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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절닮아갈까봐 무서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rullu
·4년 전
저는 300일 조금 넘은 아이의 엄마입니다. 매일 매일 아이가 커가는 모습이 대견하고 사랑스럽지만 자꾸만 의기소침한 저를 닮는것같아 우려스럽고 마음이 아파요.ㅜㅜ 저는 인간관계에 어려움이 있고 이미 예전에 받은 상처로 아직까지 괴로워하고 마음을 닫고사는 사람입니다. 나름 안정적인 직장이 있어 휴직중에 있는데 요즘들어 예전의 우울한 가정환경으로인해 상처받은 어린시절이 생각나 자꾸 주눅이들거나 싸우게되네요.. 제 남편은 이련 제성격을 이해하질 못하는것같구요 아이가 조금만 주눅이들어도 집에들어와 저는 대성통곡하네요ㅜㅜ 너무 힘이들어 정신과 예약해둿구요 저는 어린시절 불우한 환경으로 늘 주눅들어 생활했던거같아요 근데 아직 돌도 안지난 아이가 저를 닮은거같은..혹은 닮아갈까 너무 무섭습니다. 엄마들 모임은 이제는 잘가지도 않고있네요. 어떻게하면 좋을지 부디 그냥지나치지마시고 답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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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dh077
· 4년 전
저도힘든유년시절을겪었어요..지금은7세딸아이를키우고있는데..처음에저도똑같은고민을했었네요..하지만저는반대로..감정조절이잘되지않아..갑자기화를잘내곤했어요ㅠ신랑앞에서그런모습보이는게..나의치부를들키는거같아..혼자속상해서울기도많이울었네요..자책도많이했구요..저또한친구들외엔..사람사귀는게싫었어요~항상집에아이와있다보니..저도모른사이..우울증도오고..그게또아이한테안좋은영향이되고..ㅠ그렇게3년을지내다~어린이집을보내게되면서~사람을안만나면안되겠단생각이들더라구요~아이도너무심심해하고..그래서용기내어~몇몇엄마들과조금씩친해졌어요~다행히좋은사람들을알게되어~큰힘이되었었네요~^^아이를위해서~아니~자신을위해서라도~사람을만나려고조금씩노력해보세요~놀이터나~문화센터도~조금씩나가시구요~좋은사람들분명찾아올꺼예요♡ (아!~그리고..저는..힘들게..신랑에게..저의불우한유년시절을~털어놓았답니다~그날정말정말많이울었었네요ㅠ신랑도울고..얘기하면서..마지막에그랬어요..날조금만이해해주고..기다려달라고....되풀이되지않게~우리아이행복하게키울수있게~꼭변할꺼라구..노력할꺼라고..^^그렇게얘기하고나니~속도시원하구~(한번도제어린시절을얘기한적없었거든요~)또~그얘길듣고~절이해해주고~격려해주는신랑덕분에..많이좋아졌네요~기회가되신다면..신랑분과대화를통해~함께풀어나가시길바랄께요~^^)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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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llu (글쓴이)
· 4년 전
@wdh077 너무 좋은 선례를 들려주셔서 감사해요..용기를 가져볼게요 그치만 자꾸 변하지않는 저를보며 한계가 느껴져요 저는 누가보기에도 외모도괜찮고 좋은직장을 가졋는데도 관계를 이어가는게 쉽지가않아요..사실 생각해보면 불우한 환경은 핑계고 제가 싫은거같아요 엄마니까 나는 엄마니까 하며 극복해보고싶은데 잘안되네요..든든한 배우자님 계셔서 부럽습니다..저는 이래저래 그냥 남들보기에 저만 지키는 수수깡같은 존재인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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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dh077
· 4년 전
이제아이가300일이잖아요~^^희망을가져보세요♡한여자는약할지몰라도..엄마는강하더라구요!~^^저도첨엔많이힘들고그랬는데~아이보면서점점~용기가생겨나더라구요^^/그러니~벌써부터~포기하지마시고!~꼭용기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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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llu (글쓴이)
· 4년 전
@wdh077 답변 넘감사해요 응원으로 충전하고 전문상담도받아봐야겟네요ㅜㅜ 맘아파 여기 들르셧을텐데 이렇게용기 주시니 넘감사합니다 어느문제이든 따뜻한답변주시니 넘따뜻해서 세상의온도를 견디지못하셧을거같아요 어느문제든 저도 응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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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dh077
· 4년 전
네네~♡저도덕분에에너지받아요~^^/ 비록서로~상처가있지만~긍정적인마인드로~함께극복해나가도록~노력해보아요♡우리에겐~너무소중한~아이가있잖아요~^^그럼힘내시고~꼭잘해결되시리라~믿고~응원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