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주세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불행|트러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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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주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vanTa114
·4년 전
모든 일에 대해 늘 긍정적으로 생각해왔고 몸이 지칠 정도로 할 일이 많다는 건 어떻게 보면 복인 것이니 그것에 감사해하고 살아왔어요. 근데 이번년도는 특히나 바빴고, 여기저기 많은 트러블을 겪었고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았는지 어쩔 수 없이 자해에 손을 댔습니다. 예전의 저의 모습은 온데간데 안 보이고 초심을 잃은 저 밖에 보이지 않아요. 예전에는 오히려 이렇게 자해를 하는 사람들을 이해하지 못했고, 심지어 불쌍하게 생각하기까지 했는데 제가 그 불쌍한 사람이 되었어요. 자꾸 제게 힘든 일이 찾아올 때 자해를 생각하곤 해요. 너무 정신이 힘들고 아무것도 하고싶지 않아요. 불과 11월 달에는 이렇게까지 불행하지는 않았어요. 한순간에 이렇게 무너지니까 버티지 못하겠어요. 나중에 이 상태도 무뎌지면 정말 저도 모르게 죽어버릴 거 같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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