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에 워킹맘인데 도와주지 않는 신랑에게 점점 격하게 감정 표출을 하네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부부|우울증|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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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에 워킹맘인데 도와주지 않는 신랑에게 점점 격하게 감정 표출을 하네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pink84
·4년 전
저는 남매를 두고있는 워킹맘입니다. 결혼한지 5년에 신랑형편이 힘들고 시어머님만 계셔셔 4년 같이 시어머님댁에 살다 둘째도 생겼고 어머님의 돈개념과 제가 생각는 개념이 자꾸 부딪히고 애때문도 부딪혀 분가한지 1년이 넘었습니다 분가후 애도 두명일테고 집안일을 같이하자는말에 신랑도 당연히 그렇게 해야지했지만 현실은 신랑은 집에오면 닝기적거리며 본인 하고자하는 행동으로 밥먹고 티비보고 운동갔다온다며 나가 잠들시간에 들어옵니다 아이들과 놀아주라고하면 몇분 놀아주고 핸드폰하기 바쁘고.. 신랑이 성격이 나쁜성격도아니고 착한사람입니다.. 아버님께서 일찌 돌아가시고 어머님께서 아빠없다는 소리듣기싫어 오냐오냐한게 이렇게 된거 같다고 하시지만 어머님도 제가 서운한걸 이야기하면 다큰어른을 어찌 혼내냐며 그냥 넘겨버리십니다.. 제가 성격이 욱하다보니 이런 힘든부분을 신랑에게 이야기도하고 싸우기도하고 하며 그렇게 분가후 1년넘게 살고있습니다 힘들어도 아이들웃는것만으로도 피곤함이 풀리던것도 한순간..회사에서 출장도 많아지는 신랑..혼자 애들챙겨 보내고 출근하고 퇴근후 또애들찾아 씻기고밥먹이고 시간이 모자르기만합니다..신랑이 출장갔다오면 힘들었지하며 도와줄줄알았는데 본인도 힘들었다며 또 집안일에 손놓고 있는걸보니 화는내면서 그걸 풀지못하고 계속 쌓이기만 하는 제감정이 격해져서 동네부부들과 술자리에서 그만 술이 올라 신랑에게 욕을했네요..순간 저도 아차싶어 먹던술도 멈추고 다음날 신랑에게 미안하다고 하고 오히려 동네부부들에게 남편무시하는 와이프로 낙인찍혀버린거같아 속상하고 이래저래 그냥 제마음을 알아주는사람이 없는거같아 속상하고 신랑은 이제 앞으로 같이 도와준다고 말은했지만 또 몇일지나면 다시 도돌이표가 될까봐 한숨만 나옵니다.. 분가전까지 어머님 밑에서 해주는거 먹고 편히 있다 나와서 그런건가싶어 변해야한다고도 해봤고 이래저래 이야길해도 변하려고 노력하지않는 모습에 무책임하다고도 느껴지고 가장으로써 아이들의 아빠로써 과연 잘하고있는건지도 걱정입니다.. 그리고 제가 제스스로 컨트롤이 안도서 이런 감정들이 쌓여 제가 남들앞에서 실수할까봐..걱정도됩니다.. 우울증인건지..제가 일과 육아와 집안일에대한 스트레스인건지... 전 밝은성격이고 잘웃는성격인데 점점 그웃음을 잃어가고 포악해져만가는 제 모습이 너무 싫습니다 아이들이닮아갈까 보고 배울까 너무 걱정스럽고 미안하기만 합니다.. 정답이 있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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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m486
· 4년 전
기대를.버려야죠. 아니면 갈라설수밖에 없죠. 아니면 마카님도 아무것도 하지마세요. 내가 신경쓰이면 억울하지만 마카님이 해야줘. 물론 기본적인건 안하면 뭐라해야지만 남편은 말을해도 그렇다면 내가 좀 봉사하고 말지.. 이게 안되면 애기들을 하나씩.도와달라고 알려주고 남편도 교육시키세요 첨부터 잘못하지만 구체적으로 잘알려주시는것도 마카님 몫이라 생각되요. 그리고 아이한테 화내고 하면 아무리 천억 조억을 줘도.. 그 악의감정이 아이 무의식 속에 안좋은 영향가는 건 사실이니. 조금 현명한 방법을 찾아보시는것도 좋을 것같아요. 정말 고생하시고 자각하시고 멋집니다. 남편 짐싸서 내보내세여 ㅎㅎ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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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k84 (글쓴이)
· 4년 전
감사합니다~^^말씀하나하나가 위로가 됩니다~부부사이에 결론이란게 있을까란 생각을 하지만 하나하나 다시 마음 다스리며 신랑과 해결해 나가보려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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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deon
