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여기 있는데 너네는 너무 먼 것 같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대학생|고등학교|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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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여기 있는데 너네는 너무 먼 것 같아
커피콩_레벨_아이콘nunnun78
·4년 전
나는 어릴때 부터 말이 없고 조용한 애였다. 처음으로 서울에서 춘천으로 올라왔을때 나는 초등학생이었고 지금은 부모님의 사랑을 많이 받지만 정말 어릴때는 할머니가 맡아주고 키워주셔서 부모님의 사랑이 조금 고픈 아이였다. 심지어 유치원때에는 애들의 물건을 훔치는 도벽도 있는 아이였다. 내가 생각하기에는 부족한 관심을 새롭고 다른 물건에서 만족감을 얻었던 것 같았다. 그리고 조금 성격이 나아지고 춘천에 왔지만 나는 철부지였고 애들이 마음에 안들면 뒷담화나 놀리는 행동을 하기 일수였다. 또 나에게 마음을 주는 사람에게는 정말 멍청이처럼 간과 쓸개를 다 내줄 것처럼 행동해 같이 다니던 애들에게 미움을 산 적도 있었다. 애들 다 같이 동참한 뒷담화지만 나는 영악하지 못해 멍청하게 뒷담화에 동조하였고 결국에는 애들에게 버림 받아서 괴롭힘이나 따돌림을 당했고 그 덕에 성격은 아예 바닥으로 떨어졌다. 5학년이 지나면 괜찮을 줄 알았지만 6학년이 됐을때 특히 우리반에 *** 같은 남자애들이 많았고 그때 통통하고 안경을 끼고 꾸미지도 못하는 나를 타겟으로 잡고 많이 놀리고 시비도 걸며 장난삼아 아프게 때린 적도 있었다. 더더욱이 나만 만만하게 보고 다른 여자애들에게는 그러지 않았으니 내가 못생기고 별 볼일 없다는 생각이 크게 들었다. 통통하고 잘날 것 하나 없으니까 그래도 같이 지내온 두 친구 때문에 기 죽지는 않고 살았지만 그 둘이 크게 싸우면서 나는 애매하게 남아 원래 다니던 친구랑 다녔지만 그 다른 친구는 아예 떨어져서 어느새 친하게 지냈던 우리의 욕을 하고 다녔다 또 그 방법은 얼마나 치졸한지 알지 못하게 욕을 하고 다녔고 우리가 중학교에 올라왔을때에도 저주가 담긴 메일을 보내기도 했다. 우울했다 중학교에 올라왔을때에는 남자애들이 보기만 해도 고개를 푹 숙이고 다니던 애였고 남자애들이 그냥 웃는 소리도 나를 향한 비웃음 같았다. 심지어 남자애들 앞에서는 말도 못했다. 중학교때에는 삐뚤어진 심보로 인해 친구랑 지내도 서로 상처를 주는 사이로 지내게 되었다. 3년을 같은반이지만 그 친구는 항상 밝은 성격에 애들과 잘지내는 모습을 보고 부러워 했고 옛날에 날 미워하고 조롱했던 여자애들로 나는 여자애들이랑도 잘 못 지내는 경우가 있었다. 그리고 또 중학요 2학년때 내 친구랑 정말 잘지내는 애가 한명 있었는데 그 애가 말하길 나랑 지내기에는 친구가 정말 아깝다. 별의별 말을 같은반애들에게 말했고 원래 그 애랑만 다녀서 큰 타격은 없지만 참 속이 착찹했다. 나에 대한 평가가 참 낮구나 나는 별볼일 없는 인간이구나 라는 생각이 엄청 들었고 또 3학년이 되어 새로운 애들을 만나고 지내는게 좀 편했다. 그러자 점차 중학교때 같이 다녔던 그애랑 멀어지고 그 친구는 자신의 다른반 친구에게 내 얘기를 떠벌리고 다녔고 나는 그냥 마냥 익숙하게 덤덤히 받아들였다. 내 잘못도 명백히 있었으니까 하지만 서로 상처 준 것에 대한 것에는 자기가 잘못이 없다는 듯 행동하였고 결국 그 것에 질린 나는 걔랑 화해해도 다시 멀어졌다. 그래서 지금까지 쌓아온 인간관계 중에 초중학교 인생만 따지면 1명이었다. 중학교 끝날때 쯤 다시 사귄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랑은 완전히 비즈니스처럼 다녔고 졸업식 인사도 안하고 가버렸다. 부모님은 어느정도 내가 인간관계가 좁은걸 알고 졸업식 사진만 찍고 갔다. 고등학생이 된 후도 딱히 성격이 변하지 않았다 처음 만난 친구가 성격이 파탄이 나서 나에 대한 이야기를 이상하게 퍼트리고 다녀 멀어지고 새로운 친구 2명을 만났는데 한명은 잘못을 크게 저질렀는데도 미안한 태도를 보이지 않아 멀어지고 남은건 한명이었다. 정말 인간관계가 손쉽게도 멀어져서 허무했다. 그치만 그 관계에서 교훈을 얻어 성장을 한 계기는 무척이나 많았다. 2학년이 되고나서 아예 새로운 친구를 만나고 3명의 친구를 만나서 4명이서 다니게 되면서 성격은 밝아지고 말은 많아졌다. 그리고 또 3명을 더 만나 7명이서 다니는데 내 친구가 하필이면 조금 학교에서 힘이 센 애를 건들면서 우리의 무리는 공공의 적이 되었다. 