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못끊는 아내. 헤어질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뇌출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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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못끊는 아내. 헤어질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saveyou365
·4년 전
전 20대부터 하루도 빠지지 않고 술을 마시다가 5년전에 뇌출혈이 와서 장애인이 된 42세 남자입니다. 힘들게 재활을 해서 완전마비는 막았는데 6개월을 누워있다보니 재활이 끝났는데도 오른쪽이 좀 불편하고 뇌를 다쳐서 기억력이 잘 회복이 안됩니다. 몸안에는 션트가 연결되어있어서 평생 술을 마시면 안됩니다. 직장도 관두고 집에서 재활중입니다. 전 보험금 받은거랑 부모님께 죄송하지만 부모님이 매달 보내주는 50만원으로 삽니다. 아내는 직장을 그대로 다니지요. 당연히 가사는 제 분담이 되었지요. 근데 하루가 멀다하고 아내 퇴근길에는 어김없이 술이 들려있습니다. 처음에 퇴원하고는 특별한 날에만 마시던 술을, 이젠 제가 잔소리를 안하니까 툭하면 사옵니다. 저도 마시고싶은거 억지로 참는데 매일같이 옆에서 반주를 해대니 죽겠습니다. 작년에 자궁수술을 해서 아이를 못가지게 되었는데 처음엔 좀 미안해하다가 암말안하니 이젠 대놓고 마셔댑니다. 생리통에서 해방됐다고 아주 살판 났네요. 장인은 결혼 이듬해에 간경화로 환갑되기전에 돌아가셨는데. 처가는 모였다하면 술판입니다. 그 영향을 받은거 같은데.. 누구 하나 또 죽어야 멈추려나봅니다. 제 부모님은 저 쓰러진 후로 술은 입에도 안대시는데 처가는 다르긴 다르네요. 제가 맨날 잔소리하는데도 소용없네요. 온갖말로 얼르고 달래도 술 안마시면 스트레스 뭘로 푸냐고 합니다. 스트레스가 딱히 심한일도 아닌데 그냥 술마시고 싶어 핑계대는거 압니다. 그래도 바깥일 하는 유세 떨게 놔둡니다. 근데 갈수록 술마시는 빈도가 심해집니다. 남들 보기에 둘사이는 좋아보입니다. 근데 제 속이 계속 썩어가네요. 미래도 안보이고..술시중 들면서 남은인생 보낼 자신이 없습니다. 별 별 방법으로 대화해봤는데 그때뿐, 또 제자리입니다. 방법을 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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