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때문에 힘이듭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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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때문에 힘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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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마음에 들지 않는게 있으면 마구 화를 내고 막말을 합니다 니가 뭔데 짜증난다 아무것도 없는게 자기 시간 낭비한다 등등 말은 기본이고 욕도 합니다 맞벌이때도 집안일은 거의 하기 싫어했는데 휴직중인 지금은 집안일과 육아 모두 제가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손도 안대려고 하네요. 참고로 남편도 지금은 일을 하지 않고 집에 있는 상황입니다. 하루종일 집에 틀어박혀 게임만 하고 밖에 나가지도 않네요. 수가 틀리면 말도 걸지 않아서 몇주째 한마디도 안하는 중입니다. 아이가 어린데 중간에 정서적으로 불안해하는것이 눈에 보입니다. 처음 몇번은 이런 상황이 너무 싫어서 미안하지도 않지만 미안하다 하고 얼러서 넘어갔는데 이제 눈치보는것도 힘들고 싫으네요. 아이에게 너희 엄마가 자기말 안듣고 일 제대로 안해서 말도 하기 싫다. 너희 엄마는 자기도 싫어하고 너한테도 잘 안해준다 본인밖에 모른다 등등 말을 계속 하네요. 아이에게 상대방 욕하는거 아동학대라고 지속적으로 얘기해도 고쳐지지가 않습니다. 요새는 너랑 말하기도 싫으니까 말걸지 말라고 대놓고 얘기하고 무시하네요. 저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이혼 얘기도 오간적이 있고 상담도 받은적이 있는데 지금은 해외에 있어서 아무것도 못하고 있고 하루하루 버티는 날들이 너무 고통스럽네요. 아침에 일어나 아이 도시락 등원 집에와서 치우고 밥하고 설거지 빨래 아이 하원하는 동안 방밖으로 나오지도 않네요. 지금 이 상황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지.. 제가 뭘 더 노력하면 좋을지 너무 고민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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