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친구들이 너무 타인같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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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친구들이 너무 타인같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ideal1237
·4년 전
중고등학교 때 이사와 우울증 등으로 친구를 못사귀었는데요. 드디어 대학을 가고 친구를 사귀게 되어 행복했어요. 근데 점점 대하는게 비즈니스 적으로 느껴지고 부탁할때나 질문할때만 친구들이 말이 많아진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대학 이전엔 랜선친구 혹은 부모님 지인분들,동생과 교류하거나 톡한게 제게 전부지만은 그런 제게도 무언가 냉소한 것이 느껴질 정도로 타인같아요. 심지어 단톡을 하면 전부 읽씹하다가 누가 한명 얘기하니까 우르르 톡해요...속보일 정도로....전에 핸드폰이 고장나서 자동으로 보게되어진다고 저한테 호들갑떤 친구도 가식이 아닌가 싶어요. 아무리 대학 친구가 비즈니스 동료라고들 하지만 제가 다가가면 다를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닌가봐요. 고등학교 때 이후로 이리도 외로운 적은 오랫만이네요. 이젠 동생도 기숙사에서 살아서 자주 못보고 보기 싫은 가족구성원만 남았네요 다 지긋지긋하고 토나와요. 아무리 좋은 자기개발서를 보고 감명받아도 다 타인같이 느껴질 때마다 제가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느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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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ysmental
· 4년 전
저도 정말 신기해요 왜 중고등학교처럼 사람을 허물없이 대할수가없는건지... 많이들 느끼실겁니다. 마음이 통한다는 느낌이 없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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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grapefruit
· 4년 전
확실히 없지않아 있는 거 같아요 아무래도 학생이라지만 성인이라는 선을 넘어오면서 생각보다 많은 게 변해버린 만큼 사람 사귀는 것도 신중해 지는 것같아요 제 경험으로는 그래도 동아리나 봉사 같은 관심사로 모이는 사람들은 그래도 공통관심사 덕분에 조금더 친밀해 질수 있는 것같아요:> 학교 자체에 정을 붙이기 어려우시다면 봉사나 그 지역 사교모임(ex.영화동호회 독서동호회)같은 교외활동을 해보시는 건어떨까요...? 도움이 됬을지는 모르겠지만 짧다면 짧은 제 생을 돌아보니 인생은 혼자사는 건데 세상은 혼자사는게 아니더라고요 아무리 마이웨이여도 사람이 고파지고 현타가 올때가 있더군요 당신 탓이 아니에요 당신 잘못도 아니에요 그냥 그런거에요 당신이라서 인생이 ***은게 아니라 그냥 엄청 재수가 나쁜거죠 빡치지만 머피의 법칙 같은 거...랄까? 오늘도 버텨내느라 수고많았어요 살다보면 우는날도 있지만 분명 웃는 날도 있어요 물론 당신에게 우는 날보다 웃는 날이 더 많기를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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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eal1237 (글쓴이)
· 4년 전
@begrapefruit 지역 사교모임...듣기만해도 괜찮네요. 저희 학교는 동아리도 적고 다른 모임은 전부 서울권이나 술모임이라 꺼려졌는데 지역에서 할 수 있는 것도 찾아봐야겠어요. 말씀 정말 도움이 되었구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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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grapefruit
· 4년 전
도움이되었다니 다행이에요:) 꼭 마음맞는 사람들 만나길 바랄게요:D 굳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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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terWhite
· 4년 전
저도 우울증으로 중고등학교 친구를 못사귀었더니 앞으로 어떻게 친구들을 만들어야 할까 막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