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가 편한 '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자격증|가치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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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가 편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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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안녕하세요 고민을 얘기할 곳을 찾다가 마인드 카페라는 곳을 알게 되어 이야기 해봅니다. 저는 24살입니다 올해6월까지 약 2년간 공무원 시험 준비를 했어요 물론 떨어졌습니다ㅠㅠ 공부하는 동안 나름 독한 마음을 갖고 친구들과의 연락을 모두 끊고 공시에만 집중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는데요 올해 결과가 나오고 복학을 결정하면서 그동안 연락하지 못하고 만나지 못했던 친구들을 만나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나의 미래에 대한 두려움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친구들을 만나는 그 시간들이 더이상 여고생, 새내기때처럼 즐겁지가 않아요.예전에는 서로 공통점들이 많기도 해서 공감가는 이야기들 덕분에 그 시간들이 너무 재미있고 집에 돌아오기 아쉬웠지만 만나지 못했던 시간동안 각자의 가치관의 변화도 생기고 사회적 위치도 달라지고 그래서 사실 대화하다보면 공감이 되지 않던 적도 많고 그냥 영혼없는 리액션만 하고 있는 저를 발견합니다. 빨리 집에 오고 싶단 생각뿐이고 약속을 잡을때에도 최대한 집에 빨리오기 위해 밑밥을 깔아둡니다.요즘은 그냥 가족들과 보내는 시간, 혼자 영화보고 책 읽고 운동하는 등 개인적으로 보내는 시간이 더 가치있고 편하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요즘은 취미 만들기, 혼자 여행가기, 혼자 봉사활동 해보기,자격증이나 개인적 공부하기 등 그동안 해보지 못했던 경험이나 자기발전을 위한 시간들을 많이 해보고 싶어 계획중에 있습니다. 사실 친구들 사이에서 제가 항상 밝고 긍정적이고 제일 시끄러운 나름의 분위기메이커 역할을 맡고있는데 이런 특성상 친구들 또는 가족들에게 고민을 말하기는 쉽지 않더라고요. 그렇다고 요즘 기분이 우울하거나 비관적이거나 하지는 않아요. 저는 항상 긍적적으로 좋은게 좋은거다 라는 마인드를 갖고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고민이나 개인적 감정들을 남에게 드러내지 않고 그냥 많은 생각을 하거나 개인적으로 훌훌 털어버립니다. 결론적으로 요즘 연말이라 약속을 잡자는 연락도 종종 오는데 이런 연락이 자꾸 부담으로 다가온다는게 문제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시간을 보내고 싶은데 정말 친한 친구들의 약속을 계속 미루고 있는 저를 어떻게 해야하나요? 제 마음이 친구들과 보내는 시간이 즐겁고 편안해질때까지 만남을 거절하는게 맞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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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4년 전
@!e2bed695643b2f24fe0 거절도 연습하다보면 언젠가는 잘 하는 날이 오겠죠?? 따뜻한 말씀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