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으라고 압박 넣는듯한 엄마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자살|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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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으라고 압박 넣는듯한 엄마
커피콩_레벨_아이콘songbe
·4년 전
지금 21살로 가족과 살고있습니다 20살 되자마자 알바와 학업을 병행하느라 힘들어서 작년 7월부터 이번년도 8월까지 휴학을 하고 일만 계속 하면서 자취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복학하면 혼자 월세내고 학교 다니기가 힘들거같아서 집을 들어간지 4개월째이지만 가족들이라는 사람들의 행동이 남들보다 못하다는겁니다. 고 2때부터 우울증을 심하게 겪었을때에도 엄마는 니가 문제다, 다른애들은 학교 잘만다니는데 너는 그게 뭐냐, 그럴거면 그냥 죽어라 이렇게 말을하고 휴학하겠다 했을때도 넌 왜그렇게 사냐, 니 인생 니가 망친다 라고 말을 했지만 자취를 시작했을때 적어도 1년간은.. 집에 들어와라, 밖에 쓸데없이 왜 돈을 쓰냐 하면서 걱정같은 말을 하길래 저는 희망도 없는 기대를 품었습니다 근데 복학하고 집에 들어오면서 4개월동안 엄마는 이게 가족인건가 하는 말들을 하곤 했습니다. 엄마가 가정폭력 같은 내용을 봤는지 저한테 외식하면서 야 너는 내가 이랬는데도 신기하게 잘 살아있다? 하면서 웃고 얘기를 하고 남친이 있는데 외박했다는 이유로 방탕한 생활 하지말라며 여관가서 잤냐는 말을 했습니다. 자취를 하고 집에 들어오면서 제 방이 없어진 상태로 거실에 제 짐이 있고 잠은 안방가서 자는상태지만 제가 짐을 안치운다고 ***이라고 말하고 언니한테 쌓인 화를 저한테 풀면서 티비보고 하는 말이 야 지금 티비에 니 이름나온다. ㅇㅇ은 어떻게 죽었나라고ㅋㅋ 이런식으로 얘기를하고 낳아놨으면 니한테 쓸돈 필요없이 니가 알아서 잘해야하는거 아니냐면서 경제적 지원을 안해줄거라는 말을 은연중에 했습니다. 저희집이 못사는 편에 속합니다. 집안도 더러운 편입니다. 자취할때 열심히 돈벌고 살림하고 깔끔하게 산 사람으로 집에 돌아가고 나니 모든게 문제 투성처럼 보였습니다. 적어도 사람 사는 집이 깔끔해야지 하는 생각에 엄마 저것 좀 치우면 좀 깔끔해질거같은데 라고 말을 했더니 엄마는 저에게 니가 문제다 니 짐때문에 우리 집이 더러워졌다. 너만 없었으면 문제 될게 없다 하면서 말을 하는데.. 참..ㅋㅋ .. 너무 정신적으로 고통이 큽니다. 너무 자살하고싶어요. 아무도 도와줄수 없습니다.. 참고로 고2때 아빠는 엄마가 바람펴서 이혼하셨다가 돌아가셨습니다. 그리고 이 말들을 세세하게 해본것도 처음이고 직접적으로 도움 받을 수 있는 사람도 없어서 정말 힘듭니다.. 참고로 쉬는 날 없이 전문대 다니고 알바하느라 삶에 여유도 부족한 편입니다.. 어떻게 해야 그나마 보통 사람의 삶을 따라갈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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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truism
· 4년 전
이정도면 망상도 가지실법한데 늘 부정적인 일상에 노출되어 계시군요.. 자취하셨다고했는데 어머니와 말 많이 해보셨을거같아요. 같이 상담받으러 가자해도 무시하실게 뻔하고.. 고쳐지지 않으신다면 자취를 하시고 어머니와는 관계를 끊으시는건 어떠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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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gbe (글쓴이)
· 4년 전
@altruism 같이 상담 받으러 가자해도 자기는 잘못 없다고 니가 문제니까 니나 가라고 할게 분명하고 자취를 생각중이지만 월세와 생활비를 벌며 대학 생활 하기는 좀 벅차서 아직 집에 붙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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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truism
· 4년 전
역시나 생각하던 그대로네요.. 그쵸 아무래도 자취하면 힘들긴해요. 당장의 지옥을 벗어나고 싶어도 현실적 한계에 부딪혀버리면 더 우울해지는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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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truism
· 4년 전
정말 그런식으로 말할거라면 그냥 관심과 신경을 거둬달라고 강력하게 요청하는건 어떠실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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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truism
· 4년 전
죽을거같다면 당장 죽으라는 식으로 불난곳에 기름붇기 식으로 얘기하시겠지만 그냥 일방적 통보를 해버리는게 나을거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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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gbe (글쓴이)
· 4년 전
@altruism 그 말도 해봤어요.. 제가 안해본 말은 없을거에요.. 신경쓰지말라고 엄마 인생이나 살아라 라고 해도 저런말은 여전합니다.. 최대한 집에 늦게 들어가는데도 불구하고 저런말을 너무 많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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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truism
· 4년 전
휴 참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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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truism
· 4년 전
혹시 고시원같은 곳은 없나요? 아니면 고시원은 좀 그러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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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truism
· 4년 전
저같은 경우엔 약간의 대출을 받고 알바비로 이자 메꿀 수 있을 정도까지만 하고 자취한 후 대학비가 정말 감당안될땐 취업 대출로 미루고 공부하고 했었거든요. 대신 정말 공부 많이해서 적어도 국가장학금과 성적장학금 같은 장학금으로 다 메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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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gbe (글쓴이)
· 4년 전
@altruism 감사합니다 정말 관심이라도 가져주셔서..! 좀 생각을 해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