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내가한심하다는거아는데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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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내가한심하다는거아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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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조금만 더 한심한 상태로 있으면 안되는걸까요? 32살에 백수로 알바만 어쩌다 한번씩 하는놈이라 이번에 알바자리 들어온거 몸도 안좋고 좀 지쳐서 거절하려했는데 그래도 저혼자 결정하면 부모님께 너무 면목없을거같아서 말꺼냈는데 제 생각은 1도 말할 기회조차없이 바로 승낙하지않고 뭐하냐고 그런말을하시니까...알겠다고했습니다. 근데 조금 지나서 혼자 방에 덩그러니 앉아있어보니 한숨쉬고있는 제가있더라구요...이번엔 정말 지쳐서 하기 싫었거든요. 제가 이기적이라는것도 잘알고있어요. 다 큰 자식이 집에서 아무것도 안하고 공부한다고 책만보고있으면 어떤 부모님이 좋아하시겠어요. 그래도 제 마음 한구석에서는 한심한자식은 결정도 스스로 내리면 안되는구나란 생각에 혼자 눈물과 한숨만 나오고 죽고싶단말만 조용히 써내리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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