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쁠때 예쁘게 기억되었으면 좋겠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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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쁠때 예쁘게 기억되었으면 좋겠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nanugu
·4년 전
서른을 앞두고, 열심히 이십대를 보냈습니다. 구체적으론 열심히 29살 올해를 보냈어요. 즐거운 일도 많았고 웃으면서 뭐든 털어내려고 아등바등했는데 별거하신 부모님 두분과의 돈문제 여자친구 있는 회사 남자와 얽힌 부적절한 관계 회사에서 요구하는 저에 대한 기대치, 거기에 가면 쓴 내 모습 하나 둘, 그냥 다 놓아버리고 나니 허무함이 저를 뒤덮습니다. 더 힘들고 지독한 일을 이겨내는 사람도 많을 거고, 지나면 또 괜찮아지리란 걸 머리로는 알고 있는데, 또 반복될 기쁨과 슬픔 모두 굳이 느끼면서 살아야 하는건가 싶어요. 뉴스는 매번 안좋은 이야기들로 가득하고, 돈은 사람들보다 위에 있어서 항상 좇아야 하고 무엇때문에 사는걸까 고민하다 보니 삶에는 원래부터 의미가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어요. 죽고싶다기 보단, 살고 싶지 않음에 가까운 생각이 듭니다. 예쁠때 그냥 예쁘게 기억되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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