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오바를 한건가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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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오바를 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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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한친구가 있는데요. 원래 생일 선물을 사주면 그에 해당하는 값 정도의 선물을 보통 주잖아요, 근데 그 친구는 지가 마음에 안드는 물건이나 안쓰는 물건을 남 생일날에 선물로 준단말이에요. 심지어 쓰던것도 선물이라고 주고요. 그래도 저는 이번 그 아이의 생일날 축하도 해주고 제 나름대로 비싼 생일선물도 주었어요. 원래 선물은 뭘 바라고 주면 안된다고도 하지만 저는 비싼 선물을 주었으니 그 정도값으로 제 생일날에도 줄거라고 생각했고요 그런데 제 생일이 일주일이 넘어도 연락이 없더라고요. 게다가 며칠전에는 학교에서 직접 만나기도 했고요. 이런식으로 받기만하는게 한두번이 아니라는 소리가 주위에 들려와서 쪼잔해 보일지라도 제가 먼저 '내 생일이 며칠이나 지났는데 어떻게 된거야' 라고 장난식으로 문자를 보냈습니다. 솔직히 그때까지는 별 감정없이 선물안주더라도 축하라도 해주는게 예의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제게 온 답장은 '미안하다, 축하한다' 가 아닌 사과같지 않은 비아냥거리는 사과밖에 없었고 축하한다는 한 마디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너무 화가나 기프티콘으로라도 선물을 보내라 했습니다. 하지만 그아이는 기프티콘으로 못 보낸다고 말도안되는 변명만 해대길래 그냥 니가 알아서 보내라는 투로 저는 그냥 보내는걸로 알겠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읽씹을 하더군요 저는 이런 치사한 상황이 너무 화가나네요.. 괜히 제가 유치하게 군게 아닌가 싶다가도 그 아이가 답장한 '사요나라' 라는 이 한마디에 너무 화가나 똑같이 give&take 로 잘 해줬다고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제가 잘 대처 한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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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hovah
· 4년 전
선물이란 것은 본래 선생님의 말과 같이 고마운 이에게 내 마음을 다해서 주는 것 혹은 정성입니다. 무언가 대가를 바랐다면 그것은 더이상 선물이 아닙니다. 그것은 뇌물이죠. 본래 선물은 주는 사람의 마음이 받는 사람의 마음보다 커야 진정한 선물이라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대가를 바라고 주는 선물은 대가를 바란 순간 선물 본연의 의미가 사라지고 그것은 한줌의 뇌물이 되고 마는 것이지요. 내가 이번에 이렇게 비싼 것을 줬으니 다음에는 나에게 더 비싼 것을 혹은 이와 비슷한 선물이라도 하다못해 돈이라도 줘라. 라는 식이 되니까요.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