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감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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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감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LSE1010
·4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는 고3인 여학생입니다. 당장 내일 수능 발표를 앞두고 있어 많이 불안합니다. 이 불안함을 누구에게 말해야 될까 하다 답이 안나와서 여기에 글을 올려요. 저는 중학생때 까지만 해도 공부를 못하기도 하고 안하기도 하는 애였습니다. 고등학생이 되고나서 특별한 계기 없이 공부를 시작했고 다른애들에 비해 부족한 부분도 많았고 하나를 익히는데 시간도 많이 걸렸습니다. 그렇게 공부만 하다보니 성적이 계속 올라가기 시작했고 그만큼 부모님의 기대도 커졌습니다. 제가 가장 힘들었던건 부모님의 기대가 아니라 성적이 올라감에 따라 자신감이 더 떨어지고 불안도 많아지고 조금만 실수해도 자책을 많이 했던 점입니다. 그렇게 고3이 되서도 많이 불안했고 걱정도 많아졌습니다. 저는 공부를 좋아했고 공부 말고 할 수있던게 없었기 때문에 시험점수를 잘받는데 매달렸고 1학기 성적이 마감되고 수능에 몰두해야될 때 다른애들은 계속 해오던 공부를 저는 처음하게 되었습니다. 학교 성적만 챙기느라 수능엔 신경을 못썼거든요. 그래도 해야되서 차근차근 공부를 했고 심리적인 불안도 줄이기위해 자책보다는 스스로 칭찬을 많이 하려 노력했습니다. 그렇게 수능날이 되었고 보고 난 뒤 망했다는 생각이 우선 들었어요. 그래서 애들이랑 놀지 않고 집에만 계속 있었고 지금도 노는거에 대해 거부감이 있어 거의 집에만 있어요. 내일 수능 성적이 나면 결과에 대한 불안감은 끝나겠지만 만약 결과가 좋지 못해 대학을 떨어지게된다면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또 생길거 같아 이 글을 썼습니다. 어른들은 대학이 전부가 아니라고 말씀해주시만 저는 대학을 가야되서 가고싶었던게 아니라 대학을 가고싶어서 가야만 된다는 생각을 해왔기 때문에 어느 말도 위로가 되지 않더라고요. 결과가 좋기를 바라지만 제가 또다른 불안감에 휩쓸리게 된다면 어떻게 해야될지 걱정입니다.. 이상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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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blue1010
· 4년 전
안녕 언니? 난 올해 6학년이 된 여자아이야. 언니 말을 들으니 무척 언니가 힘들었던것 같아. 정말로 내가 그런 상황이었으면.... 상상도 못할것같아. 언니, 언니 나름대로, 힘내고, 내가 여기서 응원하고 있을게. 수능이 전부가 아니야. 그리고 하나더, 오늘도 잘 버텼어 토닥토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