 했냐고. 그러니까 말이다.. 그냥 집이랑 가까워서 지원했는데.. 면접 보자길래 봤는데.. 회사에서 입사의향 있냐는데 거절하는 건 바보라.. 결국 그렇게 됐다.. 첫 출근도 안해보고 이러는 내가 나도 싫다. 만약 또 다시 며칠만에 퇴사를 한다면 난 영원히 다시 구직활동을 하지 않을 것 같다.
저는 현재 사무실에서 거의 혼자 일하고 있습니다. 업무가 어렵지 않고 사람들과도 부딪히는 일이 없어 무난하게 다니고 있는데 더 늦기 전에 이직을 해야 할 것 같아서요. 얼마 전 심리상담을 하니 저는 정밀을 요하는 일과 행동이 자유로운 자기의 일이 맞다고 하시는데 그런 일이 뭐가 있을까요? 배울 의지는 넘치는데 나이도 ..... 다른 분들은 어떤 일 하시는지도 궁금해요.
안녕하세요 저는 1월에 신입으로 디자이너로 입사해 회사에 다니고있습니다 사실 입사 극초반까진 내향적인 이미지를 탈피하고싶어, 밝은 에너지를 보여주려 많이 애썼습니다. 하지만 그개 저의 본 성향이 아니기에 내성적이고 수줍음이 많아 처음 배우는 사회생활과 실무에 투입되는 디자인업무 동료관계 등 너무나 많은것들이 저에게 긴장 요소로 작용되었어요. 그래서 오히려 저의 본 성향대로 적응이 되어가다 보니.. 기존에 가지고 있던 피곤과 짜증, 우울감 불안감, 공황증상이 종합적으로 심해졌습니다. 스트레스로 인한 건강상태도 세달만에 많이 나빠졌고 이런 심리적 압박감 때문인지 처음엔 들지 않았던 직장에 대한 사소한 불만들이 생겨나면서 더욱 겉돌지도 모른다는 불안감도 함께 있습니다ㅠㅠ 너무나도 이런 현실에서 도망치고 싶다거나 회피하고싶은 생각이 들다가도, 저의 금전적 미래나 사회생활 적응을 위해서는 어떻게든 스스로 이겨내야한다는 사실도 인지하고있습니다.. 이런 긴장과 우울감 불안감 때문에, 기본적으로 소통해야하는 업무나 동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과정이 저에게는 너무나도 벅찹니다. 선임분들과 거래처에 말로 무언가를 요구한다는 행위 자체가 불안감을 엄습하게 만드는 기분이에요. 겨우겨우 멀쩡한척 하면서 커뮤니케이션을 마치고 나면 온몸에 힘이 빠지고 아무것도 하고싶지않아지고 도망치고싶어요 누군가에게 요구하거나 평가받는게 너무 힘들어요 기본적으로 저는 부모님에게 정서적 지지를 충분히 받지 못한 환경에서 자라오고 “평가”가 저의 성장과정에 있어 큰 공포감으로 다가옵니다. 또한 이러한 환경과 내성적인 성격때문에 자연스럽게 초등학교6년, 중학교1년 약7-8 년 내내 한동네에서 집단 따돌림을 당하고 심리적으로 심한 괴롭힘을 당한 기억도 있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조직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기까지 시간이 매우 오래 걸리며 혼자 생활히는것이 더 편합니다 그 과정에서는 스트레스의 한계치가 점점 넘어가는 기분이들어요 이런 기억들과 경험 때문인지는 판단이 안되지만 , 현재의 위기에 직면함에 있어서 영향이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요즘은 바로 위 사수분에게까지 사소한 실수도 입사 초기보다 빈도도 높아졌구요 .. 어떤 디자인 업무를 보더라도 소통에 대한 공포감이 해소되지 않아 업무상 생긴 문제점들을 바로바로 전달하지 못하고 고민을 하다가 겨우 전달드리곤 합니다. 