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적인 생활이 도저히 불가능 할 것 같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저는 피해 망상이 조금 심해요 그냥 사람들이 웅성거리는 소리만 들려도 저에 관한 얘기를 하는 것 같아요 웃음 소리가 들리면 절 비웃으려고 하는 것 같고 일부러 들으라고 무슨 얘기를 하는 거 같기도 하고 주변 사람들이 저에게 관심이 아주 많은 것 같아요 아무도 뭐라고 안했는데 알아서 뭐라고 하는거같다고 생각하고 혼자서 타격받는거 정말 잘하구요 피해망상을 할때마다 스트레스받고 기분도 가라앉고 매일매일 제 욕을 듣는 것 같아요 사실 제가 정말 이상한 얘일거라서 욕을 먹는건 진짜일수도 있는데 지금 내가 듣고있는게 내 욕인지 내 피해망상인지 구별도 못하겠어요 다른사람이 저에 대해서 그렇게까지 얘기를 한다는게 말도 안된다는걸 아는데도 계속 피해망상을하고 왠지 제 얘길 하고있는거같다고 생각하고.. 그리고 제가 어떤 말을 하면 또 누가 듣고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계속 불안해요 몇년동안 계속 이상태인데 어떤날은 심해지기도 하고 나아지기도 하고 그렇네요 저는 제 얘기가 제가 모르는 곳에서 돌아다니는걸 정말 싫어해요 무서워하기도 하고 그냥 사람들이 저한테 관심도 없었으면 좋겠어요 제가 있는지 없는지도 몰랐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계속 다른 사람들이 저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했을지에 대해서 저혼자 계속 고민하고 그걸로 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요 사람들이 절 싫어하는 게 너무 잘 느껴져서 슬퍼요 그리고 제가 긴장을 너무 많이 해요 가족들이랑 집 안에 있을 때는 편한데 밖에 나가면 의식은 못하는데 긴장을 많이 하나봐요 말도 잘 안나오고 뭘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사람을 마주하면 무슨 말을 해야할지도 모르겠어요 원래는 안그랬는데 몇년 전부터 말을 안하기 시작했어요 말을 한다고 해도 목소리도 정말 작게 나와서 안들리고 안들리게 얘기하면 괜히 상대방 기분만 더 안좋아지거나 상황이 더 꼬이기만 할 것 같아서 그냥 아무 말도 안할 때도 있어요 요즘은 그래도 목소리 크게 내려면 낼 순 있는데 오늘 제가 더듬 더듬거리면서 이상한 목소리로 말하는거 보고 약간 놀랐어요 좀 멀쩡하게 말하면 좋겠는데 아마 앞으로 친한 친구는 절대 못 만들 것 같아요 평범하게 얘기하고 평범하게 반응하는게 안되니까?? 밖에서 대화다운 대화를 한게 언제인지 잘 기억 안나네요 근데 예전에 계속 말을 안하다가 어떤 얘랑 몇마디 했는데 그때 제가 말을 굉장히 하고싶어한다는 걸 알았어요 얘기하면 조금 안정감이 든다는 것도그렇고.. 이건 다른얘긴데 사람이 없는 곳에 가면 안정감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이상한 행동을 좀 많이 해요 항상 긴장하면 인상을 쓰거나 입꼬리가 올라가는 것도 그렇고 표정 제어가 안돼서 이상한 표정도 많이 하고 아무일도 없는데 갑자기 막 침을 엄청 크게 꿀꺽꿀꺽 삼키기도 하고.. 다른 문제도 많아요 이런 행동을 처음 했을 때는 일일히 스트레스받으면서 엄청 신경썼던게 기억나는데 지금은 별로 그렇게까지 감흥이 없어져버렸어요.. 계속 너무 많이 하다보니 익숙해져버려서 제가 의식할 수 없게 된 이상한 행동들이 더 있을까봐 걱정돼요 상대방이 ~~다고 생각하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들면 그걸 너무 의식해서 더 이상한 행동을 하는거같아요.. 그리고 저런 생각을 좀 많이해요 계속 이러니까 저한테 정말로 장애가 있는건가 싶기도 하고 저런 행동 하나 할때마다 정말 스트레스 심하게 받았던 때도 있었는데 지금은 그렇진 않고요 앞으로 생활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어딜 가도 적응을 못할 것 같아요 저도 모르는 새에 민폐를 끼치는 일도 있을 것 같고 누굴 만나든 제 행동이 저러니까 절 싫어하는 사람이 늘어나기만 할 것 같아요 저는 평범하게 말도 멀쩡하게 하고 일상적인 생활도 하고싶은데 평생 못할것같아요 사실 지금 상태에서는 제가 이상한 행동만 안해도 좋을 것 같긴 해요 어떤 상황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도 제대로 판단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항상 어버버거리기만 하니까..문제가 너무 많아요 너무 글을 두서없이 썼네요 정말 제가 이러는게 너무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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