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하고 우울해요 눈물나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불안|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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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하고 우울해요 눈물나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az190
·4년 전
제 유년기 시절부터 얘기하면 부모님 사랑도 많이 받았고 혼도 많이 났으며 눈치도 보고 살았던거 같네요. 어릴때 오빠가 받아쓰기를 못보거나 하면 오빠는 항상 문 밖으로 쫒겨났어요 저도 덩달아 쫒겨났네요 그당시 이유는 몰랐죠 그냥 저도 매일 쫓겨났던거 같아요 어느날은 밤만되면 쫒겨나는걸 아니까 주머니에 먹을거를 챙겨놨던적도 있었어요 그게 기억나네요 .또 저는 어릴때 유독 징징거렸다고 해요 이유는 모르겠어요 내 맘대로 안 될때, 아니면 혼날때 징징거리면 항상 맞았어요 달래줄법도 한데 왜 울면서 징징거리며 말하냐고 혼났어요 아닌 날도 있었겠지만..또 학교 갔다오면 엄마기분 안좋거나 하면 혼나니까 같이 놀던 앞 건물 사는 한살많은 언니한테 항상 "언니 나 집가고 10분뒤에 전화해야해" 이랬던게 기억나요 전화오면 안혼날까봐 그랬나봐요, 또~ 저는 유치원? 학교 다녀오면 저희집 문이 열려 있었으면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그날은 엄마가 기분이 좋은 날이 거든요 문이 열려있으면 동네 아줌마들이 놀러왔거나, 엄마가 요리를 하고 있거나 그래서 하교하고 집을 올려보면 문이 열려있음 기분이 너무 좋았던거 같아요, 물론 혼만 난건 아니에요 근데 어렸을때라 좋았던 기억은 크게 생각나는게 없고 안좋은 기억들만 생각나네요,, 중학교때로 가면 사춘기가 심했던건지 그때는 징징거림과 대든다고 혼났어요 아빠한테 벨트로도 맞아봤고, 에프킬라 던진거로도 맞아봤어요 종아리는 멍이 심하게 든 상태로 학교에 간 적도 있고요, 오빠랑 싸우면 오빠가 잘 못한 일에도 저는 징징거린다고 제가 혼났어요 오빠랑 싸우면 울고 징징거리면 아빠가 "더 때려 더 때려버려"이랬어요 저는 아빠한테 혼날때도 맞는게 아파도 자존심인지 그땐 사춘기인지 절때 죄송하다고 안했어요 그래도 아빠는 절 많이 사랑하세요 딸바보라고 할정도로 정말 제가 생각해도 ,, 주말에는 제가 잔치국수 좋아한다고 멸치국물 직접 우려서 국수도 해주시고 치즈볼도 만들어주시고 등, 근데 유독 제가 울고 그러는거에 엄격 하셨어요 또, 엄마가 회사 다녀오시면 밥 안먹었다고 혼났어요 그땐 혼자먹는게 너무 싫어서 엄마가 해놓고 가신 그대로 였거든요 그래서 엄마 퇴근하시면 같이 먹고 그랬어요 성인이 되어서는 징징거리는 말투가 없어졌어요 제가 어린시절에 왜 그랬는지는 지금도 모르겠어요 대학 졸업하고 한달 뒤 아침에 엄마가 깨웠어요 일어나 있으라고 뭐라도 하라고 그럼 저는 이제 졸업한지 한달이다 왜그러냐 그런식으로 싸웠죠 아빠랑은 제가 누워만 있으니 싸우다가 "나는 너가 그냥죽어버렸음 좋겠어" 라고 하셨어요 그냥 어릴때부터 엄마는 저한테 힘들다는 말을 많이 하셨어요 이제는 그게 저한테 너무 스트레스에요 이해하는데 엄마는 기분이 안좋으면 가족들한테 화를내요 엄마는 희생적이시면서 화를 잘내요 어느날은 아빠가 도박하신걸 엄마한테 들켜서 난리난 적 있어요 엄마는 우시면서 칼을 손에대고 아빠한테 소리질렀어요 저는 울면서 엄마 말렸죠 그때 오빠가 군대에 있어서 말릴 사람이 없었어요 엄마가 너무 불쌍해요 그게 제가 어학연수가기 얼마전에 터진 일이에요 엄마는 우시면서 공부열심히 해야한다고 너 빚내서 보내주는거라고 하셨어요 제가 은행에 엄마심부름으로 은행원에게 서류 가져다준게 그런거였나봐요 저희집은 화목하면서 다툼이 많아요 대화방식이 잘못된건지 너무 스트레스에요 지금의 저는 취업준비를 하고 있어요 아빠가 건강이 안 좋으셔서 엄마가 지극정성으로 식단관리 해주시고 병원도 같이 가주시고 해요 같이 산도 가시고 근데 아빠는 담배 끊었다면서 가끔 담배냄새가 나요 그럼 엄마와 아빠의 싸움이 또 시작되는거죠 전 그냥 너무 스트레스에요 언제부터인지 밤만되면 저는 그냥 너무 우울해요 누워있으면 이유없이 불안하고 눈물이 나요 또 가끔은 몸이 너무 부들부들 떨린적도 있고 저번에는 한번 갑자기 숨이 안쉬어져서 숨을 크게 쉬었던 적도 있어요 안락사가 허용된다면 전 진짜 죽고싶어요 아무도몰라요 제가 이런거 저 왜이러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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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lonli
· 4년 전
제가 위로를 잘하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혹시 조금 위로가 될까 싶어서 적어봅니다. 어릴때 그정도로 때리는거는 가정폭력이에요. 부모님이 밖에서 생긴 스트레스를 자식에게 푼것일 수도 있구요. 그리고 제가 가장 이해안되는 부분이 부모님이 항상 우는 것에 엄격하셨다는 부분이에요. 아이가 힘들어서 징징대거나 우는건 그 나이대에 자연스러운 현상이고 왜 힘든지 왜 우는지 대화를 함으로써 풀어야 하는데 저런식으로 대했다는건 진짜 잘못된거에요. 지금 가족에 대해서 애증을 느끼시는 것처럼 보여요. 그리고 많이 참은것 같아요. 너무 착해서 꾹꾹 참는 것 같기도 하네요.저는 어떤 느낌인지 완벽하게 공감해줄 수가 없어서 지금 당신의 기분이 어떨지 몰라서 추측밖에 해줄수 없네요. 많이 힘들었죠 수고했어요 너무 오랬동안 참았네요 당신이 너무 힘들어도 꾹꾹 누른게 인제 조금씩 새기 시작한 것 같아요. 그래서 몸이 나 아픈데 알아달라고 그러는 것 같아요. 더이상 엄마가 힘들다고 하는건 다 받아주지마세요. 그리고 돈만 있다면 최대한 빨리 자취하거나 그러기 힘들다면 좀 오래걸릴지도 모르는 길이지만 대화를 통해서 풀수밖에 없는것같아요. 그리고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찾는게 1순위입니다!! 몸부터 챙기고 대화를 하던가 해야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