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제 말 좀 들어주세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자살|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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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제 말 좀 들어주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ba66
·4년 전
부모님께도 친구에게도 계속 긍정적이고 밝고 행복한 애로만 생각되서 제가 가지고 있는 이런 생각도 진지한 얘기도 하기가 너무 무섭고 힘듭니다. 진로가 오래전부터 하나로 정해져 있었는데 지금은 어떤걸 해야할지 하나도 모르겠고 예전과 달리 공부에 집중하고 규칙적이던 습관도 점점 변화해가서 스스로가 너무 답답하고 한심하게 느껴집니다. 여름방학엔 100만원이 넘는 고액 학원에서 한달만으로 중국어 상위 자격증을 따기 위해 일주일 4일 8 시간 씩, 그리고 바로 수학학원에 가 아침 10시 부터 저녁 10시까지 공부하고 집에 가 지쳤지만 숙제와 단어를 외웁니다. 하지만 시간은 부족해 모두 끝내지못하고 항상 가서 죄송합니다를 반복하고 혼나고 스스로가 한심하게 느껴지고 부모님의 기대와 성적은 오르지 못함 등 많은 압박을 겪고 아무도 상상 못했겠지만, 전 처음으로 자해와 자살을 생각하고 자살의 아프지 않은 방법을 찾아보고 내일이 오지 않음을 기대했습니다. 또 커터칼을 꺼내 자해를 하려 했지만 둘다 너무 아플까봐 모두 하지 못했습니다. 이후 중국어 자격증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따지 못했고 그때의 스트레스를 현재 고등입시중 받고 싶지않아 전혀 신경쓰지 않으려 노력했다.하지만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그 모습에 더 분노하신 부모님으로부터 고등학교 중국어과에 지원한 나에게어 어쩔 수없이 중국어관련된 말이 언급될때마다 눈치주고 혼내고 공부를 하지 않았다는 소릴 듣는다. 자격증을 다시 아까우니 준비하라시지만 중국어 관련 지원을 일절없다고 하셨다. 반성해야 하는ㅈ사실이 지만 중국어 자격증을 다시 준비할려면 그때받았던 스트레스 감정을 다시 떠올려야하기에 힘들었다. 또 내가 이정도로 스트레스 받았다는 것을 아는 사람이 전혀 없었는데 세상에 나 혼자 인 것 같고 너무 힘들다. 가끔씩 내가 왜 사는지도 모르겠다. 항상 우는게 들키는게 부끄러워서ㅈ문잠그고 소리없이 울고 아무렇지 않은척하는거 너무 싫다. 또 쌍둥이 언니가 공부를 잘하고 성격도 좋아서 아무리 노력해도 비교대상이 되는것도 너무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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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GoodDay365 (리스너)
· 4년 전
아무리 긍정적이고 밝은 사람이라고해서 힘든일이 없는건 아니거든요.. 똑같이 힘든데 그걸 극복하려고 애쓰고잇는거라고 저는 때론 그렇게 생각이들더라고요ㅎㅎ 아마 마카님께서도 그런게 반복되면서 말하기가 점점 쉬워지지않고 힘들어지셧던것같아요. 뭣보다도 진로가 뚜렷한것은 쉽지않은건데 그것도 대단하신것같아요ㅎㅎ 그런데 요즘은 변화를 겪으시면서 많이 힘든 시간을 보내시는것같아요! 사실 다른 언어를 배운다는것이 쉬운것이 아니죠.. 한국어도 배우고나서도 계속해서 새로운 단어를 알고 배우고 그러는데 하물며 더 많은 단어와 성조가 있는 중국어는 얼마나 더 어렵고 힘들겟어요! 게다가 현재 고등입시중이라고 하신걸보면 그이전에 중국어를 계속하신것같은데 어린나이에 공부하기에 많이 벅찬 수업량이엇다는 생각이 들어요. 일주일에 4일 8시간씩, 수학학원은 10시부터 10시까지.. 밥도먹고 잠도 자는게 사람인걸요..? 그시간이 얼마나 어린나이에 힘들엇겟어요. 근데 오히려 버티고 그걸해보겟다고 노력한 마카님이 대견하고 대단하다는 생각이들어요. 하지만 그러한 상황에서 기대를 미치지 못한 성적에 본인도 많이 상처받고 속상하셧던것 같아요. 게다가 부모님의 기대를 미치지못햇다는것에 대해 더 답답함과 속상함을 느끼셧을것같고요. 부모님께선 열심히 한것을 어쩌면 아시기에 노력한 시간이 잇으니 해보라고 하시는것도 잇으시겟지만 마카님 입장에선 그시간이 얼마나 힘들고 고통인지 알기에 더 많이 주저하시는것도 잇으신것같아요. 하지만 그것은 본인이 부족해서라기보단 한달만에 그양 그공부를 해서 중국어자격증이 어떤건지는 몰라도 쉽지않앗을것이란 생각이들어요. 게다가 어린 나이였고요.. 부모님께 말씀드리셧는지는 모르겠으나 솔직하게 얘기해보시는것도 좋을것같아오. 그시간이 너무 고통스러워서 나도모르게 스트레스 받는다고 말이죠 그리고 울고싶으실때 소리내서 울어도됩니다. 참지않아도 되어요. 사람이 살면서 어찌 매번 웃기만할까요? 때론 울기도하고 화도내고 짜증도 내고 그러는거라고 생각해요. 그러니 우는걸 부끄럽다고 생각하시고 그러시지않으셔도 괜찮아요. 운다고해서 지는것도 아니고 나약한것도 아니에요. 넘어졌는데 아파서 울면 약한거고 부끄러운걸까요? 아니에요. 그러니까 숨기지않아도 괜찮아요 그리고 쌍둥이 언니가 잇으셔서 더 비교가 되시는것같은데 언니는 언니고 마카님은 마카님이랍니다. 같은날 비슷한 시간대에 태어낫다고해도 다른 사람이죠. 좋아하는 음식이 다르고 생각하는게 다를 수 있는 다른사람이요. 그렇기에 적어도 나 자기자신까지 언니와 비교하며 마음 아파하시진 않앗으면 좋겟어요. 그리고 본인이 좋아하는것이 뭔지 하고픈것이 뭔지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시고 무조건 성급하게보단 이번엔 찬찬히 준비해보세요! 내가 뭐가 필요한지말이죠ㅎㅎ 어린나이에 저런것들 이겨내고 노력하고 꿈을 정해 도전하고 힘들어도 밝게 긍정적으로 하려고하는 사람이 마카님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이들고 다른 무언가에 대한 도전도 마음이 괜찮아지신다면 더 잘 하실수 있으실거에요! 그리고 마카님도 여느 누구와 같이 상처받기도하고 아프기도한 사람이잖아요 그러니까 꼭 강해보이려고 하지않아도 괜찮아요. 울어도 괜찮고 나 좀 힘들다고 말해도 괜찮아요. 마음고생도 많이 하셧을것같은데 오늘도 너무너무 고생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