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하기 싫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폭력|자살|학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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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하기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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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지난 중간고사 이후 제 떨어진 성적에 비난과 조롱을 쏟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사람에게도 공부에게도 상처를 받고 매일매일 밤 울면서 집에 돌아가기 시작한지 벌써 한달은 거뜬 넘은 것 같아요. 이제는 우는 것도 지쳐서 눈물도 잘 안나와요. 처음에는 부진해진 성적탓이겠거니, 그 다음에는 어렵기만한 대인관계 때문이겠거니 했는데. 지금은 제가 왜 이렇게 됐는지 잘 모르겠어요. 가족들에게 나 힘들다 말하려 해도 입 밖으로 말이 선뜻 안나오고 별것도 아닌걸로 혼자 끙끙되는 것 같아서 한심하기도 해요. 결국 제가 할 수 있는건 매일밤 울고 혼자 마음 달래고 창문 밖을 바라보는 것밖에 없네요.. 정신상태가 이러니 학업은 손에 잡히지도 않아서 이번 시험은 완전히 망쳐버렸고요, 또 그래서 다시 우울해지는 악순환의 굴레에 들어온 것 같습니다. 아무것도 하고 싶은게 없어요. 가지고 있었던 꿈도 다 잃어버린 느낌이 들고 미래의 제 모습이 이제는 하나도 보이지가 않아요. 그냥 돌덩어리가 되는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매일 자살 자퇴 이런 부정적인 단어들만 생각하다보니 꿈에서도 사람들이 죽는게 자꾸 나오고 살인 현장이 나와요. 제 자신도 약간 폭력적으로 변하게 되는 것 같고요. 사실, 이렇게 글을 올려도 해답은 제가 변해야 하는 것밖에 없다는 걸 알고 있어요. 하지만 그럴 수 있을 지 모르겠습니다.. 이 모든 걸 끝낼 수 있는 좋은 방법은 자살이라고 밖에 생각이 안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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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waitwinter1112
· 4년 전
(토닥토닥..
커피콩_레벨_아이콘
none2
· 4년 전
저도 학업 스트레스에 치여서 많이 아팠고 자퇴도 생각해 봤었죠. 근데요 생각해 보니까 제 성적에대해 뭐라 했던 사람들은요 자기일이 아니니까 그렇게 쉽게 말할수 있었던거에요. 그말에 저까지 같이 휩슬려서 자신을 욕하고 탓한 저만 손해고 억울한거죠. 그래서 저는 다시 맘을 가다듬고 공부 해보기로 했어요. 그니까 사연자 분도 너무 연연하지 말아요. 그말을 뱉은 사람들은 사연자 분에게 무기를 쥐어줬을지 몰라도 그걸 휘두르는건 나 자신임을 그리고 상처받는건 나임을 다른사람들 말에 신경쓰다가는 결국 나만 손해라는걸 알아줬으면 좋겠어요! 그니까 공부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