· 4년 전
이건 제대로 자리를 만들어 대화하는 것 밖에는 방법이 없다고 봅니다. 이렇게는 도저히 못살겠다는 식으로. 그리고 남들 앞에서 신랑에게 욕을 한건 너무 큰 잘못이세요. 쌓였던 감정이 커서 그렇겠지만 방법은 틀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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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k84 (글쓴이)
· 4년 전
@rideon 댓글 감사합니다.. 안그래도 그부분이 저에겐 큰잘못으로 남아있습니다..그사람들에게도 사과를해야하는데..그러질못했고..제잘못이니 앞으로 그러지않도록 제가 잘해야겠어요..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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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lyme
· 4년 전
그렇게 게으른 남편을 집안일하게 하는 방법은 거실에 눈에 띄는 곳에 시계를 걸어 놓고, '몇 시 몇 분까지 빨래 좀 개줘' 이렇게 '딱 한 번'만 강하게 요청을 하면 된대요. 정확한 시간과 그시간이 될 때까지 남편을 일절 터치하지 않는게 포인트... 시간이 다 되가도록 밍기적거려도 남편을 투명인간처럼 생각하고 건드리지 않아야 한대요. 라고 티비 어디선가 주워 들었어요ㅋ 그렇게 하면 남편이 눈치보다가 스스로 머릿 속으로 시간을 계산해서 시간 내에 집안일을 끝내 놓는다고 하더라고요.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힘내세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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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k84 (글쓴이)
· 4년 전
@lovelyme 그런방법이 있었네요~그렇게 한번 해봐야겠어요~댓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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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kekelr
· 4년 전
그게, 결혼입니다. 상대가 내 기대대로 움직여주지 않는다고, 화내지 않는것. 내가 맞다고 생각하는 것을 상대에게 강요하지 않는것. 그저 옆에 있어주는 것만으로 감사하는 것. 그렇게 상대에게 감사한 마음으로 가득해야, 아이가 불안하지 않습니다. 화로 가득차고, 짜증나고, 언제 화가 터질지 모르는 그 불안, 아이들이 설마(?!) 모르겠습니까. 그 불안이 대물림되는거에요. 물론, 남편분 잘한건 없습니다. 근데 거기에 화내는 님도 잘한거 없는거 맞습니다. 관계의 불화는 꼭 상대때문인거 같지만, 언제나 쌍방과실입니다. 특히 님이 그렇게 화나 있고 불안하고 짜증과 불만으로 가득하면 거의 무조건 그 불안이 아이에게 전달됩니다. 그렇게 불안한 아이가 되는거에요. 그저 아이가 있다는 것에, 아침에 눈을 뜨고 또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다는 것에, 아이를 직접 데리고 양육할 수 있다는 것에, 거기에 일도 할 수 있다는 것에, 또 착한 남편이 옆에 있다는 사실에, 진심으로 감사해하세요. 진심으로 그게 감사해지면, 지금 겪는 불안과 분노와 화가 사라질거라 생각해요. 남편을 바꾸는건 불가능해요. 방법이 있다면, 스스로가 바뀌는 방법뿐입니다. 그래도 인간인데 너무 무리한 요구 아니냐구요? 그게, 결혼이고, 그게 육아입니다. 그리고 그게 '엄마'이구요. 그 결혼은, 님이 선택한거 맞죠? 미안합니다. 따뜻한 위로가 아니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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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wer5425
· 4년 전
아 진짜 나는 돈벌로 가는 아내라면 진짜 정말 고마울꺼 같은데 이 빡빡한 삶에 돈이 있어야 여유가 생기지... 결혼 5년차 두아이 아빠 유부남이 끄적 거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