나에게 대놓고 적의를 드러내지는 않고 상냥하게 대해주었지만 내 친구를 건들때 내가 나서주면서 한소리 못해준게 아직도 미안하고 마음이 무겁다. 도와주면 또 내가 타겟이 될까봐 내가 또 조롱을 당할까봐 결국은 자기연민이고 변명인데도 아무것도 하지 못한게 기억이 난다. 3학년으로 올라갈때 내친구랑 사이가 나쁜 애들과 올라가면서 결국 3학년때 분위기도 흉흉했고 나랑 각별하게 친한 애 2명은 그당시에 힘든시기를 겪고있었고 분명히 친한데 멀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또 같이 다니던 애 중에 우리의 뒷담을 열심히 까고 다니던 애가 있었고 성격이 크게 바뀐 나는 큰소리를 치며 화를 낸 던것 같았다. 대학생이 되고 사람들을 만나면서 성격을 강제로 바꿔 주변에 여러사람이 생겼다. 사실 별거 초중고생활이 별거 아니라고 다독였지만 다수의 미움과 비웃음 받으니 어느새 자연스레 나는 바닥이 났는지 밑바닥은 자기비하로 가득 차있었다. 상처가 도륙이 나고 아직도 아픈걸 이제 21살이 되어가니 알아차렸다 부모님이 다독여주고 아무리 위로해줘도 내가 변하지 못하니 내가 바뀌지 못하니 내가 문제니까 어두운 생각은 아직도 나를 발목 잡는다 사람들과 어울려 놀아도 그때 잠깐 크게 웃어도 아직도 어리숙하고 바보같은 나는 상처를 씻지 못하고 종종 소심한 성격을 보여주기도 한다. 지금은 못생겼다는 생각을 덜 하려고 노력한다. 이제는 사람들에게 예쁘장하다는 소리를 듣기도 한다. 안경을 벗으면, 안경을 쓰고 다닐때와 안 쓰고 다닐때가 있는데 렌즈는 너무나도 불편하여 안경을 쓰고 다닌다. 또 그럴때마다 들려오는 안경 좀 벗고 다니라는 소리에 기분이 좋기도 하지만 속으로는 내가 안경을 쓰면 그렇게 못 생겼나? 라는 생각이 밀려오기도 한다. 그러면서 대학가를 둘러보면 자신의 스타일대로 안경을 끼고 머리를 바싹 깍고 다니는 여자들을 보면 내가 너무 당당하지 못해서 그래 당당해보자라고 수백 번 되뇌지만 결국에는 겁을 먹고 안경을 다시 벗고 다닐때도 있다. 안보여서 고생하지만.... 동아리 활동과 과활동을 인해 인맥은 넓어졌지만 정작 내가 필요할때만 부르니 나도 지쳐서 자연스레 그 사람이 필요할 때 부르게 되고 그 사람은 나에게 호감을 가져서 점차 친하게 굴지만 그 전에 마음고생으로 사람들에 대한 기대감이 죽어 먼저 연락하는 경우도 줄어들었다. 항상 좋은 사람들이 곁에 있다는 것은 너무 큰욕심이라 생각하지도 않지만 1년이 지났는데 내가 먼저 편하게 연락할 사람 하나 없다는 생각에 외로움을 느꼈다. 같이 고생한 고등학교 친구들은 같은대학인데도 정말 자기랑 맞는 사람들을 만나서 다들 잘 지내니까 내가 구질구질하게 매달릴 수는 없었다. 그리고 관계가 너무 편해지니 내가 좀 신나게 분위기를 달아올려도 항상 그 미지근한 태도와 온도에 저절로 나도 식어 카톡도 연락도 먼저 안하게 되었다. 심지어 대학생이 되니 고등학생때 친한 친구들과 각자 각별한 친구가 생겨 나만 동 떨어지고 자기들끼리 개인톡을 하는 것을 보고 큰 충격을 먹어 관계의 권태를 정말 크게 맛보았다. 그리고 가장 씁쓸한건 그 관계에 난 낄 틈도 없다. 동아리에서는 활발하고 잘 놀지만 그냥 그정도의 애, 과에서는 보통인 인간관계로 필요할 때만 연락을 받는 애, 결국 그냥 조용한 카톡과 나의 외로운 상황뿐이다. 멀어질 것 같았지만 결국 혼자 남게 되었고 너무 크게 외로웠다 누군가에게 털어놓고 싶은데 오랜친구들은 멀어졌고 대학교에서 만나서 마음껏 털어놓을 사람은 없어 속앓이를 심하게 하였다. 그런 상황이 덮치니 다시 자기비하는 심해졌고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어도 그냥 티도 안내고 가만히 있으며 또 다시 외모비하도 시작하였다. 우울하다. 사실 혼자인게 우울한게 아니라 털어놓을 곳이 없어 우울하다. 내가 변하고 달라져야 하는데 아무것도 못하니 우울하다. 막상 따지고 보면 시간이 해결해 줄텐데 우울하다. 아직도 과거에서 헤어나오지 못하여 힘들어하는데 결국 속으로만 생각해야 하니 외롭다. 우리는 점차 달라지니 멀어지는 것도 당연하고 받아들여야 하는데 나는 너무 외로워 그 누구도 맞지 않고 남들이 내 치부를 알아차릴까 꼭 숨기고 참고 내가 원하는 취미 취향 말해도 너네가 지루해하는 티 내고 받아주지 않으니까 외로워 나도 좋아하는 거 있고 좋아하는 사람 있고 당당하게 지내고 싶은데 못해서 답답해 분명 너네도 답답한 면이 있겠지 나만 투덜거려서 미안해 근데 관계가 너무 권태롭다. 이렇게 되면 다들 변하는데 받아들어야 하는데 참 서글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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