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해야하는지 모르겠다. 원래이런건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폭력|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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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해야하는지 모르겠다. 원래이런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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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엄마는 돈때문에 아빠랑 결혼했고, 큰언니랑은 7살 차이가 나서 얼굴도 보기 힘들다. 내 쌍둥이 언니는 잦은 폭력과 욕을 퍼붓는다. 아마도 엄마를 닮아서 그런걸수도 있다. 그렇게 난 언니와7살차이로 늦둥이로 태어났다. 초등학교 4학년부턴가 다리를 떨고 손톱을 물어뜯는 습관이 생겼다. 초5.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은따를 당했다. 쌍둥이라는 이유로. 초6. 정말로 괜찮은것 같았다. 하지만 친가쪽에서 명절을 지내다 친가와 싸우고 이제 대면하지 않는다. 그리고 엄마가 아빠랑 돈때문에 결혼했다는것에 난 좌절했다. 그리고 휴가를 와서 엄마랑 아빠랑 싸울때 이혼얘기가 나오자 심장이 쿵 하고 놓이는걸 느꼈다. '엄마쪽에 갈거야 아빠쪽에 갈거야!! 빨리!' 6학년이 끝나갈 무렵, 엄마와 거의 충돌하지 않았다. 중1. 친구를 꽤 사귀었다. 반이 잘 걸린것일거다. 하지만 5학년때 은따를 했던 아이랑 같은반이다. 괜찮아, 이제 친구 많이 사귀었어. 라고 되뇌어도 불안한건 어쩔수 없는거 같다. 1학년1학기가 끝나갈때, 좋아하는 애가 생겼다 1학년2학기.짝사랑 1학년 2학기 끝나갈때쯤, 짝사랑이 아닌 사랑이 이루어졌다. 그 아이가 고백했다. 내 첫 연애는 그렇게 시작되었다. 친구들의 많은 관심과 함께. 친구들의 많은 관심 때문인지,사귄지 2일째인데 부담스러워 졌다. 처음에는 '우리커플'을 제외하고 2명만 알고있었지만, 결국 다 알려주었다. 하지만 알려준것은 놀려도 된다는 뜻이 아닌, 믿는다는 뜻이 였지만,. · 3일째,우울하다. 쌍둥이 언니가 죽는 꿈을 꿨다. 꿈속에서 난 슬퍼하지 않았다. 오히려 침착하게 엄마한테 말했다. 엄마는 소리를 지르면서 쓰러진거 같았다. 그리고 창문으로 쌍둥이 언니가 떨어지는 모습을 마지막으로 꿈에서 깼다. 이상한 꿈인거 같아 친구들이 내가 커플이라고 어울려주지 않는것 같다. '김남친'이랑 해~ '아니지, 넌 김남친이 있잖아' '김친구, 눈치없어?! 쟤네 둘이 해야지~' 얘들아, 나는? 나는 이제 너희한테 없는거야? 나 버려진 기분들어 물론 김남친도 좋지만.. 이제는 싫어 지려고해. 내 첫 연애고, 난 아직 서투르다. 김남친은, 연애를 몆번 해봤다. 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사귀기 전에는 괜찮았던 것들이 비뚤어 지려고 한다. 사귀기 전에는 괜찮았는데, 내가 소심해져있다. 내가 작아진것만 같다. 사실 난, 김남친과 사귀고 싶은게 아니라 그냥 더 친해지고 싶었던게 아닐까 그렇게 생각하니까 혐오감이 생겨났다. 내가 멋대로 내 감정을 착각해서 그렇게 된거 같다. 4일째, 점심을 먹고싶은데 먹지못한다. 김남친이 점심을 먹지 않고, 우리학교는 점심을 여자 남자 따로 먹기 때문이다. 분명, 사귀기 전에는 자유였는데? 친구들에게서 압박감이 느껴진다. 사실 며칠전부터 울고싶었다. 눈치보인다. 김남친이랑 따로 행동하려고 하면 친구들이 몰아 붙인다. '야, 네 남친은?' 나도 나 개인의 시간이 필요하다. 나도 친구들과 우정을 쌓고싶다. 이런게 연애라면, 다시는 하고싶지 않다. 5일째 벌써 지친거 같다. 친구들 때문에 힘들다. 해어지려고 하니까 미안하다. 6일째,(» 현재) 난 집에 모시고 있는 고양이와 그림때문에 살고있다. 죽으려고 생각하면 다시 이런 고양이와 그림을 못그려서 아쉬울것 같았지만 이제 그마저도 죽으면 아쉽다는 생각도 들지 않을거라는 생각이 든다. 첫연애는 원래 이런건가? 이걸 친구들한테 말하면 나를 다르게 볼것같아 불안하다. 헤어지자니 그 반응이 무섭다.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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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truism
· 4년 전
다르게 볼 것같아 두려운가요? 다르게 본다면 당신이 당신이 아니게 되는건가요? *** 취급당할것 같은가요? 사람은 원래 불완전해요. 친구들의 의도는 일반적으로 해석하자면 너 남친 있는데 우리가 거기에 끼면 민폐잖아 둘이 사이 좋을때 같이 있고싶어할텐데 빠져주자 라는 의도가 다분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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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truism
· 4년 전
당신은 쌍둥이 언니에게 폭력과 욕을 들었을때부터 트라우마가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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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truism
· 4년 전
그녀는 아마도 예전 얘기를 꺼내면 그걸 아직도 기억하냐며 속좁다면서 무례한 언행을 할 가능성이 무척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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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ddcc (글쓴이)
· 4년 전
@altruism 댓글 감사합니다.진짜 고맙습니다...다른 누군가에게 말하는것은 못할거 같아 혹시 글로써봤는데 글이 효과가 있는거 같아요....정말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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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truism
· 4년 전
어찌할지 모르겠는건 이미 어릴때부터 선택권을 박탈당했습니다. 강압적으로 받아들여야만 하는것을 학습했기때문이죠. 그리고 당신은 어쩌면 자살계획을 또는 자해를 하기 시작했을 확률이 높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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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truism
· 4년 전
그 남자친구가 좋은사람이지만 정신적 부담감으로 인해 더이상 진전을 못하겠다면 솔직하게 말하세요 그때부터 당신이 선택하는 것이며 책임을 피하기 위해 핑계를 만들지 마세요 그때부턴 자신을 다시 숨기는것이고 선택이 아닌 회피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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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truism
· 4년 전
미약하지만 글로 의사표현을 할줄 안다는건 힘들어도 선택을 할 수는 있는 아직 괜찮은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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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truism
· 4년 전
고양이와 그림 은 당신에게 안정감을 주는 무언가들이죠. 어찌보면 회피수단일 수 있었으나 그림을 그리며 집중할 수 있고 고양이를 보며 과거에 대해 생각하거나 자신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가 됩니다. 아주 자기방어적인 선택을 잘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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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truism
· 4년 전
무엇이든 숨기려하지마세요 표현하셔야합니다. 이미 강탈되었던 것들이지만 당신은 그것들을 되찾을 수 있어요. 그것들은 이미 잃어버렸던게 아닌 자신의 의해 피해왔던 숨겨왔던 원래 있던 것들 그자체이기 때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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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truism
· 4년 전
늦게나마 보인 관심이 당신에게 좋은 길이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