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제가 아닌 것 같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불안]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제가 제가 아닌 것 같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qpqp12
·4년 전
몇년동안 받은 스트레스와 상처가 제 마음의 벽을 두껍게 만든 것 같아요 몇개월 전부터 반복되는 우울한 기분 때문에 힘들었지만 괜찮아지니까 하는 마음으로 병원가기를 미뤘습니다. 하지만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이런 상태에서 제 곁에 있던 소중한 사람을 잃게 되는 상황이 벌어졌고 어제 정말 처음으로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죽고싶다. 내가 계단에서 떨어지면 죽게될까? 하는 마음이요. 원래부터 불안한 상황이 오면 손톱으로 피부를 누르고 뜯고 하는 건 있던 증상이라 나 또 이러는 구나 하는데 더 이상한 건 그날 제 태도에요. 저는 원래 사람을 잃는 게 너무 두려웠었고 일종의 불안감을 가지고 있었는데 최악의 상황이 닥친 그 순간은 '아.. 내 잘못으로 사람을 잃었구나.' 라고 생각이 들면서도 이제는 누군가를 잃어도 상관없다 라는 마음이 들기시작했어요. 그냥 너무 이상하게도 침착하고 차분한 내 모습이 너무 이상해요. 긴장이 풀린 장소에서는 하염없이 엉엉 울었는데 이런 내 기분을 알아주는 누군가가 저에게 무슨일이있냐고 해도 쉽게 말을 꺼내지못하겠어요. 웃고는 있지만 믿지 못하겠고 이런 저를 받아들이기 힘들어요. 돌아가려고 집을 가려 하는데 비가 엄청 많이 왔어요. 순간 무서웠어요 숨이 가빠지고 너무 울어서인지 눈 앞이 흐려졌어요. 그냥 깜깜한 밤인데 비가 홍수처럼 쏟아지는 상황이 무서워서 다시 제가 있던 장소로 돌아갔어요. 잠깐이지만 그곳은 사람이 있었거든요. 무덤덤한 제 자신 모든 것들 대체 왜이러는 걸 까요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따옴표

당신이 적은 댓글 하나가
큰 힘이 될 수 있어요.
댓글을 한 번 남겨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