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힘들다 힘들어 너무 너무 죽고 싶다 매 순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우울증|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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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진짜 힘들다 힘들어 너무 너무 죽고 싶다 매 순간에 모든 게 사라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는데 그건 안되니까 내가 사라졌으면 좋겠다 내일 병원에서 무슨 말을 해야할까 약이 효과가 없어요 나는 여전히 불안하고 모든 게 싫고 의욕이 없고 짜증이 나고 졸립고 피곤하고 잘 수 없어요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요 약을 먹었는데도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 나는 하나도 변한 게 없어 엄마 아빠 어떡해 딸이 여전히 죽고싶어해 우울증인가요? 죽고 싶으면 무조건 우울증인가요? 우울증 약을 먹으면 나아지나요? 열 일곱살에 우울증 약을 먹어봤지만 나아지지 않았고 미술 치료는 도움이 되지 않았고 상담은 질문뿐이라 짜증이 났어요 왜 죽고 싶냐는데 어처구니가 없어 나는 항상 죽고 싶었어. 당신들이 나한테 삶을 강요하는게 나는 너무 버거워 힘들어 좀 놔줘 좀. 솔직히 지금 정신과 다시 다니기 시작한지 한달인데 여전히 아무것도 못하겠어요 약이 도움이 안 되는 것 같아요 우울증이 아닌 것 같아요 나는 그냥 삶이 맞지 않아서 죽고 싶은데 못 죽게 하니까 우울한거야 칠년간 계속 그랬어 그래도 죽으면 엄마아빠가 우니까 안 죽을거야 그래서 계속 슬플거야 엄마아빠가 내 죽음을 슬퍼하지 않게 될때까지. 모르겠어요 너무 힘들어요 사는 게 오늘따라 더 버거워요 벅차요 힘들어요 토요일에 친구들과 여행을 가기로 했는데 도살장에 끌려가는 걸 기다리는 기분이에요 너무 너무 너무 피곤해 자꾸 글을 쓰게 되는 건 지금 이거라도 안 쓰면 안 될 것 같아요. 약 부작용인가? 불안한 것 같아요. 살고 싶다는 생각은 안 드네 내년이면 스물다섯인데 나는 여전히 똑같아 스물 다섯쯤 되면 이걸 견디고 살아내는 어른이 될 줄 알았는데 버거워 그냥 그때 죽었으면 나도 행복하게 죽어있고 엄마아빠도 지금쯤 극복하지 않았을까 나는 언제쯤 죽을수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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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년 전
내일 선생님한테 의사 소견서 받아서 여행 희망자들에게 제출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얘는 이러이러해서 삶이 너무 버거운 부적응자라서 너희 유흥에 어울려줄 기분이 아닙니다. 좀 놔두세요 좀. 그만 좋아하세요. 그만 연락하세요. 죽든말든 신경쓰지 마세요. 제발 나한테 이 중노동을 그만 강요했으면 좋겠다 주변 사람이 슬프다고 내가 하고 싶은 걸, 내 진정한 행복을 찾지 못하는 건 너무 슬픈 일이잖아 그게 내 우울의 근원이야 삶은 왜 무조건적으로 신성시되는거지 인간의 실존이 비실존보다 가치있다는 주장은 그 어떤 철학적 과학적 근거도 없는데 안락사 허용 적극찬성... 부탁해요 죽게해줘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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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년 전
우리 가족은 날 사랑해. 나는 소중한 존재야. 많은 것들에 감사해. 내가 이걸 원하지 않을 뿐이지... 복에 겨운 배은망덕한 딸년이라 미안해요 살 자격이 없죠? 나 이제 가도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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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년 전
다들 이렇게 살아요? 진짜? 다들 이렇게 죽지 못해 살아요? 어떻게 이러고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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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년 전
@mmtscherish 고마워요 저는 특히 힘든 일도 없이 그냥 이래요 ㅋㅋㅋ 하고싶은거 좋아하는 건 너무 빨리 질려서 없구요 그냥 오래오래 되도록이면 평생 자고 싶었어요 항상 이랬어요 저는 게을러서 ㅠㅋㅋㅋ 마카 댓글에 자주 보이시는 좋은분 같은데 이런 거까지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해요 좋은밤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