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 전 문득 버스를 타고 집에 가는길에 자살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살]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4년 전
몇일 전 문득 버스를 타고 집에 가는길에 자살을 했던 그 아이돌이 머릿속에 문득 스쳐갔다 그러고보니 정말 충격이었지 안타깝다 그렇게 생각했었는데 또 이런 생각도 들었다 그때는 정말 세상에 종말이라도 온 듯이 다같이 추모하고 슬퍼하고 울었는데 이제는 아무도 언급하지 않고 이렇게 문득 떠오를 뿐이구나 죽음이란 뭘까 이렇게 쉽게 잊혀지는걸까 얼마나 유명한 사람이 죽어야 사람들이 죽음을 잊지 않게될까 이런 생각을 했었다 오늘도 한 생명이 이 지독한 현실때문에 죽었는데 사람들은 그때처럼 슬퍼하고 추모하는데 이건 얼마나 오래갈까 그런 생각이 먼저 든다 아무리 슬퍼하고 아파하는듯이 보여도 또 몇달이면 언급조차 되지 않을거다 죽음이란 이런걸까 죽음이란 잊혀지는걸까 그냥 사람들이 이 모든걸 안타깝다 여기지 말고 기억했으면 좋겠다 잊지 않는다는게 반복하지 않는다는게 가장 큰 추모이자 대비책이 아닐까 잊지 않겠습니다 오늘은 당신의 마지막이었지만 우리에겐 시작일지도 몰라요 우린 아직 멀었습니다 잊으려 해서 죄송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따옴표

당신이 적은 댓글 하나가
큰 힘이 될 수 있어요.
댓글을 한 번 남겨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