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가 흐릿하게 번져보이는 이유가 뭘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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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가 흐릿하게 번져보이는 이유가 뭘까..
커피콩_레벨_아이콘RiRin06
·4년 전
솔직히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지금당장 내가 해야하는건 무엇이고, 내가 하려고 하는건 무엇인지. 또 무얼 위해 하고있고 바라고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말로는, 부모님 덕분이 아닌, 때문이라고. 때문에서라도 저는 지금까지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해요. 내가 하려고 하는건 현실적이지도 않고 좋은 이유에서도 아니에요. 어릴적 잘못 알고 잘못 알아왔던것을 바래요. 늦게서야 아 아니구나. 아니 그때도 아닌걸 알았기에 나혼자 조용히 좋아하는건 아닐까. 지금 하고있는것도, 나중에 하려는 것도. 내가 하고싶어서가 아닌 엄마의 추천이였어요. 아, 미용이라고 말 했었네요. 많이 힘들데요. 적성에 맞아? 솔찍히 나는 잘 모르겠어요. 나에게 내 마음대로 아무것도 신경쓰지 않고 살아가보라고 한다면 난 무얼할까요? 암흑속에 춤추는 내가 보여요. 떨어지면서도 행복하게 웃어요. 내가 좋으면 정말 좋은걸까? 그게 정말 눈살찌푸려지고 더럽다고 해도? 내가 좋아하는걸 떠오르면 괸히 미안해지고 많은 감정을 가져요. 고쳐야지.하면서도 쉽지가 않아요. 아니라고, 잘못된거라고. 그건 결코 좋은게 아니라고. 알면서도 어릴적부터 자리잡은 것들은 더 깊게 파고들어 점점 내가 되어가요. 오히려 다른걸 쌓는것에 다른 나인것 같아요. 난 참 긴 시간동안 달라진것 하나 없구나. 붉었던 핏빛세상에서 살아가던 때와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이곳과 크게 다른건 없구나. 하루하루 살아가면서 하는거라곤 아무것도 없어요. 정말 .. 아무것도. 없는동안 많다면 많은 사람을 만났어요. 부모님은 모르고, 친구들..이라 말하는 아이들도 솔찍히 잘 몰라요. 연령때는 다양했고, 다양한 직업들도 신기했고. 좋은일 안좋은일 아프지만 괜찮았던 일. 학교대신 가는 학원도 하루는 빠지면서 말이에요. 한 친구가 걱정을 되게 많이 하며 진지하게 말을하더라구요. 맨날 저는 생각해요. 나보다 남들이, 친구들이, 제 주변사람들이 나를 더 걱정한다고. 나보다 친구들이, 나를 모르는 어떠한 사람이. 나는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어요. 이렇게 맨날 끄적이다보면 언젠간 답이나어겠지?하고 끄적인것도 몇년인데 아직까지도 나는 몰라요. 오래살아가고 싶지도 않아요. 지금당장 죽는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아요. 죽는다면 내가 후회할까요? 많이 고민해봐야 할 것 같아요. 그래봤자 많은 변명들 뒤엔 아니요.겠지. 밤이깊을수록 숨통이 조여와요. 답답해요. 해가 밝았던 날에 나는 겉모습의 나였나, 속에있던 나였나? 어두운 지금은 겉모습의 난가, 속에있는 난가? 남이보는 나는 어떨까요? 난 항상 궁금해요. 남이보는 나는 뭘까. 너는 나를 어떻게 볼까. 너의 세상에 나는 얼만큼의 무엇일까. 나는 상처받을까, 그냥 고개를 끄덕일까. 그냥 어두운 하늘에 여기에서 제일 높은 건물에 올라 조금은 위험한 난간에 몸을 기울어 반짝이는 세상을 내려다보고싶어요. 크리스마스 트리같을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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