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을 도와주세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이별|외로움|싸움]

시험을 준비하는 고시생인데.. 시험을 보고 3일을 앓았어요. 집밖으로 못나갈정도로 말이에요. 그렇게 아픈와중에 남자친구는 제가 아는 모임사람들과 술을 먹고 놀겠다고 하더라구요. 그 모임사람들과 단톡방이 있어서 사진을 올리면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데 너무 서럽더라구요 그래서 너는 굳이 내가 이렇게 아픈거 아는데도 그러냐고 싸움이 되었고... 남자친구는 너의 외로움을 내가 못채워줄것같다고 하면서 이별을 암시하는듯한 말을 했고 저도 화가나서 그래 잘 지내라고 하고 헤어졌어요 근데 너무너무 힘들더라구요. 이틀 48시간동안 잠을 4시간을 채 못잤어요. 심장소리 크게 들리고 못자겠더라구요.. 다음날 밖에나가서 생활을 해도 못자더라구요. 쿵쾅거려서... 그러다가, 결국 다시 만나자 했는데 또 제가 없는 사이에 그 모임사람들과 술을 마시고 너무나도 행복하게 잘 놀더라구요. 또 상처받을게 뻔하다 싶어서 이별을 과감하게 말했는데 그렇게 이별하고 하루도 못지나서 너무 힘들어서 붙잡는데 예전엔 많이 서로 좋아했는대 이제는 웃으면서 볼 자신이 없다며 끝까지 절 밀어내더라구요 너무 무섭고 힘들어요... 최근 집에서도 할머니도 돌아가시고 시험도 제대로 못봐 자존감이 많이 낮아졌고 남자친구는 저에게 마음이 떠나서 너무 변해버렸고 뭐하나 할 수 있는게 없고 마음이 너무 아파 잠도 못자고 있는데... 그 사람은 지금도 너무나 재밌게 잘 놀고 있어요... 그런데도 저는 마음이 너무 아프고 잡고싶어서 계속 연락하고... 그렇게라도 안하면 죽을 것 같고.. 힘든 제 모습에 바로 도망가버리고 혼자 즐겁게 놀며 제 아픔과는 무관한듯 보란듯이 더 아프게 하는 그 사람이 뭐가 좋다고 저는 이렇게 힘들어하는지 모르겠지만 정말 정말 심장이 찢기는 기분이에요......... 저는 어떻게 극복해야할까요 도와주세요.

morewarm

· 4년 전

휴식을 조금 취해야 할 타이밍인것 같네요 손에 너무 많은 걸 쥐고 있으니까 앞으로 걸어갈려고해도 손에쥐어진 짐들 때문에 나*** 못하고 있는 것 같아요. 일단 다 놓고 공부도 연애도 다 져버리고 혼자 어디 멀리 떠나시거나 아니면 며칠동안 휴식을 취해보세요 자연스럽게 시야가 넓어지게되고 놓치고 있던걸 찾을 수 있을 꺼에요 그사람은 글쓴이분이게 전부가 맞지만 더 크게 볼 수 있다면 자그마한 한 부분밖에 되지않는다는 걸 느끼실꺼에요 그리고 진심으로 잘해줬다면 연락을 끊고 한달정도후에 다시 연락이 올꺼에요 있으면 불편해도 없으면 불안한게 연인이기 마련이니까요 뭐 그때는 알아서하셔도되고 만약 안온다고해도 글쓴이 분에게 나쁠 건 없다고봐요 글쓴이 분은 좋은 사람이고 대단한 사람이에요 연애도 시험도 항상 잘되시길 빌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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