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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도와주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dani745
·4년 전
두서없이 길게 적을 수도 있겠지만 부디 들어주셨으면 합니다. 회피성 성격 장애, 우울증, 강박증 등을 앓고 있는 20살 남잔데요. 저는 어릴때부터 가족들이랑 있을때는 활발하게 잘 놀았는데 밖에만 나가면 말도 안하고 몸이 굳어서 꼼짝도 못했었어요. 그 상황이 너무 공포스러웠지만 부모님은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거라고 생각하셨던 것 같아요. 아버지도 어릴때 그랬으니까 별거 아니라는 식으로 말씀하셨어요. 제가 겪고 있는 증상이 병이라는 걸 알게 된 건 중3때였어요. 그냥 내가 소심하고 여린 성격인 거라기엔 너무 힘들어서 인터넷에서 검색을 해봤더니 사회공포증이라는 병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부모님께 부탁해서 정신과예약을 했어요. 그 병원에서는 약을 많이 처방했었는데 약을 먹고나니 기분이 좋아지면서 두려움이 많이 사라지더라구요. 태어나서 처음 느껴보는 감정이었어요. 그렇게 괜찮아진 줄 알았는데 고등학교 들어갈 때 쯤에 갑자기 약을 끊고 다시 불안해졌고, 고등학교 생활하는동안은 사람들로부터 조금 인정도 받고 짝사랑도 하게 되면서 감정을 회피한 채로 살았어요. 문제는 고3이 되고 우울증이 오면서 현재까지 죽을 거 같은 감정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지금은 정신과의사분이 하시는 심리상담소에 1년 넘게 다니고 있는데 가끔씩 의심이 돼요. 자꾸 망상을 하는데 어떻게 끊냐고 여쭤보면 그런 생각을 하는 거 자체가 더 망상을 일으킨다고 따지지 말고 끊으라 하시고, 속에 있는 화를 끄집어내야한다고 부모님한테부터 자꾸 화를 내고 표현을 하라시네요. 구체적인 해결방법은 제시해주지 않는 거 같아서 솔직히 이게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가 가끔 있습니다. 계속 이곳에서 상담을 받는게 옳은 선택인 걸까요? 자신은 없지만 더 이상 피하고 싶진 않습니다. 전문가분으로부터 객관적인 소견을 듣고 싶습니다. 성격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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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ttlestarr
· 4년 전
저랑 동갑이시네요 전 공황장애인데 의사 여럿 바꿨어요 화를 끄집어 내라니 뭔 말도 안되는 ***인가요 화내면 증상 더 악화돼요 다른 의사분께 찾아가셔야할듯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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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오르카l
· 4년 전
오랜시간동안 고민하면서 벗어나려고 하셨던게 보여서 더 안타깝네요 전문상담을 통해서 해결책을 찾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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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truism
· 4년 전
카타르시스 라고 화를 내면 나아지는것처럼 느껴지지만 실은 화를 내면 낼수록 좀만 싫증이나도 화가 나버리는 상황이 일어날수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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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truism
· 4년 전
다른 병원을 가시는게 좋으실거같고 망상이 생각된다는건 대부분이 어딘가에 기인한 불안이나 걱정이라는건데 그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시는것도 좋을거같아요. 망상은 끊는게 아닌 그 원인을 찾아야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