댕댕이와의 갑작스런이별땜에 넘힘들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자살|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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댕댕이와의 갑작스런이별땜에 넘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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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바로 엊그제까지 같이 먹고놀고자고했는데.. 토요일아침에 저랑 동생빼고 부모님이 강아지2마리랑같이 산에 놀러갔는데 사람도없고 애들도 말도 그날따라잘들어서 목줄을 풀어놓고있었대요. 그런데 하산하고 오는도중 진돗개한마리가 있었는데 저희강아지중 한마리가 다가가다 물렸어요. 아빠가 바로떼어내긴했는데 쇼크받았는지 애가 뒤도안돌아보고 그냥 앞만보고 도망가더라고요. 그렇게 애가 사라지고 전 소식듣자마자 바로 먹던밥내던지고 그냥 패딩하나걸친채 동네한바퀴를 뛰어다녔습니다. 저한테 이애는 제가사는 가장큰이유에요. 제가 여태까지 우울증이 심하게걸려 자살시도도 몇번하고그랬는데 이애들이 오고나서부터 점점 나아지더니 이젠 아예 우울증이겨냈거든요. 이렇게 저한테 매우소중한존재인데 하루아침에 사라졌으니 진짜 남의시선따위 다상관없이 울고불고 강아지이름부르며 온동네를 3시간동안 뛰어다녔어요. 그러고 부모님이 자기들이 차타고 찾아본다며 저흰 집에서 전단지만들라했어요. 혹시 걔가 집으로올수도있다면서요. 그렇게 전단지만들고 붙이고 돌아다니며찾고 하루종일 뛰어다녔는데도 애를 못찾았어요. 그리고 잠도못자고 날밤샌뒤 오늘(일요일)아침일찍나와서 전단지 다시붙이고 동네좀 멀리까지돌아다니며 찾고 아빠차타며 멀리까지 전단지붙이고오는도중에 전화가왔어요. 로드킬당했다고요. 순간 심장이 밖으로튀어나오는듯한느낌을받으며 주체할수도없이 눈물이터져나왔어요. 살면서 숨죽여 운적은 많이있지만 이렇게 소리지르고 저조차도 알수없는소리를 웅얼웅얼내뱉으며 엉엉운적은 처음이에요.. 시체라도 보고 장례라도 치러주고싶었는데 청소부가 치워가서 시체도 없대요. 한창 우울증최고조일때 부모님과 유기견보호소에가서 남매견2마리를 데리고와 우리집에온지 1년밖에 안됬는데 이렇게 허무하고 너무빨리 외롭게가다니 너무 힘들어요.. 요즘 고등학교진학문제, 진로문제등으로 바빠서 신경못써줘서 이번겨울방학때 다해줄려고 여행계획,애견용품쇼핑계획 다세워놨는데 더 일찍해줄걸그랬나봐요. 너무 미안해요.. 그나마 남은한아이생각해서 최대한참고있는데 눈물이 자꾸 주체할수없이 흘러내리네요.. 너무 힘들어요.. 어떻게하면 이것도 잘 이겨낼수있을까요.. 가끔은 차라리 나도 죽고싶다라는생각이 다시들정도에요. 도와주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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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lyforhappy
· 4년 전
아..ㅠㅠ 진짜 힘드시겠어요ㅠ 소중한 생명을 잃는건 정말 힘들죠.. 동물을 좋아하는 저로선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작성자님 많이 힘드시겠지만.. 힘들었을 때 댕댕이들 덕분에 괜찮아지셨던 것처럼 지금 힘들어도 다시 괜찮아질 수 있을거에요.. :) 댕댕이들을 위해서라도 꼭..! 살으세요!! 힘든거 알아요..하지만 행복해질 수 있는 작성자님의 미래를 위해 다시 힘차게 일어나서 행복해지세요! 힘들때 일어섰던 것처럼 반드시 다시 일어나실 수 있을거에요:) 댕댕이가 응원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행복해지세요 작성자님은 그럴 자격이 있는 소중한 사람이니까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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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dsister
· 4년 전
댕댕이들을 동생때문에 키우지는 못하지만 그 마음을 이해 할 수 있다면 하겠습니다. 하지만 절대 자살은 않됩니다. 강아지(물론 소중한 친구지만) 때문에 마카님이 목숨을 잃는 것 어리석습니다. 저도 강아지를 엄청나게 좋아하는데요. 한 마리남은 강아지와 둘이 시간을 보내보세요 지금 그 강아지도 서운한가요? 앞으로 둘이서 서로 마음을 위로해 주며 보내세요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