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했는데 죽을만큼 힘들어
hsb0813·4년 전
400일 조금 넘게 사귄 남자친구 였어요 제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할 때 먼저 다가와주고 연락을 해준 친구였어요 처음엔 저에게 먼저 좋아하는 티를 냈고 고백을 해서 저도 좋은 감정이 있었으니까 받았어요 처음엔 그렇게 까지 마음을 주지 않았어요 그런데 얘가 저한테 너무 잘 하는거에요 서서히 마음을 열었고 저 혼자만의 권태기가 지나가니 얘가 미친듯이 좋은거에요 그런데 원래 남자는 처음엔 자기의 모든 것을 쏟아붓다가 갈수록 변한다는 얘기가 있잖아요 정말 그런가봐요 얘는 점점 저한테 소홀해졌고 점점 저를 배려하지않는 행동을 하기 시작했어요 그치만 전 이 친구가 너무 좋아서 붙잡고 있었어요 잘해줄 때는 또 잘해주거든요 싸우는 횟수가 늘어서 서로 지치긴 했지만요 그런데 며칠전에 갑자기 헤어지자는 연락이왔어요 그러다 며칠 뒤에 제가 너무 힘들어서 그 친구를 잡았어요 일주일만 생각해본다더니 그 전에 전화가 와서 저를 받아줬어요 그때까진 정말 세상을 다 가진 것 마냥 행복했는데 며칠 안되서 다시 헤어지자는군요 그때는 자기가 너무 쉽게 생각한거하면서요 정말 안될 것 같아서 그 애를 잡았어요 하지만 끝내 걔를 보내줬어요 이미 마음을 다 정리 한 것 같았어요.. 매일 새벽 울기만하고 일상생활이 거의 불가능해졌고 밥도 거의 안 먹었어요 그러다 연락을 하게되서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우스워보일지 몰라도 저는 진심을 다해 용기내서 다시 잡았는데 딱 잘라버리더군요 그러고 하는 말이 자기가 나중에 다시 연락하겠다고 나중에 한번은 만나자네요 ... 너무 서러워서 이 새벽에 부모님도 주무시는데 소리내면서 펑펑 울었어요 그런데 요즘 친구 관계로도 너무 힘들어요 그래서 불안감에 떨며 하루하루를 보내고있고 제 이야기를 다 터놓을 친구도 없어요 너무 버겁고 비참하고 온갖 감정들이 다 들어요 저 이제 어떻게 해야되죠? 주변에선 시간이 약이라는 말 뿐이에요 저도 그건 알지만 말이 쉽죠 그렇게 시간을 흘려보내기까지 저 정말 못 버틸 것 같아요 .. 너무 구구절절인가 싶은데 이것도 많이 줄인거에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이 앱 처음 써보는데 답 좀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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