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아빠한테 화를 내는 게 이상한 걸까요? 대학을 자꾸 급 나누는 아빠로 인해 피곤하고 지쳐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한의사|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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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아빠한테 화를 내는 게 이상한 걸까요? 대학을 자꾸 급 나누는 아빠로 인해 피곤하고 지쳐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soyoyou
·4년 전
1. 아빠는 대입에 오래동안 계신 분입니다. 2. 저는 A대 한의대를 다니고 있어요. 아빠의 추천으로 입학했고 입학 컷트라인이 높은 편이었지만 입학하고 나니 교육환경이 굉장히 열악했습니다. 알고보니 전국에서 제일 열악했어요.(아빠도 어느정도 인정하는 부분) 3. 이 사실에 저는 한때는 아빠를 원망 많이 했습니다. 지금은 별로 없지만요. 그러나 저는 제 학교를 싫어합니다. 4. 오늘 아빠가 허리가 아프다고 하셔서 아는 한의원을 소개해드렸습니다. 거기 한의사선생님은 B대를 나오셨어요. 5. 아빠가 그 선생님 약력을 보시더니 대뜸 "B대는 A대보다 (입학) 컷트라인이 낮은데" 이러시는 거에요. 6. 저는 여기서 화가 너무 났습니다. 그 이유는 1) 아빠가 대학을 급으로 나누고 대학 가지고 사람을 평가하는 것 같아서 2) 저는 B대가 비록 입학 컷트라인은 낮을지는 몰라도 저희 학교인 A대보다 교육환경이 훨씬 좋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컷트라인 같은 거 신경 안 써요. 그럼에도 아빠는 자꾸 컷트라인 가지고 자기자식 좋은 대학 갔다고 억지로 위안삼으려고 하는 것 같아서 화가 났어요. 3) 제가 소개해드린 이유는 아빠가 허리 아프셔서인데 여기서까지 대학 급을 나누시는 거 보고 7. 사실 이런 적은 한두번이 아닙니다. 대입에 종사하시다보니까 일단 누구 만나면 대학 어디 나왔는지 물어보고 또 대학 좋은 곳 나왔으면 그 사람을 좋은 사람처럼 대우하세요. 누구 소개할 때도 어디대 나온 누구누구 이러시고 대학이 빠지지 않아요. 아빠는 좋은 대학 간 게 곧 실력이라고 보세요. 8. 제가 화를 낸 게 이상한 걸까요? 물론 제가 저희 대학을 싫어한다는 면에서 크게 반응한 것도 맞아요. 솔직히 저는 아빠가 '그래 A대가 좋은 대학은 아니다'라고 인정하길 바래요. 저는 대학 입학 컷트라인보다는 그 대학 나와서 본인이 어떻게 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해요. 또 사실 대학 안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물어보지도 않고요. 그런데 아빠는 이런 사고방식을 가지시니 그동안도 여러번 부딪쳤어요. 제가 이상한 건지, 또 어떻게 하면 좋을지 문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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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m486
· 4년 전
학력으로 평가하시는 아버지가 답답하시고 화도 나시는군용.. 아버님께서 학력콤플렉스가 있으신거같아요.. 근데 그거에 화나가는 내 마음에 의문을 가져보세용... 보통 사람들은 그런가부다 저건 옳지 않지 하고 말겠죠.. 근데 내가 왜 화가 날까... 이 부분을 좀 생각해보시고.. 노무현대통령도 고졸이시고 충분히 잘 설명해주세요.. 제가볼땐 아버님에 어머님이나 아버님이 학력으로 스트레스를 주시지 않앗나 안타까운 생각이드네요.. 그리고 사람마다 생각이 달라요 누군가는 녹차아이스크림이 맛있다 생각하지만 누군가는 맛없어 왜먹어 이런 사람이 있는데.. 틀린걸 까요 다른걸까요? 틀리다 생각하시면 다툼이 일어나드라고요.. 아 그건 저 사람생각이지.. 사람마다 생각이 다른거야~이렇게 생각 할꺼같아요. 아빠말대로 좋은 대학 나온 사람들이 사회적으로 똑똑한 사람이 높은건 사실이죠 .. 여기서 중요한건 서로 생각이 다를수도 있겟구나 라는 것이죠.. 지혜롭게 해결하길 바래봅니담..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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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yoyou (글쓴이)
· 4년 전
@charm486 네 맞아요ㅎ 진짜 왜 화가 났는지 살펴봐야겠어요 저는 아빠 말은 무조건 이겨먹고 싶어하는 경향이 있어요. 어렸을 때부터 평가판단을 받아서 그러나. 이 부분도 살펴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