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살인데 자기혐오가 심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결핍|자살|자기혐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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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살인데 자기혐오가 심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rrrr2222
·4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14살,이제 곧 중2가 되는 여학생 입니다. 제목에도 그렇개 써있듯이 저는 자기혐오가 좀 심한편입니다. 자해나 자살 의욕까진 아직은 아니지만 그 전단계랄까요..? 뭔가 제 얼굴이 맘에 안들고 제 외모에 대한 사정은 이렇습니다. 어릴땐 아무렇게나 뛰어놀고 재밌으면 그만이겠지만, 점점 크면서 사람들의 시선에 신경쓰이다 보니 어느새 자기혐오가 생겨져 있더라고요. 그때부터 항상 저한테 '너는 왜 이렇게 못생겼니','하는행동마다 꼴뵈기 싫다',라고 외치는 제가 되어버렸죠. 초등학교시절엔 친구들이나 선배들이 저를 무시하고 괴롭혔었는데 사람들이나 주변사람들이 저한테 부정적인 말들만 하니까 저도 저 자신을 욕할수 밖에 없었어요. 그나마 위로가 돼어줄거라고 생각한 부모님은 오직 동생에게만 관심을 쏟아서 엎친데 덮친격 애정결핍이라는게 생기고 알게 되었어요 외모라던가,성적이라던가,체력,노력등등 잘하는게 하나도 없어요 저는 진짜 저를 위해서라도 성형을 하고 싶어요 남들은 괜찮다고 해도 그게 가식적인 말이란걸 알고 있고, 나쁜 거머리여우같은 친구 때문에 제 자존심은 다 없어지고.. 아직 어린나이라고들 하시는분둘 많이 계실거 알고 있어요 근데 저도 제가 살아왔던 과거를 보면 앞으로 어린나이에 성형했다고 뭐라고 하는것보다 과거에 지친 어린 저의 모습이 더 불쌍해요. 사람들은 분명 욕할테지만 저는 저를 위해서라도 하고 싶어요 하지만 저는 이미 자존심이나 자신감이 바닥 나버렸죠. 부모님한테는 어떻게 말씀 드려야 할까요? 아니 애초에 성형을 한다는게 옳을까요? 사실 잘 모르겠어요 제 나이에 성형을 시도해보려는거면 엄청난 현실 조언드링 필요해요 상처받을 준비는 다 돼어 있어요.. 그냥 현실적이게 말씀 해주세요. 그렇다고 너무 대충말고 신중하게요. 제발 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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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dk3
· 4년 전
음...저도 아직 중학생이에요!!저도 아직 어리지만 글쓰신분보다 밥을 더먹은 입장으로서 말하자면 저는 성형을 하지 않았음 좋겠지만 글쓴이분 마음이시니까요 만약 성형한다고해도 다른 사람이 욕할자격은 없어요.욕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제대로 된 사람이 아닌거에요.그리고 살짝 안타까워요.얼마나 힘들었을지 저도 아주 조금은 공감이 가네요.하지만 다른사람의 시선에 본인을 맞추지 않았으면 좋겠어요.그리고 그 나쁜친구도 이해하고 부모님도 특히 너무 이해가 잘 되는 부분이라서 마음이 다 아프네요.저더 아주 어렸을때부터 힘들었던 사람입장으로서 자기혐오 멈추기 어려운거 알지만 멈춰야해요 한번에 그만둘수 없으니까 혹시 생각만해도 기분좋아지는것있나요??만약에 있으면 슬플때마다 떠올리는것도 나쁘지 않아요 물론 제 경험이라서 글쓴이분에겐 도움이 될지 모르겠네요 근데 정말 남이 바라본 시선으로 자기비하하면 정말 힘들어요 본인 잣대가 아니라 남의 시선 잣대 의식하면서 살아가는거 정말 시간낭비에요 잘하는거 분명히 있을거에요 근데 잘하는거 찾으려면 자존감도 조금 높아져야한다고 저는 생각해요 왜냐면 자존감이 낮으면 다 부정적으로 생각하게 되니까 더 잘할수있는데도 그만큼 잘하지 못하는것들이 분명히 있었을거에요 제가 글을 너무 이리저리 썼네요 아무튼 제가 강조하고 싶었던건 남의 잣대에 맞춰서 본인을 평가하고 맞추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우리는 물건이 아니니까요 그리고 자기비하 멈추는거 정말 힘들건 알지만 그래도 조금이라도 줄여야해요 또 혹시라도 부모님에게 상처받는 일이 생긴다면 정말 자책하지 않았음 좋겠네요 너무 어린나인데 힘들어해서 예전의 저 보는것 같기도하고 너무 마음이아파요 그리고 아까 위에서 말했듯 성형은 하지 않았음 좋겠네요 남의 잣대에 자신을 맞추지 마세요 애초에 사람이 물건이 아닌데 어떻게 평가를 막 내립니까ㅜㅜ정말 그런사람들이 못된것이고 아무잘못 없으세요 마지막으로 너무 고생도 많으셨고 힘낼 힘도 없으실진 모르겠지만 그래도 자기비하 줄이시고 힘내셨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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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ona
· 4년 전
저같은 경우에도 자기혐오가 심했어요.지금은 혐오수준까지는 아니에요 얼굴이 마음에 안들어서 화장도 해보고 렌즈도 껴보고 성형이 어디서부터 왔는지 이런저런 영상을 찾아봤던거 같아요. 성형부작용도 찾아보고 책에서는 마음을 성형하라는 말을 많이 하더라고요. 성형을 하고나서 우울한사람도 있어요. 저는 쌍수를 했는데 자존감이 낮은상태에서 한건 아니에요 쌍수를 하니까 다른데도 하고싶었는데 그냥 여기서 만족하기로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