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과 장거리 연애중인데 우울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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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과 장거리 연애중인데 우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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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제가 서울에서 경기도로 전학을 가게되는 바람에 남친이랑 1~2시간 정도 거리에서 장거리 연애를 하고 있습니다 진짜 너무 착하고 제 눈에는 너무 귀엽게 보이던 남친이였지만 남친이 올 초에 안좋은 일이 있어서 많이 우울해 했고 힘들어 했어서 많이 도와줬고 그러다가 사귀게 되었습니다 근데 제가 전학온지 얼마 안되었고 몇년 전 대인관계 문제로 안좋은 일도 있었어서 많이 우울했었고 힘들었었는데 남친과 일주일가량 연락도 잘 안되고 페메를 보내도 3~4일씩 안보는건 기본이고 전화를 걸어도 안받고 그렇다보니 저도 많이 지쳐 싸우게 되었습니다 남친은 연락이 안되 속상하다는 말에 요즘 힘든일이 많아서 우울했다 자기는 우울할때 자는걸로 푼다 이러면서 저에게 이해해달라고 했습니다 물론 이해야 해줄수 있죠 많이 힘들었던걸 아니까 근데 그렇다고 제가 힘들지 않은것도 아니고 매번 제가 서울로 가서 만나면 대부분의 데이트 비용을 제가 내게 돼요 계속 그렇다 보니 정말 날 사랑하는게 맞나 라는 생각이 들때쯤 다시 싸우는 일이 생깁니다 저번주 토요일에 만나기로 했었는데 제가 전날 갑자기 사정이 생겨서 못갈수도 있을거 같아 연락을 했었습니다 그날은 원래 같이 영화를 보기로 했었는데 못 갈수도 있다고 연락을 하고 장난식으로 그럼 난 친구랑 봐야지 이런식의 장난을 쳤습니다 평소에도 이런 장난을 서로 자주 쳤었는데 남친이 그말에 삐져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 후 만나기로 한 날 오후 1시쯤 제가 서울에 도착하게 되어 연럭을 해보니 저와 보기로 한 영화는 다른 친구와 약속을 잡았고 오늘은 절 보지 못할것 같다고 하길래 저도 제 친구들과 만났는데 그친구가 제 남친에게 연락을 해보니 pc방에 있다길래 저는 놀래켜줄 마음으로 pc방에 가서 남친의 의자를 툭 치니 절 보자마자 그냥 무시하고 계속 게임을 하길래 저도 속이상해서 다른 친구를 만나 놀았습니다 그러다 그 친구와 이야기를 하다 속이 상해 제 친구가 남친과 영화를 보기로 한 친구에게 연락을 걸어 저는 갔다고 하고 얘기를 했습니다 뭐 너네 안풀거냐는 식으로 했는데 전화기 속 친구 옆으로 남친의 먹소리가 들렸는데 남친이 "뭐 걔가 알아서 걸겠지"이런식으로 말한것이 들렸습니다 전에도 항상 싸우면 제가 사과를 하고 끝냈고 그러다보니 남친 자존심을 세워주기 위해 제 자존심을 깎아내리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근데 그 말을 듣는 순간 너무 속상해서 그상태로 경기도로 돌아가려 했었습니다 근데 너무 좋아해서 제 남친을 너무 좋아해서 결국은 제가 먼저 가서 풀었습니다 항상 이러다 보니 저는 너무 우울해지고 더이상 왜 사귀는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헤어지는게 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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