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사랑했고 함께했던 사람에게 배신당한 이후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집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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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많이 사랑했고 함께했던 사람에게 배신당한 이후로 나는 이대로 무너지고만 있고싶지는 않다고 생각했다. 좋은사람들을 만나기 위해서라면 내가 잘나고 좋은사람이 돼야한다고 생각했다. 그동안 나는 알바를 했고, 공부를 열심히했고, 좋아하는 게임들을 했고, 새로운 기술도 배웠고, 동아리도 들었다. 그러면서 많은 사람들도 만났다. 내 나름대로 많이 발전했다고 생각했고 지금쯤이면 나는 행복할줄알았다. 이제 내 주변엔 많은 사람들이 있다. 그런데 정말 한두명빼고는 맘에 안든다. 몇년전부터 함께해왔던 과친구들은 항상 부정적인 말만을 달고다니고, 새로사귄 친구는 나에게 집착하며 통제하려들고, 동아리사람들은 장난이랍시고 예의없는 말들을 주고받는다. 이쯤되니 내가 좋은사람이 아닌것같다는 생각도 든다. 주변에 사람이 많이 있는데도 외롭다. 나는 이 사람들과 가까워지는것이 싫어서 자꾸 피하고, 말을 아끼게 된다. 나에게 집중하고 나를 발전시키다 보면 좋은사람들이 주변에 생길꺼라고 어디서 본것같다. 정말로 주변에 사람이 많이 생기긴했는데 좋은사람은 어디에도 없다. 세상에 좋은사람은 많다는 말을 하는 사람들은 대체 어디살길래 그러냐고 묻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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