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이 꼭 제 얘기를 하는 것 같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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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이 꼭 제 얘기를 하는 것 같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purple1234
·4년 전
예전부터 신경쓰였지만 요즘 더 사람들이 날 보고 얘기를 하는 거 같아요. 복도 지나갈 때 수근대며 웃는 애들이나 욕하고 지나가는 사람보면 절 보고 그런거같아요. 아이들이 이야기하는거 어느정도 귀 기울여 들어보면 딱 내얘기를 하고있는 거 같고요.. 그렇다고 우울해지는 것은 아니고 그냥 더 화가나요. 전 정말 처음봤고 그 사람들에게 아무것도 한 짓이 없는데 말이죠. 하지만 막상 다른사람들과 마주치게 되면 위축되서 고개를 숙이게 돼요. 저는 그런 사람들이 저를 욕하거나 비웃는거에 바로 반박은 못해도 그것땜에 마음이 흔들리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어떻게하면 마음이 강해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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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cho
· 4년 전
저도 예전에 아니 어릴때부터 그게 엄청 심했어요 옆에서 속삭이는 목소리로 얘기할 때마다 저도 모르게 귀기울이게 돼요 혹시 내 얘기는 아닐까 하고. 그냥 그 사람이 혼자 짜증나서 욕하거나 한숨 쉴때도 막 아까 내가 뭐 실수했나 하고 아까 했던 행동 같은걸 곱씹어 보게돼요. 지금은 좀 나아졌는데 그런상황이 생기면 그냥 속으로 나한테 말해요 '아니야 됐어 나때문이 아니야 저 사람은 나랑 상관없는 일땜에 그런거야 신경쓰지마'이런식으로요 그러면서 내가 하는 일에 집중해요. 정확하게 집어서 말하는게 좋아요 대충 신경쓰지 말자 이런말보다 정확히 내자신에게 신경안쓸 이유를 설명해 주는거죠 그렇게 계속 하다보니까 뭔가 좀더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게 되면서 그런 순간에 두려움이 많이 사라졌어요. 그리고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자기 자신의 상황만 신경쓰잖아요. 사람들은 의외로 나한테 관심이 없어요. 아무도 나를 주목하고 있지 않은데 왠지 다 나를 주시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 그런게 정말 공포스럽거든요. 그래서 저는 자꾸 나한테 얘기하고 나한테 집중하려고 해요 나는 지금 무엇을 하러 가고 있어 이렇게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얘기해 보세요. 제 얘기가 도움이 될진 모르겠지만 꼭 이겨내시리라 믿어요. 고개 숙이지 말고 어깨 펴고 가슴 펴고 걸으세요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심리적으로 분명 영향을 줘요. 긴글 읽어줘서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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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p9088
· 4년 전
저도 들리는 욕이 다 제 이야기 같고 속상해 합니다 하지만 그걸 듣고 당당하게 맞서는건 어떨까요? '아 저런 생각 하는 사람도 있구나' 라고 생각하고 넘기는게 좋을꺼같아요! 자신을 더 사랑해보고 자신을 더 깊게 생각하면 좋을꺼 같아요 힘네세요!!