게다가 회식자리에서도 선임분들의 긴장을 풀어주려는 농담 하나하나에도 긴장을 늦추지 않아 제가 벽을치는 느낌도 있습니다 업무 체계가 잡혀있지 않아 템포가 저에겐 숨막힐정도로 빨라서 적응이 더욱 힘들다고 느껴져요 이또한 저의 미숙함을 인정하고 다음에는 더 용기내서 일처리가 우선이 되어야 하니 겁먹지말고 일단 질러보자고 최면도 걸어보지만, 근본적인 공포심에 휩싸여 자꾸만 눈물이 나와요 화장실가서 몰래 운것도 몇번인지 모르겠어요.. 자존감과 자신감이 너무나도 떨어졌습니다 그냥 이대로 첫 직장 퇴사하고 좀더 소통이 필요치 않은 곳으로 이직한다해도 지금을 이겨내지 못하면어딜가나 저란 인간은 똑같을거란 생각에 잠이오지않네요 알바경험도 있지만 비슷한 이유로 대부분 6개월 이상을 못채우고 나온 경험이 있습니다 이번달은 약4년동안 내원중인 정신과도 방문 빈도가 현저히 늘어났고 , 약을 먹어도 잠에들지못하고 약먹기 전과 비슷한 공황발작에 악몽을 꾸며 식은땀을 흘리며 깨기도하고, 신체화 증상으로 인해 5분 간격으로 끙끙 앓으며 깨기도 합니다 어떻게하면 좋을지 모르겠어요 일단 직장에 피해는 안가도록 사수님에게 면담을 요청해놓은 상태입니다.(심리상태 관련은 아니고 업무관련 상담이라고 말씀해놓았어요..위의 글처럼 업무템포와 소통의 어려움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합니다) 지금 직장에 가는 아침이나 전날만 되면 쿵쾅대고 불안감이 엄습하고 너무나도 우울합니다 그러나 직면해야만 하는게 저에게 주어진 숙제같기도하구요 .. 이젠 어떤게 힘든지도, 너무 어린시절부터 우울감으로 인해 “혼자” 해결하려는 성향이 강한탓일까요?.. 회사 팀장님에게는 이런 이야기를 꺼내기 쉽지가 않네요 약점이 될 만한 이야기나 이런 사적인 문제로 선임분들에게 피해주고싶지 않아 지양하고 싶었으나 이미 어느곳에도 털어놓을수도 없었습니다 좋은 해결책을 누구라도 상담해주셨으면 합니다 미래가 캄캄해서 눈물이 자꾸만 나와요 구구절절 긴 이야기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4개월 되가는 막내입니다. 이번에 완전 집근처 한의원에 붙어서 데스크에 일하고 있어요! 저도 그렇고 다들 초반에 교통비도 안들고 좋은 직장 구했다고 좋아했습니다. 근데 일을 조금씩 배우면서.. 다들 제가 답답했는지 엄청 뭐라하고 제 뒷담을 하더라구요 저포함해서 데스크 선생님은 3명이고 나머지 둘은 2년 넘게 일해서 엄청 친해요.. 그래도 전 잘 지내고 싶어서 대전까지 빵도 사오고 커피도 2번쏘고.. 맛있는거 있으면 꼭 나눠드리고 .. 장난도 치고 리액션도 크게 했습니다.. 어느날 제 뒷담을 한거 듣고 너무 배신감이 들더라구요.. 앞에서는 하하호호 하시더니 뒤에선 일 못하고 느리고 답답하다고 둘이서 말하는데 그게 제 귀에 들렸습니다.. 일하는 곳은 잘해도 못해도 뒷담은 들려온다지만 저는 내가 ***짓을 했구나 싶어 그다음 뭐 사가는짓은 안했습니다. 그러고는 이제 제 귀에 들리게 답답하다 느리다 큰소리 치고 그러더라구요.. 말귀도 못 알아듣는다고.. 버티면 기회가 온다, 경력을 위해서 참자참자했지만 오늘 결국 집에 도착하자마자 울음을 터트렸습니다. 내가 진짜 일을 못하나.. 내가 이런 사람 밖에 안되나 내가 버티는게 맞는지.. 내가 그래도 잘하고 있는지.. 그냥.. 위로나 충고 받고 싶네요..
