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4년차... 이제는 너무 힘들어서 놓고싶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우울증|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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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4년차... 이제는 너무 힘들어서 놓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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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23에 빠른나이에 결혼을 해서 아이둘을 낳고 살고있어요. 첫째는4살 아들이고 둘째는 이제 돌 갓지난 딸이에요. 첫째때 산후우울증이 심하게와서 둘째 생각은 꿈도 못꿨는데 주변에서 너무 바래서 둘째까지 낳았죠.. 지금 둘째를 보면 한없이 이뻐요 너무 이뻐요.. 둘째 가졌을때 후회스러운 말고 반복되는 남편과의 싸움이 있었지만 낳고나니 미안할만큼 이뻤어요.. 하지만 요즘 너무 힘들어요.. 어디하나 터놓을곳도 없고 낮에는 집에 둘째와 혼자있는데 너무 우울해요.. 첫째가 지금 한참 말을 안들을 시기인데 참지 못하고 욱해서 매번 첫째는 혼나다 하루가 가구요.. 돌이켜보면 미안하고 참아야지 하는데 제 성격이 왜이리 됬는지 자책밖에 할수없네요.... 조금이라도 서운한 감지이 생기면 바로 울컥울컥하고 모든지 후회스러운 요즘이에요... 첫째아이 하원후 남폄이 오기까지 아이둘을 볼때면 너무 힘들어서 꺼이꺼이 울면서 애둘을 보네요... 아이들한테 너무 미안한데 왜 자꾸 소리는 지르는지 왜자꾸 화만나는지ㅠㅠ 첫째가 요즘엔 제눈치를 보기 시작하더라구요... 남편이 그렇다고 안도와주는 편도 아니지만 4년감 한번도 쉬어본적없는 제 자신이 이제는 못참는거 같아요... 내가 왜이러고 사는지, 남편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아이를 낳지 않았더라면.. 둘째를 갖지 않았더라면... 결혼을 하지 않았더라면... 나도 내돈벌며 내 커리어 쌓으며 떵떵거리고 살았겠지.. 나도 사회생활하며 집에 도움되며 살았겠지... 힘이들면 괜찮다 생각 드는게 아니고 이런 후회스러운 생각들만 하게되요... 남편은 이제 조금만 참으면 덜 힘들거야 하는데 이제는 더이상 못참겠어요.. 더이상 스트레스가 쌓이고 쌓여 꾹꾹 눌러담을곳이 없는거같고 더이상 참을 한계도 없는거같고... 하루에도 몇십번씩 욱했다 좋았다 풀렸다 울었다 감정이 미친거같아요.. 조금만 건드려도 확 욱하고 짜증내고... 참자참자가 아니고 못하겠다 터지겠다 그만하고싶다 미치겠다...감정 컨트롤이 안되고 그냥 터져버리네요... 무슨 갱년기마냥... 그래서 그런지 남편하고는 하루가 멀다하고 싸우고 아이들 앞에서 그러면 안되는데... 머리로는 알고있는데 왜 자꾸 이렇게 되는지.... 싸우게 되면 이혼얘기부터 하게 되네요.... 제 자신이 이상해서 정신과 상담이라도 받아볼까? 하면 그게 무슨 병도 아니고 병원은 무슨 이렇게 말하는 남편이 밉고 아주 작고 소소한거부터 싸우니 너무 지치네요... 지금이라도 뛰쳐 나가고 싶은데 막상 나가면 내가 갈곳이 있을까....걱정도되고, 이혼을 하고 살아간다면 내가 다시 사회로 나갈수 있을까 걱정이 되네요..... 육아 원래 이렇게 힘든걸까요.. 제가 이상한걸까요.. 제가 왜이런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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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ok1
· 4년 전
저는 잘 모르지만 가끔 개인적인 시간이 필요할 수 있을거같아요 일주일에 한두번이라도 남편과 상의해서 개인시간 내서 운동이나 하고싶었던 거 하면 어떨까요 ,,집에서도 독서나 운동을 해봄은 어떨까요 아이와 몸으로 놀아주는 것도 운동도 되고 젛을지도 몰라요! (독서가 스트레스 해소에 좋다고,,) 힘내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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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uyu
· 4년 전
정상이예요. 스트레스 풀곳이 없으니깐요. 정신적 여유가 없으니깐요. 남편한테 애 둘 다 맡기고 가장 좋아하는 걸 일단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