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은 이제 마음도 없고 객관적으로 너무 쓰레기라 여기서 그만해야하는 걸 알면서 도저히 마음이 쉬이 정리가 안돼서 너무 힘들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폭력|이별|트러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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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은 이제 마음도 없고 객관적으로 너무 쓰레기라 여기서 그만해야하는 걸 알면서 도저히 마음이 쉬이 정리가 안돼서 너무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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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사귄지 2년을 넘기자 마자 헤어졌어요. 저한테 마음이 식었다고 하더라고요. 받아들이기 힘들었어요. 그 전에 헤어지고 다시 붙은지 한달만이었어요. 그전 이별 때도 비슷했어요 서로 성격 차이가 너무 커 싸우다 그 사람이 도저히 나랑 못 사귀겠다고 이제 더 노력해보기 싫다고 너무 힘들다고 힘드니까 마음이 없다고 똑같이 받아들이기 힘들었어요. 지금까지 사겨온 2년 가까이 되는 시간은 나에게만 소중한 시간이었는지 난 싸우는게 너무 힘들어도 그 사람이 싫은 건 아니니까 너무 좋으니까 지금까지 사겨온 추억이 너무 소중해서 입 밖으로 못 꺼냈어요 근데 왜 그사람은 그렇게 쉬울까요 어떻게 나를 그렇게 쉽게 잊을 수 있을까요 왜 나만 이렇게 힘들까요 진짜 너무 힘들어서 죽을거 같아요 지금은 잊으려고 그 사람과 관련된 아무것도 저에게 보이지 않게 해놨어요 주변 친구들에게 이제 정 다 떨어졌다고 생각도 안난다고 너무 싫다고 해놨어요 괜찮은 척이 아니었어요 며칠 전 헤어진 후 서로 또 부딪치게 되고 또 제가 상처를 받고 그땐 진짜 나도 정리될 줄 알았는데 이틀 지난 오늘 또 터져버렸어요 제가 엄마랑 트러블이 잦아요 상극이에요 서로를 미워하고 증오하는 건 아니고 그냥 가족사인데 자주 많이 싸워요 저는 엄마가 기분나쁠 때 나오는 행동들을 싫어해요 미치게 싫어해요 기분나쁘기 시작하면 절대 먼저 말 안하고 기분 나쁜 티를 내며 내가 먼저 말 걸 때까지 딱 기분 나쁜 티만 내고 내가 맞춰가면서 말해야하고 절대 기분나쁜 기색 내면 안되고 내가 화내면 니가 왜 화내냐는 식으로 더 화내고 상대방말 안들어주고 마음에 안드는거 있으면 자기 생각대로 안되면 화나고 진짜 미치게 너무 싫은 것들인데 제가 엄마를 닮았더라구요 그 사람이랑 사귈 때 딱 저렇게 했어요 사귈 땐 내가 기분이 나쁜데 왜 당연한거 아닌가 그 사람이 잘못한거잖아 이렇게 생각했는데 헤어지고나니까 내가 너무 싫어서 미치겠더라고요 내가 제일 싫어하는 엄마의 모습을 닮아가는 내가 진짜 미치겠어서 내가 그 사람을 질리게 지치게 만들었구나라는 생각이 저를 너무 괴롭혀요 헤어질 수 밖에 없게 했구나가 물론 그 사람은 저한테 지쳤어도 사랑한다면 하면 안될만큼 모질게 굴었고 나쁜 행동을 했어요 사귈 때 제가 이기적이게 나왔다 하더라도 그 사람의 행동들에 내가 정이 떨어지고 싫어서 미쳐아하는데 왜 저는 아직 저를 자책하고 그 사람처럼 쉽게 잊지 못할까요 폭력쓰는 사람한텐 다시 돌아가면 안되는거처럼 그 사람도 그래요 다시 엮이면 안되는 사람이에요 정리해야하는 걸 알아요 그래도 정리가 쉽지 않아요 제그 어떻게 해야 더 빨리 잊을 수 있을까요 그 사람이 잘 살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제가 없는 그 사람도 저만큼 아파서 미쳤으면 좋겠어요 딱 저만큼만이라도 힘들어하면 좋겠어요 크게 후회했으면 좋겠어요 진짜 나 없는 그사람이 너무 잘 살면 그 사람이 떠나가면서 무너진 내 세상이 더 무너질 것도 없는데 진짜 없어질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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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alia
· 4년 전
지금 저랑 너무 비슷한 상황인것같아요... 저도 성격 가치관 차이로 다툼이 잦았고 사소한 다툼도 크게 번지는 일이 많았어요.. 결국 어제 사소한 일로 싸우다가 헤어지게 되었어요 저도 지금 힘들어서 미칠것같고 그사람 보고싶고 안기고싶고 손잡고싶고 앞으로 그사람 없는 일상을 어떻게 살아나가야할지 모르겠어요.. 지금 그사람도 제발 나만큼 아파하고 자책하고 견디기 힘들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있어요.. 저는 하도 울어서 눈이랑 머리가 터질것같은 지경입니다.. 저도 지금 입장이 글쓴이님과 비슷해서 빨리 정리하는법은 가르쳐드리기 어렵지만 얼마나 함드시고 아프실지 너무 뼈저리게 공감이가요.. 저는 이렇게 너무 사랑하던 사람과 헤어지면 그냥 밑바닥을 한번 찍고 올라오는 방법을 택해요.. 하루종일 울고 밥도 안들어가니 못먹고 침대에 누워서 그사람과의 추억들을 생각하면서 마음아파하고.. 그러다가 그사람이 나에게준 상처와 나쁜짓들을 마구마구 곱씹으면서 차라리 잘된일이라고 제 자신에게 위로를 합니다.. 큰 도움은 안되겠지만 사실 이별은 시간이 오래 지나야 무뎌지는 아픔이라 지금은 너무 잊으려고 노력하지 말구 저처럼 슬프면 슬퍼하고 아프면 아파하고 그렇게 보내세요.. 최대한 혼자있는 시간을 줄이면 그나마 공허함과 아픈마음이 조금 나아지니까 친구들도 많이 만나세요 죽을듯이 힘들지만 저랑 같이 힘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