아이러니하게도 어차피 그만둘꺼 그냥 편하게 하고 싶은 말 하고 알 수 있을 정도만 하자 급여든 나를 어떻게 생각하든 하는 마음을 먹으니까 오히려 앞으로 조금씩 나가게 되는 것 같네요 오늘 하루 느낀 거지만
너무나 억울한 누명을 쓰고 업계에서 거의 매장되다시피 됐어요 일부 사람들은 절 피해요 저는 그 회사를 떠났지만 가해자들은 여전히 떵떵대며 잘 다니고 있어요 그 가해자들이 저처럼 하루하루 고통 속에 살기를 간절히 바라는데 저만 죽어가는것 같고 그래서 분노가 좀처럼 삭지를 않아요 일상이 다 무너졌어요 일상의 모든 소재들이 다 그들을 떠올리게해요 업계소문이라는 것은 점점 부풀려지고 남의 사정을 모르는 제3자들에 의해서 쉽게 안주거리들로 전해지기 때문에 제가 입닫고 있으면 그냥 그렇게 남을 것같아요 그렇다고 억울함을 호소하자니 말하는 순간 소문이 더 증폭될것만 같아요 어차피 믿을 사람들은 다 믿으니까요 가장괴로운 것은 저의 바보같고 잘못된 대처로 나타난 결과이기도 해서 자책감도 많아요 제가 겪은 일은 가해자들과 저만 아는 것이 아니라 회사 직원들이 다 안다는 점이 저를 더 괴롭게 해요 그 회사직원들의 지인들 가족들 포함하면 제생각보다 더 광범위하겠죠 차라리 다른분들 사연들 처럼 개인의 영역이면 더 나을것같아요 그럼 사적인 영역안에 있는거잖아요 전 그게 아니에요 몇년간 매일 꿈속에 가해자들 얼굴이 나와요 전 어떻게 일상을 되찾을까요 저처럼 명확한 원인으로 인한 정신적 고통은 그원인이 사라져야만 고쳐지는것일까요? 저의 경우 원인은 절대 지울 수 없는데 어떻게해야하죠? 매일 그들이 저에게 한 짓을 인터넷에 올리는 상상을 해요 그런데 그렇게하면 저에대해서도 공공연하게 떠벌리는 효과를 가지기 때문에 할 수가 없다는게 미칠것같아요 내가 이렇게 모자란 사람이다 라고 다 알리는 것이거든요 너무나 복수하고 싶어요 그런데 방법이 없어요 일상을 되찾고싶어요 복수 이전에 그냥 단 하루라도 그들 생각을 안할 수 있다면 무엇이든 할 것 같아요 낮이고 밤이고 꿈에서도 매일 생각나요 살고싶어요 전 어떻게 해야하나요
나 일하는 곳에 남자직원이 있는데 나 여자라고 무시하고 대듬 남자직원 직급: 인턴 내 직급: 주임 야!! 주 주임!! 이럼 완전 ㅁㅊㄴ 같아
면접에서 오래 일할 사람 구한다고 하는 말은 회사가 그지 같아도 오래 다닐 사람 구한다는 말 같고.. 면접자 입장에서 하는 말은 오래 다닐 수 있는 회사였으면 좋겠다는 말 인거 같다.. 오늘 팀원 뽑는 면접봤는데 나도 저랬지 하면서 공감되고 씁쓸하고.. 돔황쳐!! 하고 싶은데 내가 살려면 뽑아야되고 참 슬프다... 동료들 다 나가고 혼자 남아서 일 몰빵으로 다 하느라 너무 힘들어서 몸도 아파지고 심장도 두근대고 이러다 정신병 걸릴 것 같아서 그만 둔다고 말했다가 연봉이랑 팀장으로 올려줘서 더 다니기로 하고 사람 뽑는건데 마음이 참.... 내가 잘 할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팀장이라는 말도 부담스럽고 다 버겁다...
내가 누군가에 의해서 불편함을 느끼면 다들 친하니까 그려러니. 어떤 두명이 불편해하면 나때문에 불편하데요 한사람이 내게 왜 그러냐고 묻는데 나를 이해하고자 하는게 아닌 본인이 불편하니까 ... 나를 생각하는게 아닌 계산하려고 묻는게 보여서 아무말 안하니 나만 이상한사람이 되었어요 말을 안하니 알 수 없는거지만 당사자에게 내게 다른사람처럼 친철해줘 질투나 니 행동때문에 자격지심이 생겨라고 어떻게 말할수있겠어요.. 의존증일까요 현실을 모르는 멍청이인걸까요 답답해요 내가 어쩔 수 있는 부분이 아닌데 그 사람이 날 존중하고 중요한사람이라고 생각해줬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나 자신이 사람을 지치게 만들거나 귀찮은 존재가 아니었으면 좋겠어요
저는 22살 제과제빵사입니다. 전에 다니던 직장에서 일도 사람도 너무 힘들어 지쳐서 퇴사하고 본가로 돌아와 1년반을 알바하며 지냈습니다. 알바하면서는 주변 친구들을 보며 나만 뒤쳐지는 거같았습니다. 또 대학도 가고 싶지만 저희집이 사정이 힘든 편이라 제가 일을 해야 조금이나마 집안에 도움이 되다보니 일을 해야합니다. 그러다 이번에 집근처에 취업을 했는데 솔직히 일하고 싶은 열정이 별로 없고 새로운 환경이라 너무 힘듭니다. 텃새도 있고 생산이다 보니 정신이 없고 저는 사수만 따라다니며 일을 하긴 하지만 눈치 보이고 주변 동료들과 말도 섞은적이 없습니다. 저도 제가 나약하고 어쩌면 이중적인 거같습니다. 그러다보니 출근 전날 저녁만 되면 답답해지고 불안합니다. 다음날을 생각하면서 온갖 망상을 하고 걱정을 하다보니 우울해서 울다가 잡니다. 적응도 못하고 일도 못하고 솔직히 일하기 싫다보니 열정도 안 생기고 계속 놀고 싶으면서 뒤쳐지는 거같고...... 정말 너무 힘드네요 일을 그만 두기엔 걸리는게 많고 제가 너무 나약한 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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