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에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군대|학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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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에게
커피콩_레벨_아이콘momo0077
·4년 전
부처님 너무나무 속상해요 ㅠ 나도 좀 행동도 빠르고싶고 이해력도 빠르고싶은데 그렇게 잘 안되요 ㅠ 나라고 그러고싶어서 그런게 아니에요. 사람들이 무시해요. 속된말로 ***이라 생각하겠죠. 군대에서도 고문관 소리듣고 바보소리듣고 남들 한번하는거 저는 3~5번 많으면 8번 이상해야 겨우 알아듣고 이해하고 그래요. 제가 공장에 취직했어요. 나름 이름있는 공장인데 여기서 만날 이해도 늦고 행동도 그러니 주변사람들이 무시해요. 나 이게 너무 속상해여. 낮에는 여직원앞에서 나보다 어린 사수가 정색하며 혼내는데 너무 부끄러웠어요. 너무 부끄러워요. 무서워서 벌벌떠는 어쩌면 제가 지금까지 겪었던 저를 함부로대하는 사람들에게 느끼는 살아남기위한 불쌍한 행동들이 저도모르게 나왔다는게 너무 속상해여. 더욱이 그 여직원은.... 그래서 정말 다 그만두고 어디 단순한일이라도 하면서 방하나 얻고 살아야하나 생각해요. 친구들고 약간 모자르다 무시했고 가족들도 마찬가지고 너무나도 속상해 많이 울었어요. 사실 처음부터 그런건 아니에요. 부모님의 학대로 우울증을 오래 앓았어요. 그때 어느분이 그러더라고여 뇌가 좀 다친거같다고... 나 이말 너무 속상해여. 아니 뇌가 다쳤다니... 왜 자꾸 당하기만하는걸까요. 부처님 부처님 불상앞에서 가만히 기도드릴때가 너무 마음이 편해요. 나를 함부로 대하는 사람들도 없고 부처님은 어딘지모르게 저를 이해해줄 거 같아요. 내가 문제고 내가 원인이고 내 탓이고 나를 무시하는 사람들보다 내 잘못인걸 알아도 그래도 너무 속상해요. 이렇게밖에 살 수 없나 그런 생각들때문에 너무너무 마음이 아파요. 저도 남들처럼 연애하고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고 남편도 되고 아버지도 되고싶은데 참 어렵네요. 맨날 참기만했어요. 인생을 즐기고 서로 동등한 관계에서 존중받고 저도 그렇게 살아보고싶어요. 그만 무시받고싶어요. 한두번 무시받는게 아닌데도 매번 그때마다 칼날이 가슴을 스치듯 마음이 아파요. 과일도 자주먹고 절 운동도 꾸준히 해야겠어요. 제가 할수있는 노력은 무엇이든 해보고싶어요. 나는 우울증때문에 죽지않고 겨우겨우 버텼는데 아무도 알아주지 않지만 그래도 정말 노력했는데 덜떨어진 머리로는 어쩔 수 없는건가요. 어렵게 들어온 회사인만큼 쉽게 포기하지는 않겠어요. 사람들이 무시하고 함부로대해도 그래도 하나씩 하나씩 배워나가고 알아가면서 하나씩 익히면서 하나씩 그래야죠. 그러다가 짤리면 어쩔 수 없겠죠. 그냥 내 위치에서 내 몸과 머리에서 최선을 다해봐야죠. 그래도 오늘은 마음이 너무아파 잠도 잘 안와요. 오늘도 꿈꿔요. 나도 사람들에게 존중받고 열심히 일도하고 내 역할을 하면서 사회의 일원이 되는 꿈을요. 부처님이 있어서 의지하고 기댈 수 있어요. 그리고 바보같이 당했지만 그럼에도 제 자신을 용서하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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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oukoso36
· 4년 전
기독교인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