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력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스트레스|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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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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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저는 7살때 부모님 이혼으로 아빠와 동생 친할머니 할아버지랑 같이 살게되었고 부모님 직업특성상 맨날 출장나가계시는 직업이셨고 제 성격은 낯을 너무 많이 가려 가족에게도 가리고 쉽게 잘 적응하지 못 하는 성격이었어요.근데 여행을 가는거라면서 원래 살던집에서 할머니네로 갔고 할머니네이서 적응을 하지 못하고 살았어요.그렇게 초등학교 입학하고요.할머니네에는 사촌동생도 같이 살았었는데 할머니 할아버지는 걔만 감싸고 도셨고 저한테는 언어폭력을 하셨어요.가끔씩 맞기도 했었고 할머니는 가끔씩 절 ***처럼 보셨어요.전 그래서 죽고싶다는 생각을 처음으로한게 7살에서 8살쯤이고 게다가 아빠와 할아버지 사이도 않 좋아서 가끔씩 심하게 싸우실때면 벌벌 떨었었죠.아빠는 공부에 엄격하셔서 하나만틀려도 집중을 안 한다고 때리셨고 아무튼 어찌저찌해서 초등학교내내 죽고싶었어요.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그때 우울증이었던거 같아요.다행이도 지금은 많이 밝아졌어요.예전엔 매일 밤마다 미친듯이 울었어요.죽고싶다는 생각을 많이하고 자해도 해보고 그랬어요.자해 처음해본건 중2때쯤이고 이땐 공부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한 것이에요.지금은 예비고1이에요.생각해보면 제 인생에 행복한 순간은 한순간도 없었던것같아요.잘하는게 없어서 내세울것도 없고 그래서 경쟁도 싫어해요.할머니는 아직도 절 아끼시는 척을 하세요.할아버지는 대놓고 싫어하시고요.중학교 들어와서부터 미친듯한 우울과 공허함 사람들이 다 나만 쳐다보는거 같아서 집앞마트도 못 나갔던 그런때들이 반복되요.장기적으로요.분명 부모님한테 말하면 정신과는 못 갈게 뻔해요.부모님 저 싫어하세요.엄마도 아빠도.말하니까 또 죽고싶어져요.그래도 어렸을때부터 욕먹어온 짬으로 잘 안흔들린다고 생각했고 진짜 그랬는데 아니었나봐요.전 아마 우울에 적응된게 아닐가 싶네요.하고싶은게 아무것도 없어요.제 몸이 더 이상 소중하게 느껴지지 않아요.뛰어내리려면 정말 뛰어내릴수있어요.더 이상 무섭지 않아요.근데 환생만 없음 괜찮을 것 같네요.사후세계는 있었음 좋겠어요.좀 쉬고 싶어요.사람들과 있기 힘들고 무기력하고 끔찍해요.솔직히 너무 불공평해요.어떻게 이렇게 온갖 불행을 모아주셨는지 정말 끔찍해요.사는 목적도 없고 정날 왜 사는걸까요.너무 무기력하고 심지어 요즘엔 친구관계에 너무 날이 서있네요.끔찍해요.맞아요 이 말 하려고 그랬는데 사랑받고 싶어요.사랑받은 느낌이 어떤건지 내편이 있다는게 어떤건지 알고싶어요.정말 사랑받고 싶어요.친구관계도 매달리면 안되는데 자꾸 매달리게 되는것같아서 아예 sns도 끊어 버리고 있네요.제가 행복할수있을지 정말 사랑받을 수 있을지 궁금해요.겉모습만이라도 사랑받고 싶어요.근데 겉모습은 좋아해줄 사람이 없을것같으니까 포기하죠 뭐.아무튼 제가 하고 싶은 얘기는 왜 이렇게 감정이 안느껴지고 무기력한건지랑 사랑받고 싶다는 얘기였네요.글 읽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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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s34
· 4년 전
작성자님ㅠㅜㅠㅠ 많이 힘드셨겠어요..ㅜㅠ 애기 때 부터 그런 힘든일 겪으면 사춘기 때 정말 많이 방황하고 남들보다 더 힘들고 그러던데.. 지금까지 버텨 주셔서 감사해요..:) 작성자님 잘 하시는 게 없다고 하셨는데.. 제가 작성자님을 잘 몰라서 뭐라 못 하겠지만 글 이렇게 길고 잘 알아들을 수 있게 적으시는것도 잘하는 점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글을 너무 못 적거든요 ㅜㅜ. 저도 몇달 전까진 (애기 때 상처받고-우울한 날을 보내고-하루종일울고-아무 감정 못 느끼고 무기력하고) 이런 루트를 타서,, 공감이 되네요. 아마 지금은 목표가 없어서 무기력하고 아무 감정없는 걸 수 도 있겠네요. 죽지못해 사는 느낌.? 그리고 머.. 인구가 몇명입니까! 작성자님이 아무리 본인 외모가 별로다라고 해도 사랑해 줄 사람 있고 나중이라도 커서 직장에서라도 좋은 인연 만날 수 있지 않겠어요? 그죵???! 저는 행복이라는 것에 기준을 너무 크게 바라진 않아요. 오늘 내가 좋아하는 음식 먹는 것, 엄마 얼굴 보는 것, 취미활동하는 것, 이런것만 해도 저는 행복하다고 생각해요.! 이 시기는 작성자님이 스스로 떨쳐야해요! 그리고 절대!절대! 과거에 얽매이지 마세요. 작성자님은 미래가 창창한 사람이에요. 이것저것 쓰다보니 길어졌네요 ㅋㅎㅋㅎ 꼭 힘내셔서 더 멋있는 작성자님 되길 바라겠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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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4년 전
@dms34 감사해요ㅠ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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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ui5
· 4년 전
부모님이 너무 무책임하시네요 사랑받고 자라야 되는 어린시절을 너무 힘들게 보냈어요 얼마나 힘들까요 에효 뭐라 위로해야할지 모르겠어요...저도 요새 우울해요 님에게도 꼭 좋은일이 생기도록 기도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