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적질투와 집착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왕따|집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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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적질투와 집착
커피콩_레벨_아이콘purna
·4년 전
저는 친구에게 질투와 집착이 정말 심합니다. 아주 어렸을때부터 굉장히 심해서 옛날에는 질투랑 집착을 다 티내고 좋아하는 것도 숨김없이 많이 드러냈습니다. 그러다가 친구랑 싸우기도 하고 제가 더 좋아하는걸 아니까 갑을관계가 형성되면서 무시당하고.. 그래서 그때부터는 티를 내지 않고 마음에만 담아둡니다. 근데 마음에만 담아두면서 하는 생각이 정상적인 생각이 아닙니다. 어렸을때 쌍둥이와 친구였는데 쌍둥이 중 한 명이 죽거나 둘 다 왕따를 당해서 나에게만 의지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내가 그 애에게 최고여야하고 그애가 날 가장 좋아하는 친구이길 바랬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그 증세는 심각합니다. 올해 들어 사귄 친구 중 한명이 너무 좋습니다. 그래서 나머지 친구들이 죽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이 많습니다. 또 언제 한번은 친구가 톡으로 노래방에서 찍은 사진을 보냈는데 사진 속 가방이 저랑 친한 올해들어 사귄 또다른 친구랑 같은 가방이었습니다. 물론 그 친구랑 간 것이 아닌 제가 모르는 친구랑 간 것이었죠. 모르는 친구랑 간건 별로 질투가 나진 않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 사실을 알면서도 자꾸 친한 올해들어 사귄 또다른 친구랑 간 것 같아서 너무 불안하고 그래서 엄청 울었습니다. 물론 티 내진 않고요. 그 친구가 다른 친구와 놀때면 너무 기분이 안 좋고 우울하고 소외감을 느끼는 것 같아요. 그럴때마다 자해하고 싶다는 생각이 자꾸들고 이것때문에 한 적도 있고.. 누군가를 좋아한다는게 저한테는 너무 힘든 것 같습니다. 싫어하는게 차라리 더 감정소모가 안되는것 같아요. 이것때문에 좋아한다는 감정이 사라졌으면 좋겠고 너무 힘들어요. 저랑 똑같은 감정을 가지시거나 가지셨던 분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ㅠ 이런 감정을 도대체 어떻게 없애나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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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ptyly
· 4년 전
저랑 같네요 저도 친구 소유욕이 엄청 커서 좋아하는 친구가 나랑만 놀았으면 좋겠고 나만 좋아했는면 좋겠고 나만 특별했으면 좋겠는데 그거를 숨기고있어요 없애는 방법은 계속 찾고있는데 마음이 안되서 힘들도 날 떠날까봐 무서워요 같이 힘내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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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rna (글쓴이)
· 4년 전
@Emptyly 맞아요..저도 마음이 안돼서 너무 힘들더라구요. 공감해주셔서 감사하고 같이 힘낸다는 말이 너무 좋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