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절제 까지 진행한 섭식장애..힘들어요 너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공황|상담|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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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절제 까지 진행한 섭식장애..힘들어요 너무.
커피콩_레벨_아이콘rakuaen
·4년 전
27살 여자입니다. 제 병은 꽤 오래되었어요. 공황장애와 제거형 폭식증은 16살때부터 시작. 버티다 못해 제발로 병원을 찾아간게 21살이구요. 그때부터 지속적으로 약물치료 받았습니다. 20대 초박까지 자살시도 자기학대 같은 부정적인 것들... 전부 하며 나 자신을 학대하다가, 겨우 마음잡고 공부도하고 직장생활도하고 미력한 노력이나마 하여 조금 자존감도 되찾고 살고싶은 의지와, 꼭 이루고픈 꿈도 생겼습니다. 하지만 완전히 나아지지 않았어요. 쉽게 고쳐질거라고는 생각 하지 않았고, 시간을 두고 천천히 고쳐갈수 있을거라 생각하지만 힘듭니다. 공황발작은 거의 없어졌어요. 하지만 제가 제일 괴로운 이유인 내가 나 아닌것같은 이 기분, 현실이나 지면에 내 두 발이 닿지않고 위에서 지켜보는듯한, 스크린에서 날 보는듯한, 이런감각을 이인감이라 부르더군요. 아무리 발버둥쳐도 벗어날수 없는 이 감각이 괴롭습니다. 또 하나. 가장 괴로운것이 섭식장애 인데요. 1년전에 전 폭식증으로 인해 100..kg이 넘게 체중이 늘고 건강이 나빠져 살기위해 위절제 수술을 받았습니다. 별 문제 없이 30kg가까이 감량되었지만, 이게 몸이 아닌 정신의 문제이다 보니 자르고 줄어들어 종이컵 하나쯤 되는 위장에다가 무리할정도의 음식을 집어넣고 토하고. 다시 집어넣고 물까지 마셔가며 위세척 하는것처럼 끊임없이 억지로 토해대고 있는데..너무괴로워요. 병원은 꾸준히 다니고 있습니다. 상태를봐가며 정신과약, 가끔 식욕억제제를 처방받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제 약물치료도 한계인것같아요. 더이상 나아지지 않습니다.. 하고싶은게 많아요. 이루고픈 꿈도 있고 직장도 있습니다. 하지만 책상에 앉아 기획서를 쓰거나 디자인을 하거나 하려해도 어지럼증으로 금방 지쳐버려 서럽습니다. 저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상담치료라도 받아봐야할까요? 무엇이라도, 내가 괜찮아질수 있다면 그게 뭐가 되었든 시도해 보고싶은 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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