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미안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중간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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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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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어제 엄마에게 신경질 부렸다. 이 상태로는 학종으로 대학 못 갈거 같다고. 물론 나의 탓이다. 내가 준비했었어야한거고, 나의 몫이었다. 엄마는 그저 옆에서 응원과 지원만 해주시는것만 해도 충분히 하실만큼 하셨다. 잘 알면서도 나는... 엄마 마음은 생각도 안하고 짜증냈다. 오늘 시험을 망쳤다. 중간고사때 공들여 쌓아온 탑을 고작 두시간만에 무너뜨렸다. 정말 서러웠다. 이것도 물론 내 탓이다. 공부가 안된다는 한가지 이유만으로 시험 일주일 전부터 멘탈이 나가버렸고, 거의 놀다시피 했다. 한껏 우울해하며 집에 왔다. 집에 오니 책상위에 학종에 관한 책 한권과, 엄마가 열심히 찾아놓은 자료들... 그리고 엄마의 메모들이 보였다. 그순간 눈물이 쏟아져 나왔다. 엄마 나는 정말 못된 딸이야. 바라는건 많은데 욕심도 많은데 노력도 안하는... 나 사실 걱정이 너무 많아. 엄마가 바라는 찾아놓은 대학들. 엄마 말로는 이정도면 나는 충분히 갈 수 있다했지만, 나에게는 그 마저도 너무 과분해. 만약 다 떨어져 버린다면 난 어떡하지? 내가 모고를 잘봐? 그것도 아니야. 내가 도대체 잘 하는게 뭐야? 그나마 잘한다 생각했던 내신도 오늘 망쳐버렸어. 나 이제 어떡해? 난 뭘 어떻게 하면 되는거야? 엄마는 그렇게 날 위해 노력하는데 난 한게 뭘까? 과학학원,수학학원,영어과외 한달에 100만원 넘게 엄마는 다 죽어가는 주식에도 믿고 투자해줬는데... 난 그런 믿음과 사랑들 받을 자격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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