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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커피콩_레벨_아이콘0o0ra4in4
·4년 전
따뜻한 방, 맛있는 입가심거리, 커튼 사이로 비친 햇빛만 있어도 나에겐 휴식이 될 수 있음에 감사할 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것들은 쩌리일 뿐 연애, 가족, 친구 정말 필요없다 느껴질 땐 잠깐 휴식을 즐기러 갈 뿐 무너지는 게 아니란 것을 알아야해 알겠지? 나야 더 이상 못버텨 무너질 것 같을 땐 이 글을 봐 무너지는 게 아니라 잠깐 휴식을 즐기러 갈 뿐이야 감정도 소비도 눈물도 행복도 티끌 하나 없는 상태가 되면 다시 돌아가 사람들 사이에 녹아 거기서도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날을 기다려 그러다 또 지치면 잠깐 또 따뜻한 방에서 맛있는 입가심거리를 먹다가 커튼 사이로 비친 햇빛을 만끽하다 다시 돌아가면 되는거야 항상 했던 것처럼 the world was en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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