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너무 힘들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취업|자퇴]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그냥 너무 힘들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ekdtlsdml05
·4년 전
현재 유학 중인 학생입니다... 원래부터 우울증을 갖고 있었고 고2 후반~고3중반까지 항우울제 처방 받으며 우울증 치료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고3 여름방학 급하게 타의 반 자의 반으로 정해진 유학으로 인해 어학원을 다니느라 중간에 치료를 관두고 현재 외국으로 와 있습니다. 처음에는 당연히 즐거웠죠. 성인이 되자마자 외국에서 유학을 하고 게다가 내가 좋아하는 나라였으니까요. 가고 싶었던 대학에도 가까스로 합격을 했지만 문제는 그 후였어요. 대학이 저랑 너무 안 맞고 또 제자신도 너무 게으른 거예요.... 게다가 원래 대학을 가려고 생각하지도 않고 있었으니까요. 위에서도 썼듯이 타의 반 자의 반이었습니다. 대학을 가고 싶지 않았지만 부모님이 취업을 하려면 대학 졸업장 정도는 필요하다 했고, 저는 한국에서 대학을 다닐 만큼 성적이 좋지 않아 일찌감치 포기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유학 온 나라의 언어가 어느 정도 됐었고, 저도 그 나라에 흥미가 있었기에 부모님의 그럼 유학을 가라, 라는 말에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현재 3년째 살고 있고, 어학교를 1년, 대학을 현재 2년 다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마음의 여유는 여전히 생기지 않고 너무 힘들어 자휴를 하다 보니 학비 감면도 위험하고 비자도 위험할 것 같아 자퇴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미 부모님께도 나 너무 힘들다고, 자퇴하고 싶다고 말은 해놓긴 했구요. 그렇지만 부모님은 아직 포기하지 않으신 것 같아요. 너무 힘들다고 울고불고 떼를 쓰고 싶지만 저도 성인이고 또 부모님이 이런 저를 보고 속상해 하실까봐 통화를 할 때마다 그냥 웃어넘기고 있습니다. 이번 겨울에 한국에 들어가기로 하긴 했지만 부모님과 싸울까봐 겁이 납니다. 어릴 적에 잠깐 가정폭력을 당한 적도 있기 때문에 더 겁이 나요.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고, 어디 말할 곳도 없어서 이런데에다가라도 조용히 말해봅니다. 말이 앞뒤가 이상하네요 아무 생각 없이 그냥 썼거든요. 읽어주시면 그것만으로도 감사합니다.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따옴표

당신이 적은 댓글 하나가
큰 힘이 될 수 있어요.
댓글을 한 번 남겨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