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적인 대화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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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적인 대화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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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친구의 잘못으로 스트레스를 받을 때, 친구에게 그렇게 하지 말아 줄 것을 부드러우면서도 확실하게 전달하고 싶어요. 친구의 계속되는 같은 행동으로 스트레스도 받고 화가 나는데, 제 마음을 친구가 이해할 수 있도록 부드럽고 차분하게 말 할 자신이 없어서 항상 참기만 해요. 참는 것은 해결책이 아니라는 말처럼 참다 보면 상황은 나아지지도 않고 속으로 친구에 대한 속상함과 분노만 계속해서 쌓이는 것 같아요. 결국 참던 미움과 분노를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친구에게 강하게 표현하게 되고, 그렇게 한 것을 나중에 후회하게 돼요. 이야기 할 때 이성보다 감정이 앞서는 성향 때문에 그런 것 같기도 해서 제 자신이 너무 힘들고 고치고 싶어요. 친구와의 갈등을 몇 번 겪으면서 깨닫게 된 것은 다른 사람이라면 충분히 해결되는 상황이라도 나는 무조건 참자, 싸우면 100% 진다, 싸우면 나만 손해다.라는 것이었어요. 부당한 일을 당해도 사과받을 줄 모르고, 옆에서 상황을 보던 제3자가 저 대신 먼저 문제를 제기해 주지 않는 이상 참는 것이 인간관계에서 제게 편했어요. 하지만 오래된 친구와의 관계에서 영원히 싸우지 않는 것은 불가능했고, 제 분노와 감정을 그때 그때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면 오랜 시간 친구 관계도 유지할 수 없을 것 같아요. 제가 다혈질이라서 화를 못 참고 큰소리 낼 줄 밖에 모르는 사람은 전혀 아닌데, 대화로만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너무 어려워요. 최선을 다해 진심을 전하려고 노력했는데 상대방은 제 감정을 이해하지도, 공감하지 못하고 오히려 어떤 방식이든 나쁜 쪽으로 상황이 꼬이는 것만 같아서 답답해요. 제 마음에 못된 심보가 들어 있어서 진심을 보인 말들이 상대방의 공감을 얻지 못했나하는 생각이 들어서 제 자신이 싫어져요. 논리적으로 자신의 분노가 생긴 상황을 잘 표현해서 듣는 사람에게 자신의 감정을 이해시키는 다른 친구들을 볼 때마다 정말 부럽고 닮고 싶어요. 사람은 고쳐 쓰는 게 아니라는데, 감정 때문에 이성적으로 감정을 표현하지 못하는 제 성향을 평생 고치지 못할까봐 속상하고 슬퍼요. 노력한 만큼 버릇은 쉽게 바뀌지 않고, 자존감만 계속해서 낮아지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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