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나 웹툰에 나오는 여주는 짝사랑은 거의 하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짝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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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드라마나 웹툰에 나오는 여주는 짝사랑은 거의 하지 않더라고. 남자들이 먼저 여주한테 푹 빠져서 간이고 쓸개고 다 내어주더라. 가끔 여주가 짝사랑을 한다고 해도, 결국에는 그 짝사랑이 이루어지거나, 여주가 짝사랑하는 사람보다 더 멋있는 사람이 여주를 훨씬 더 많이 좋아해주고있더라. 하지만 현실의 내 인생은 어떻냐면, 일단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은 절대 없어. 사람들은 위로해준다고 이렇게 말해주지. "아냐 너 예뻐" "널 좋아해주는 사람이 분명 있을거야" "너는 충분히 사랑받을만한 사람이야" 처음에는 순진하게도 난 이 말들을 믿었었다. 그래 날 좋아해주는 사람이 있을거야. 난 충분히 매력있고 사랑스러운 사람이야. 근데, 난 매력없는 사람이고, 사랑스럽지 않다는 것, 날 좋아해주는 사람은 없다는 것이 팩트였다. 날 위한 마음에서 나온 예쁜 말들은 나에게 희망을 가지게 했고 기대하게 했다. 하지만 얼마못가 곧 현실을 깨닫고 구렁텅이로 떨어지길 반복했다. ***까라그래. 내가 정말로 사랑받을만한 사람이라면 진짜로 사랑받고 있었을거고 날 좋아해주는 사람이 있다면 내가 진작에 눈치챘겠지. 사랑받지 못하는 나는 짝사랑만 해왔다. 마음을 주기만 한 적은 많지만 받은 적은 거의 없는 것 같다. 그리고, 끝에는 짝사랑을 이루는, 혹은 더 멋진 사람에게 사랑받는 드라마와는 달리 나의 짝사랑은 끝내 이루어진 적 없었고, 짝사랑하던 사람은 더 좋은 사람을 만나 정말로 드라마같은 예쁜 사랑을 오래오래하고, 결국 나는 혼자 덩그러니 남겨지길 반복했었다. 아무도 곁에 없었다. 나에게 마음을 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내가 아는 나라면 아마 앞으로도 날 좋아해주는 사람은 없을거다. 희망같은건 없다. 내가 나를 제일 잘 안다. 그냥 눈에 훤히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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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kon4
· 4년 전
내 얘긴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